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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받은 의대생, 유급 없다? 편법 대잔치"…교육부 때리는 의대 교수들
그동안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무기한 휴진'과 '진료 축소·재조정' 등의 투쟁을 전개해 온 의대 교수들이 이제는 교육부로 '전선'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에 대한 교육부의 외압을 멈추라며 반발한 데 이어 최근 발표한 '의과대학 학사 탄력 운영 가이드라인'을 두고도 "의학 교육의 질을 매우 심각하게 떨어뜨릴 어불성설 '편법 대잔치'"라고 거센 비판을 쏟아냈다. 국회에는 의학 교육 주무 부처인 교육부 청문회를 요청하는 국민동의 청원이 등장했다. 고려의대·서울의대·성균관대 의대·울산의대·가톨릭의대 등 40개 의대·수련병원 교수 대표단은 12일 공동 입장문을 내고 "(교육부의) '의대 탄력운영 가이드라인'은 대학교육 '편법 백과사전'이라 불릴 만하다"며 "의료 수급과 의료 안정을 위한 공익적 조치를 위해서라는 이주호 교육부 장관의 발언은 "부실 교육을 해서라도 일단 의사 숫자만 무조건 늘리면 된다"는 것과 다름없다"고 꼬집었다. 교육부의 이번 조치는 유급 방지와 수업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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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6월? '사직 시점' 두고 생각 다른 전공의 vs 정부…병원들 '고심'
정부의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반대해 지난 2월 병원을 떠난 전공의 1만여 명의 사직서 수리 시점을 놓고 전국 211개 수련병원이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전공의들이 단체로 사직서를 내고 떠난 2월(대부분은 2월 20일)의 마지막 날인 2월 29일을 수리 시점으로 처리하는 데 의견이 모였다가, 정부가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을 철회하겠다고 발표한 6월 4일로 중론이 옮겨가는 분위기다. 12일 뉴시스·뉴스1에 따르면 서울대·서울아산·삼성서울·세브란스·서울성모병원 등 빅5 병원들은 "전공의들의 사직서 수리 시점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아직 내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빅5' 전공의는 전체 전공의(약 1만3000명)의 약 21%에 달한다. 이들 수련병원은 복귀를 원하지 않는 전공의들의 사직서를 수리하려 해도 정부가 인정하는 사직 수리 시점(6월)과 전공의들이 요구하는 사직 시점(2월)이 달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전공의들의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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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태로운 소아진료체계…"아동병원, 권역별 '전문병원' 지정 확대돼야"
"소아·청소년 진료 공백을 메우고 의료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아동병원의 전문병원 지정 확대는 꼭 필요합니다" 전국 유일의 소아·청소년 전문병원인 우리아이들병원을 운영하는 정성관 우리아이들의료재단 이사장(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은 11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아동병원의 전문병원 지정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문병원은 특정 질환과 진료과목에 대해 고난도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보건복지부가 3년마다 평가·선정한다. 환자 맞춤 치료를 제공해 생존율과 회복률 증가, 의료 자원의 효율적인 분배, 의료 연구 발전 등을 꾀하는 제도다. 소아청소년과 역시 전문병원으로 진입은 다양한 이점을 제공한다. 우리아이들병원이 환아 보호자 3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아·청소년 전문병원 인식 설문조사 결과 95%는 우리아이들병원이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병원인 점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 중 97%는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점이 진료받을 때 신뢰도를 높이는 요인이 됐다고 응답했다.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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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대장암 환자 사망 위험, '이 기술' 적용했더니 예측 정확도 90%
우리나라의 20~40대 대장암 발병률은 인구 10만명당 12.9로 세계 1위다. 대장암이 50세 미만에서 발병하면 '조기 발병 대장암'으로 구분하는데, 고령층에서 진단되는 대장암보다 더 공격적이고 생존율이 낮다. 그 때문에 대장암을 최대한 빨리 발견하고 정확한 예후 예측을 통한 치료법을 적용하는 게 중요하다. 이런 가운데 조기 발견 대장암 환자의 사망 위험을 90%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는 양자 머신러닝 모델이 개발됐다. 연세대 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박유랑 교수와 유재용 박사, 심우섭 연구원과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김한상 교수 연구팀은 조기 발병 대장암 환자의 임상데이터를 기반으로 사망 위험을 예측하는 양자 머신러닝 모델을 개발했으며, 예측 정확도는 90%에 달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어플라이드 소프트 컴퓨팅'(Applied Soft Computing)에 실렸다. 최근 헬스케어 분야에서 질병의 진단, 예후 예측 등에 활용할 수 있는 AI 기반의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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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는 나왔지만 의사는 아닙니다" 이 말, 내년부터 현실 된다?
