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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의사들 휴진하는 내일(18일), 400여 한방병원 '24시간 진료'
18일 전국 곳곳에서 대규모 집단 휴진이 예고된 가운데, 이로 인한 '1차 의료'의 공백을 한의사들이 대신 메우겠다며 이를 준비하고 있다. 본지 취재 결과, 전국 한방병원 400여 곳이 이날 '24시간 진료 체제' 가동에 동참하겠다고 대한한의사협회에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또 18일 야간 진료를 개시하거나 늘리는 등 진료 시간을 연장하겠다고 답한 한의원·한방병원 등 한의 의료기관이 전국 950여 곳으로 집계됐다(17일 정오 기준). 17일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은 기자에게 "의사들이 진료현장을 떠나면서 생긴 의료 공백으로 인해 의료서비스를 이용해야 할 국민의 불편감과 불안감이 커졌다"며 "특히 18일 당일 아플까 걱정하는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전국 한의원과 한방병원에 야간 진료 등 '진료 연장'에 동참해줄 것을 한의사협회장으로서 직접 제안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성찬 회장은 "호응해준 회원들이 점점 늘었고, 한방병원의 호응도도 높았다"며 "한방병원의 경우 평소 2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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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 되는 휴진하게 된 이유는…" 소아흉부외과 교수 '통곡의 편지'
"저 아시죠? 시끌벅적하고 나서기 싫어해서 회진 때도 조용히 승현이랑 엄마 아빠만 보러 가는 거. 그런 제가 팔자에도 없는 카메라 세례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대의대 산하 4개 병원(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보라매병원·강남센터)이 무기한 전면 휴진에 돌입한 17일 오전. 서울대의대에서 마련한 행사에서 곽재건 서울대병원 소아흉부외과 교수가 단상 위로 올랐다. 곽 교수는 선천성 심장병 환자를 주로 돌본다. 지금까지 4000명의 환자가 그에게서 진료받았다고 한다. 곽 교수는 이날 편지글을 통해 휴진을 시작한 이유와 지금의 심경을 밝혔다. 7년 전 선천성 심장병으로 수술받은 승현이와 엄마, 아빠에게 쓴 글이다. 그는 "지금까지 제 손을 거쳐 간 선천성 심장병 환자 중 가장 함께 고생하고, 병원 생활을 오래 한 것 같다"고 승현이를 기억했다. 곽 교수는 "막 태어난 아이가 심박수가 40 ~50밖에 안 돼 심박동기를 넣었고, 몸집만 한 그걸 어떻게서든 넣으려고 했던 그 수술이 인연이 됐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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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병원조차 내몰아 갈 곳 없어"…의료 멈춤 D-1, 불안에 떠는 환자들
4개월 가까이 끌어온 의정 갈등이 결국 봉합에 실패했다. 전국 대학병원 교수들과 개원가 주축의 대한의사협회(의협)가 18일 집단 휴진과 그 이후 무기한 휴진을 예고한 가운데, 의사들이 '휴진 고려'를 당근으로 내민 마지막 협상 카드를 정부는 거절했기 때문이다. '의료시계'가 당장 내일(18일) 멈추면서 환자들의 피해와 불편함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전날(16일) 의협은 '대정부 요구사항' 3가지로 △의대정원 증원안을 다시 논의할 것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쟁점 사안을 수정·보완할 것 △정부가 일방적으로 통보한 전공의·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 및 처분을 즉각 소급 취소, 사법 처리 위협을 중단할 것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이날 오후 12시 39분 이런 요구사항을 공개한 의협은 "정부는 이날 밤 11시까지 답을 주기를 바란다"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전국적 집단 휴진을 진행하며 이후 무기한 휴진을 포함한 전면 투쟁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의협이 정부에게 답변할 시간을 10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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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버리고 '소양 쌓는' 서울대 교수들…'무기한 휴진' 속내는
서울의대 교수들이 오늘(1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예고한 가운데, 휴진은 국민에게 피해를 주거나 협박하려는 게 아닌, 진료 정상화 과정일 뿐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들은 이날부터 응급실·중환자실 등 필수 부서를 제외한 모든 진료과에 대해 '무기한 휴진'에 돌입하며, 서울대병원 교수의 54.6%인 529명이 휴진에 참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이 무기한 휴진 첫날 선택한 행보는 '소양 쌓기'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 강희경 비대위원장이 전날(16일) 공개한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에게 쓴 편지에 따르면 강 비대위원장은 "교수들의 참여율이 이렇게 높은 건, 우리가 생각하는 '전체 휴진'이 밖에서 생각하시는 휴진과는 다르기 때문"이라며 "(이번 휴진이) 국민들께 피해를 주거나 협박하고 불안하게 만들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지난 14일에 발표한) 비대위의 글로 확인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14일 비대위는 "우리는 의사이고, 이번 전면 휴진은 정책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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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로서의 소양 쌓자"…환자 버린 첫날, 서울대병원 교수들 