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보페그두타이드 임상 2상, 글로벌 수준의 객관적·학술적 신뢰성 확보
체중 감소와 독립적인 지방간 감소 및 간 경직도 개선…차별화된 치료기전

디앤디파마텍(62,700원 ▲1,700 +2.79%)이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 후보물질 '자보페그두타이드'(DD01)의 초기 임상(12주) 결과가 세계적 의학 학술지 '란셋 위장병학·간장학'(The Lancet Gastroenterology & Hepatology) 온라인판에 게재됐다고 22일 밝혔다.
란셋은 '뉴잉글랜드의학저널'(NEJM), '미국의학협회지'(JAMA)와 함께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의학 학술지 중 하나다. 특히 란셋 위장병학·간장학은 해당 분야에서 최상위권의 피인용 지수(IF 39.1)를 기록하고 있으며, 실제 환자 데이터 기반의 임상 유효성 및 안전성에 대해 엄격한 검증을 거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디앤디파마텍은 이번 란셋 논문 게재를 계기로 자보페그두타이드의 글로벌 수준의 학술적 신뢰도를 한층 강화하고, 최근 확보한 48주 조직생검 결과와 함께 글로벌 제약사와의 전략적 파트너링 및 후기 임상 개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게재된 논문의 제목은 'The glucagon and GLP-1 receptor dual agonist DD01 for metabolic dysfunction–associated steatotic liver disease and steatohepatitis (DD01-DN-02): 12-week results from a randomized, double-blind, multicentre, placebo-controlled, phase 2 trial'이며, 자보페그두타이드의 임상 2상 12주 분석 결과를 상세히 다루고 있다.
연구에는 MASH 분야의 세계적 석학이자 해당 임상의 주요 책임자(PI)인 마젠 누레딘(Mazen Noureddin) 교수가 주저자로 참여했으며, 이슬기 대표이사를 포함한 디앤디파마텍 핵심 연구진이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
이번 논문은 디앤디파마텍이 최근 발표한 48주 조직생검 결과를 과학적으로 뒷받침하는 연구로, 자보페그두타이드가 치료 12주 만에 지방간, 간 경직도(MRE) 및 섬유화 바이오마커를 빠르게 개선시켰고 이러한 초기 비침습적 지표(NIT)의 긍정적 변화가 48주 시점의 조직학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것을 보여준다. 디앤디파마텍은 최근 발표한 임상 2상 최종 결과에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의 핵심 평가 지표인 MASH 해소, 간섬유화 개선 및 복합지표를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달성한 바 있다.
연구의 핵심 성과는 기존 MASH 치료제 대비 빠른 간 개선 효과를 보이면서 이미 보고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치료제와 차별화되는 자보페그두타이드의 체중 독립적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는 점이다. MASH 치료제로 허가 받은 GLP-1 계열 약물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 또는 터제파타이드로 대표되는 GLP-1·위 억제 펩타이드(GIP) 이중 작용제는 체중 감소에 따른 이차적 지방간 개선에 초점을 두고 있지만, 자보페그두타이드는 글루카곤(GCG) 수용체 작용을 통해 지방간을 직접 표적함으로써 치료 초기 체중 감소가 제한적인 환자에서도 빠르고 강력한 치료 효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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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투여 초기 12주 동안 체중 감소가 5% 미만인 환자군에서도 지방간량이 37.4% 감소하고 간 경직도가 19.2% 개선돼 체중 감소와 독립적인 자보페그두타이드의 간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군에서는 지방간량이 평균 81.1% 감소하며 체중 감소와의 극대화된 시너지 효과도 함께 확인됐다.
주요 섬유화 바이오마커의 개선과 함께 체중 감소 및 혈당 조절 효과가 동시에 관찰되며 전반적인 대사 개선 효능도 확인됐다. 이러한 개선은 24주까지 지속됐으며, 이후 48주 조직생검을 통해 확인된 유의한 간섬유화 개선과 MASH 해소로 이어졌다. 특히 해당 조직생검 분석에서도 상대적으로 체중 감소가 크지 않았던 환자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조직학적 개선이 나타나 체중감소에 크게 의존하는 기존 인크레틴 계열 약물의 항섬유화 효과와 명확한 차별성을 재확인했다.
이 대표이사는 "이번 란셋 논문은 최근 발표한 자보페그두타이드의 48주 조직생검 결과가 치료 초기부터 나타난 빠르고 일관된 간 개선 효과에 기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과학적 근거"라며 "특히 체중 감소와 관계없이 지방간, 간 경직도 및 섬유화 지표가 유의하게 개선된 결과는 자보페그두타이드의 차별화된 기전을 뒷받침함으로써 향후 후기 임상과 글로벌 사업개발 과정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