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렉스, '7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연간 수출액 1억달러 상회 전망

노바렉스, '7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연간 수출액 1억달러 상회 전망

김선아 기자
2025.12.08 10:20

2025년 '7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올해 연간 수출액은 1억달러 상회 전망
2027년까지 케파 2배 이상 확대…글로벌 OEM·ODM 성장 모멘텀 강화

노바렉스 연도별 수출액 및 수출 비중/사진제공=노바렉스
노바렉스 연도별 수출액 및 수출 비중/사진제공=노바렉스

노바렉스(13,700원 ▲130 +0.96%)가 지난 5일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 행사에서 '7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7천만불 수출의 탑은 연간 7000만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달성한 기업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건강기능식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의 수상은 드문 사례다.

업계에선 올해 회사의 실적 흐름과 해외 매출 확대 속도를 감안할 때 이번 수상이 향후 기업가치 재평가의 계기가 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수출의 탑은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의 수출 규모를 기준으로 집계되기 때문에 이번 수상이 노바렉스의 실제 수출 규모를 전부 반영한 결과는 아니란 점이 눈길을 끈다. 노바렉스의 올해 연간 수출액은 1억달러(약 1471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바렉스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303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0.8% 성장했다. 3분기 매출만 보면 11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2.9% 증가한 129억원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해외 매출은 453억원으로 전년 대비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고,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0% 수준까지 높아지며 실적 구조가 내수 중심에서 글로벌 중심으로 변화했다. 국내 사업 실적도 올해 하반기부터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며 내수와 수출 모두 성장 기반을 재확보했단 분석이 나온다.

DS투자증권이 발표한 산업분석 리포트 분석 자료에 따르면 노바렉스의 올해 연간 수출 매출은 전년 대비 76% 성장한 1607억원, 해외 매출 비중은 약 4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향 주요 고객사의 신규 제품 및 라인업이 확대되며 성장이 기대되고 동남아를 비롯해 신규 고객사도 점진적으로 확대되며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그 과정에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 반영되며 영업이익률은 11%대까지 상승했다. 내수 부문에서도 주요 국내 고객사의 발주량 증가와 신제품 출시로 두 자릿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노바렉스가 올해를 기점으로 해외 매출 중심의 실적 구조를 확립하고, 향후 생산능력(케파) 확장 효과가 가시화될 경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추가적인 '레벨 업'이 가능하단 전망이 나온다. 특히 국내외 수요 증가가 동시에 확인된 만큼 내년 이후에는 생산능력 확대와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 효과가 실적에 본격 반영될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설비 증설은 향후 실적이 더 상향될 가능성을 반영한 중장기적 성장 모멘텀이다. 노바렉스는 현재 오송 2공장 신설과 오창 1공장 고도화에 약 733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 중이다. 노바렉스는 2021년 오송공장 준공을 계기로 연 4000억원 규모의 케파를 확보한 후,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230억원 규모의 설비 투자를 단행해 현재 연 5000억원 수준으로 생산능력을 끌어올렸다. 향후 증설이 마무리되면 2027년에 생산능력이 8000억~1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능력 확대는 신규 OEM·ODM 고객사 확보, 고부가가치 제형 제품 수주 등과 맞물려 수출 성장세가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노바렉스는 그동안 '밀리'(MiLi), 롱액타(LongActa), 스윗츄(Switchew), 베지츄(Vegichew) 등 고도화된 제형기술을 개발하며 연구개발(R&D)의 영역을 원료개발에서 제형기술까지 확장시켜왔으며, 내년에는 제형기술 연구에 집중해 건강기능식품 제형기술의 수준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중국, 동남아 등 핵심 시장에서 확보한 실질적 수출 경험을 기반으로 국내 고객사의 글로벌 시장 진입을 위한 제품 기획, 제형 기술, 현지 규제 대응 지원을 한층 고도화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러한 지원을 통해 K-건강기능식품 기업들의 수출 역량을 높이고, 한국 OEM·ODM 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방침이다.

노바렉스 관계자는 "이번 수출의 탑 수상은 단순한 수출 증대가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 품질, 생산 인프라를 동시에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생산 케파 확충과 글로벌 고객사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 구조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확보한 해외, 국내 양 시장의 성장세가 내년에는 더욱 본격화될 것"이라며 "올해는 신제품 및 신규 고객 확대와 라인업 확장이 동시에 이뤄지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선아 기자

안녕하세요. 바이오부 김선아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