"의대는 나왔지만 의사는 아닙니다." 당혹스러운 말이지만, 놀랍게도 내년부터 현실화할 조짐이다. 정부가 유급 처리를 하지 않겠다는 '당근'까지 내밀었지만, 전국 의대생들이 의사 면허 취득을 포기할 태세를 갖추면서다. 엎친 데 덮친 격 '예비 전문의'인 전공의들마저 복귀하지 않고 버티면서 개원의·봉직의·공중보건의·전공의·전문의가 될 '씨앗'이 멸종될 위기에 처했다. 정부는 지난 2월부터 의대 증원에 반대해 휴학계를 내고 떠난 의대생들의 복귀를 유도하는 차원에서 의사 국가시험(국시) 추가 실시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또 수업을 거부하는 의대생들이 복귀하면 유급당하지 않고 보충수업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는 '의과대학 학사 탄력 운영 가이드라인'까지 내놨다. 하지만 휴학 의대생 대부분은 시험 자체를 보지 않겠다며 버티고 있다. 10일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이 지난 1~7일 전국 40개 의대 본과 4학년 3015명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 제출 여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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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도 걸렸대"…편견 두려워 숨겼던 '이 병', 이젠 병원 찾는다
배우 이병헌·차태현·김하늘, 가수 비비·강다니엘, 개그맨 이경규, 방송인 김구라…이들의 공통점은 '공황장애를 앓은 사실을 대중에게 고백한 연예인'이라는 점이다. 과거엔 공황장애 같은 정신질환을 앓아도 주변 시선을 신경 쓰거나 정신건강의학과 치료에 대한 편견이나 거부감 때문에 병원을 방문하는 것조차 꺼리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엔 비교적 많은 사람이 정신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찾는다. 이러한 변화에 연예인들이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대중에게 공개한 사건들이 큰 역할을 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신용욱·예방의학교실 조민우 교수팀은 2004년부터 17년간의 공황장애 진단율을 분석한 결과, 유명 연예인이 공황장애 투병 사실을 고백한 2010년 이후로 월평균 공황장애 신규 진단율이 약 9.4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예인들이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고백한 것이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고 편견을 누그러뜨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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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인건비 줄여야"…전문의 중심 병원, 수가 인상만으론 역부족?
전공의 대거 이탈 사태가 5개월 가까이 이어지면서 전국 대형병원에서 심각한 경영난에 시달리는 가운데, 정부는 이참에 전공의 의존도를 크게 낮춰 '전문의 중심병원'으로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이미 전공의 공백으로 '의도치 않게' 전문의 중심병원이 된 현 상황에서 남은 전문의들의 '번아웃'으로 의료사고 위험성도 커졌다. 일선에선 전공의가 없어도 전문의가 버틸 '전문의 중심병원'이 되려면 지나치게 높은 '의사 인건비'부터 줄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10일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전국 211개 수련병원의 전공의 전체 출근율(9일 기준)은 7.9%(1만3756명 중 1090명)로, 정부가 이탈 전공의에 대해 행정처분을 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8일(1095명)보다 5명이 오히려 줄었다. 또 레지던트의 '사직률'(실제 사직 처리된 비율)은 0.64%(1만506명 중 67명)로 지난달 5일(9명)보다 58명이 늘었다. 정부가 내놓은 '당근'에도 전공의들이 돌아올 채비를 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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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 안전 위해" 국립암센터, 진료 더 줄이고 새 환자도 덜 받는다
국립암센터 의사들이 새 환자(신환) 예약진료를 줄이고, 진료 총량도 줄이기로 했다. '암환자의 안전을 위해서'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국립암센터 전문의 비상대책위원회는 9일 밤 입장문을 내고 "국립암센터는 27%의 전공의와 함께 중증 암환자를 진료해온 수련병원으로, 지난 2월 이후 전문의들은 전공의 공백에도 암환자들의 진료를 온전히 수행하고자 주 70시간 이상 근무, 월 6회 이상 당직을 수행해왔다"고 했다. 하지만 심리적·체력적 번아웃으로 전문의들의 사직이 이어져, 더는 암환자에 대한 질 높은 진료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비대위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책임을 통감하며, 유감스럽지만 기존 암환자의 안전한 진료를 유지하기 위해 신환 (진료를) 축소·제한하는 안타까운 선택을 할 수밖에 없음을 밝힌다"고 말했다. 비대위에 따르면 국립암센터 소속 임상 전문의 146명 가운데 112명이 투표에 참여(77%)했고, 그중 97명(87%)이 신환 축소·제한에 찬성했다. 응답자의 92%는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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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부외과→피부과' 무더기 환승?…사직 전공의 '인기과 쏠림' 우려
