KT, 2Q 영업익 6483억으로 전기比 36%↓…AX 매출은 22%↑

KT, 2Q 영업익 6483억으로 전기比 36%↓…AX 매출은 22%↑

구자윤 기자
2026.08.1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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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 KT 사옥 모습/사진=뉴스1
서울 광화문 KT 사옥 모습/사진=뉴스1

KT(53,300원 ▲500 +0.95%)가 지난해 부동산 개발사업에서 발생한 일회성 이익의 역기저효과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6% 감소했다. 무선 등 기존 통신사업의 성장세가 주춤했지만 AI(인공지능)·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AX(AI 전환) 사업과 데이터센터, 콘텐츠 등 성장사업은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KT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6조6799억원, 영업이익 6483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1%, 36.1%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4806억원으로 34.5% 줄었다. 지난해 2분기 강북본부 부지 개발사업 분양 매출과 이익이 반영된 데 따른 역기저효과가 컸다.

매출의 질을 보여주는 2분기 서비스 수익은 5조92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늘어났다. 상품 수익은 7570억원으로 53%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9.7%이었다.

고객 보답 프로그램과 위약금 면제 기간 가입자 이탈 등의 영향으로 무선 매출은 1조7497억원으로 1.8% 줄었다. 다만 5G 가입자는 1114만7000명으로 늘었고 휴대폰 가입자 중 5G 비중은 83.2%까지 상승했다.

KT가 성장동력으로 내세운 AX 사업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KT와 KT클라우드를 합산한 AX 매출은 3678억원으로 전년 동기 3007억원보다 22.3% 증가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도 4.8% 늘었다. 금융권을 중심으로 AI 도입 수요가 확대된 데다 클라우드 사업 성장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KT는 상반기에 금융권 AX 사업 22건을 수주했으며 국내 5대 시중은행 중 4곳의 AI 챗봇·상담봇 등 AICC(AI 컨택센터) 구축·운영을 맡고 있다.

그룹사 성장도 실적을 뒷받침했다. KT클라우드 매출은 가산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과 데이터센터 설계·구축 사업 확대에 힘입어 2654억원으로 19.8% 증가했다. 콘텐츠 자회사 매출은 1664억원으로 16.0% 늘었다. KT에스테이트는 호텔사업 성장과 대전 둔산 분양매출 반영으로 매출이 80.1% 증가한 2889억원을 기록했다. 일회성 NCP 개발이익을 제외한 그룹사 이익 기여액도 지난해 2분기 1679억원에서 올해 2분기 2593억원으로 늘었다.

KT는 AX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 전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2028년 AX 매출을 2025년 대비 2배 이상으로 늘리고 연결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 9~10%, 영업이익률 9%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유휴 부동산 등 비핵심 자산을 유동화하고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한 추가 주주환원도 추진한다.

아울러 2031년까지 실수요를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 용량 1GW(기가와트)와 해저케이블 용량 90Tbps를 추가 확보해 '아시아 AX 연결 허브'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민혜병 KT 재무실장(CFO)은 "하반기에도 핵심 포트폴리오 중심의 성장을 이어가는 한편 고객 정보 보호와 보안 역량을 강화하고 기업가치 제고 계획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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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윤 기자

안녕하세요. 정보미디어과학부 구자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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