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선 증가·AI'에 LG U+ 3Q 영업익 84%↑…파주 AIDC 이미 '완판'

'회선 증가·AI'에 LG U+ 3Q 영업익 84%↑…파주 AIDC 이미 '완판'

김훈남 기자
입력 2026.11.04 15:17 드롭다운 아이콘 수정 2026.11.0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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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LG유플러스 용산사옥
LG유플러스 용산사옥

LG유플러스(15,510원 ▲1,030 +7.11%)가 이동통신 가입자 증가와 AI(인공지능) 사업부문 실적 개선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84% 성장했다. LG유플러스 측은 AI 사업부문 전망에 대해 현재 "파주에 구축 중인 AI DC(데이터센터) 4개동 모두 수요가 확정됐다"며 실적 상승 가능성을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매출) 3조 9813억원, 영업이익 2976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할 때 매출은 0.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84.1% 증가했다. 영업수익에서 단말 수익을 제외한 매출인 '서비스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한 3조1021억원이었다. 순이익은 183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모바일 부문 매출은 1조 68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 줄었다. 접속수익을 제외한 서비스수익은 전체 모바일 가입회선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한 1조 6232억원이었다.

알뜰폰(MVNO)을 포함한 모바일 가입회선은 지난해 3분기 대비 6.2% 늘어난 3214만3000여개다. 이동통신(MNO) 회선과 알뜰폰 회선이 각각 8.7%, 0.4% 증가했다. 5G(5세대) 회선은 961만1000여개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고 이동통신 가입회선 가운데 85.5%를 차지했다.

인터넷과 IPTV(인터넷TV) 사업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 매출은 기가인터넷 가입자와 ARPU(가입자 당 평균 매출)의 증가로 전년 동기대비 2.9% 증가한 6655억원이었다. 인터넷 수익은 1년새 5.4% 늘어난 3283억원, IPTV 수익은 0.6% 증가한 3372억원이었다.

새 먹거리로 떠오른 AI DC와 솔루션, 기업회선이 포함된 기업인프라 부문 애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한 4722억원이었다. AI DC 수익이 지난해 3분기 대비 27.7% 증가한 1317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솔루션 수익도 AICC(인공지능 컨택 센터) 매출 확대에 따라 3.4% 늘어난 1244억원, 기업회선 수익은 구축형 매출 증가로 5.7% 성장한 2161억원이었다.

안형균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 AI사업그룹장은 이날 오후 진행한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파주에 수도권 최대 규모 200㎿(메가와트)급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있다"며 "2028년까지 총 4개 동을 순차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베라 루빈 등 최신 GPU 서버를 수용할 수 있는 수냉식 냉각 환경을 갖춰 2027년 6월 준공 후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안 그룹장은 이어 "2·3동뿐만 아니라 4동까지 고객 수요가 확정됨에 따라 후속 시설의 설계와 구축도 본격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분기까지 안정적인 서비스수익 성장과 사업구조 효율화를 바탕으로 견조한 수익성 개선을 이어갔다"며 "통신 본업의 구조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AI 서비스 사업 기회를 가시적인 성과로 연결해 지속적인 기업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여 CFO는 "국내 산업 전반에서 AI 도입이 가속화되면서 AI 투자도 기존 계획보다 속도를 내고 있다"며 "특히 투자 비중이 높은 AIDC는 견조한 고객 수요를 바탕으로 증설을 앞당기고 있다"고 향후 CAPEX(설비투자액) 증액 방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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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남 기자

정보미디어과학부 김훈남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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