정부의 의대증원과 필수의료 정책에 반발해 병원을 떠난 후 돌아오지 않은 전공의는 1만2661명(8일 211개 수련병원 기준). 전체 전공의(1만3756명)의 92%에 달하는 규모다. 이들에게 정부가 '의사면허 정지' 같은 어떠한 행정처분도 하지 않겠다고 전날(8일) 밝히면서 전공의들이 복귀냐 사직이냐를 두고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향후 의사로서의 로드맵이 수정될 수 있는데, 이게 되레 기피과를 떠나 인기과로 갈아타는 데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지난 8일 정부 발표에 따르면 현재 사직서를 내고 병원을 떠난 전공의가 복귀할 경우 '수련 특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원칙상으론 현재의 전공의 임용시험 지침에 따라, 수련 도중 사직한 전공의는 1년 이내에 같은 전공, 같은 연차로 복귀할 수 없었다. 하지만 정부는 올해에 한해 이를 완화해 이탈 전공의가 하반기 수련에 응시하면 같은 과, 같은 연차로의 복귀를 허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탈했던 전공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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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죄부에도 꼼짝 않는 전공의들 "더 버텨보자"
정부가 아직 돌아오지 않은 전공의 1만여 명에 대해 어떠한 행정처분도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이 행정처분으로부터 자유롭게 됐다. 하지만 정부가 퇴로를 열어줬음에도 정작 전공의들이 복귀할지는 미지수다. 정부가 올 초 발표한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까지는 손보지 않은 데다, 복귀하더라도 인기과 위주로 복귀하면서 정작 필수의료 전공의들이 얻는 게 없을 거란 우려가 전공의들 사이에서 흘러나온다. 8일 오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수련 현장의 건의 사항과 의료 현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오늘(8일)부로 모든 전공의에 대해 복귀 여부에 상관없이 행정처분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공의 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에선 8일 오후 4시 기준,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은 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전공의들 사이에선 행정처분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중대본 발표엔 환영하지만, 병원으로 돌아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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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의사들 월급 많다" 직격한 의대 교수…해외 의사 수입 제안도
의정 갈등이 5개월 가까이 이어지는 가운데, 현직 의대 교수가 "해외 의사를 대거 수입해야 한다"고 주장해 눈길이 쏠린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해외 의사 수입 안에 대해 의사집단에서 격렬히 반대해온 것과 다른 행보다. 또 전공의 등 젊은 의사를 향해서는 "돈을 너무 밝혀선 안 된다"며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그는 누굴까. 바로 조주영 강남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다. 필수의료 분야에 수십 년간 몸담은 의사이자, 소화기병 명의로 평가받는 조주영 교수는 4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와 '젊은 의사들'을 향해 거침없는 쓴소리를 내뱉었다. 조 교수는 "요즘 젊은 의사들(전공의)은 월급을 많이 받는데도 힘든 일을 기피하고, 희생·봉사 정신이 부족하다"며 "오후 5시만 되면 집에 간다. 나 때는 집이 병원이었는데…"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10여 년 전부터 해외 의사를 수입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고 한다. 조 교수는 "최근 정부가 해외 의사 수입을 고려하겠다고 밝히자, 다들 내가 '용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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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간 적응증 7개로 확대…다발골수종 치료 '기준' 된 이 약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골수종 환자가 10년 전보다 2배가량 늘었다. 백혈병, 악성림프종과 더불어 3대 혈액암으로 꼽히는 다발골수종은 우리 몸에서 면역항체를 만드는 형질세포가 혈액암으로 변해 주로 골수에서 증식하는 질환이다. 면역체계 이상, 유전적 요소, 방사선 및 화학물질 노출 등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지지만 아직 명확한 발병 기전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발골수종 환자는 뼈 병변, 빈혈, 신기능 장애 및 고칼슘혈증 등 다양한 증상으로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된다. 우리나라는 조혈모세포이식의 급여 기준이 '나이'를 바탕으로 해 만 70세 미만은 '이식 가능 환자', 만 70세 이상은 '이식 불가능 환자'로 분류된다. 비교적 젊은 환자는 복합 항암 화학요법에 이은 고용량항암치료, 자가조혈모세포 이식을 시행받고 이후 필요에 따라 공고항암요법이나 유지항압요법을 시행한다. 나이가 들어 다발골수종이 발생하면 자가조혈모세포 이식이 어려워 더 신중한 치료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문제는 다발골수종이 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