행보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들이 17일부터 응급실·중환자실 등 필수 부서를 제외한 모든 진료과에 대해 '무기한 휴진'을 예고한 가운데, 휴진 첫 날인 17일 교수로서의 소양을 쌓기 위한 심포지엄을 여는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현대 사회에서 전문가의 몰락은 우리나라에서도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이는 전문가의 전문주의를 인정하지 않는 사회 분위기, 전문가 집단의 소양 부족, 도덕적 해이 등이 원인"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의학 전문가이자 교수로서 필요한 소양, 경계해야 할 도덕적 해이에 대해 고찰할 필요가 있다"며 "휴진 첫날인 17일 오후 1시부터 서울대 의대 융합관 양윤선홀에서 'Professionalism(전문가주의)과 교수로서의 소양에 대한 고찰'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비대위에 따르면 이날 심포지엄엔 △Professionalism은 무엇인가, 한국 사회 속에서 Professional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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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원 다시 논의하자" 의협 제안…정부 "불법휴진 전제한 요구, 부적절"
정부가 대한의사협회(의협)의 3대 요구안에 대해 "불법적인 전면 휴진을 전제로 한 정책 사항 요구는 적절치 않다"고 비판했다. 16일 보건복지부는 이날 의협 측이 제시한 '3대 대정부 요구사항'과 관련, "불법적인 전면 휴진을 전제로 정부에게 정책 사항을 요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의대 정원과 전공의 처분에 대해선 정부가 이미 여러 차례 설명했고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못 박았다. 앞서 이날 의협은 '대한의사협회의 대정부 요구사항'이란 제목의 요구안을 공개, △의대정원 증원안 재논의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쟁점 사안 수정 및 보완 △정부가 일방적으로 통보한 전공의·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 및 처분 즉각 소급 취소·사법 처리 위협 중단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의협은 "정부는 이날 밤 11시까지 답을 주기를 바란다"며 "요구가 받아들여질 경우 오는 18일 전면 휴진의 보류에 대해 17일 전 회원 투표로 결정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전국적 집단 휴진을 진행하며 이후 무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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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 거부 의사에 병원 손실 구상권 청구"…초강수로 돌아선 정부, 왜?
17일 서울대병원, 18일 대한의사협회(의협)의 집단 휴진을 시작으로 '빅5' 병원을 포함한 전국 곳곳의 '무기한 휴진'이 예고된 가운데, 정부가 집단 진료 거부 장기화로 병원에 손실을 끼칠 경우 '구상권 청구'라는 초강수를 둘 방침이다. 병원과 학교를 떠난 전공의·의대생에게도 '돌아오는 전공의에게 불이익이 최대한 없도록 하겠다', '의대생들의 유급을 최대한 막겠다'며 초강경 대응을 자제해온 정부가 '구상권 청구'라는 날카로운 새 칼을 빼든 배경엔, 진료 거부로 인한 환자 피해에 대해 책임을 물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정부는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개최, 의료계 집단 진료 거부 대응 상황 및 비상진료체계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오는 17일부터 서울대 의대 산하 4개 병원(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보라매병원·강남센터)이 '무기한 휴진'에 들어간다. 18일엔 대한의사협회를 필두로 한 전국적인 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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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휴진 신고한 병·의원 고작 4%…4년 전 개원의도 외면한 파업 재현?
개원의 주축의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오는 18일 집단휴진을 예고한 가운데, 이날 휴진하겠다고 신고한 의료기관은 4.02%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0년 의료파업 당시 개원의 평시 휴진율이 6~7%였는데, 파업 마지막 날 휴진율은 6.5%로 사실상 휴진에 참여한 개원의가 거의 없었던 점을 비춰보면 이번 집단휴진에서도 개원의 참여율이 저조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오는 18일 당일 휴진을 신고한 의료기관은 전체 대상 3만6371개 가운데 1463개(4.02%)인 것으로 조사됐다. '집단 휴진에 동참하는 의사들이 많다'는 의협의 주장과 정반대의 결과가 나온 것이다. 앞서 의협은 지난 9일 의사 회원 11만1861명을 대상으로 집단행동에 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7만800명(63.3%)이 참여했고, 이들 중 5만2015명(73.5%)이 휴진을 포함한 집단행동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복지부는 지난 10일 의료법 제59조1항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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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5 병원' 무기한 휴진 시동…"조폭 의사들, 용서 못 해" 들끓은 환자들
병원과 학교를 떠난 전공의·의대생에게도 '돌아오는 전공의에게 불이익이 최대한 없도록 하겠다', '의대생들의 유급을 최대한 막겠다'며 초강경 대응을 자제해온 정부가 16일 '구상권 청구'라는 날카로운 새 칼을 빼든 배경엔, 진료 거부로 인한 환자 피해에 대해 책임을 물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과거 '1일 휴진'을 넘어 '무기한 휴진'이라는 새 카드를 내민 의사들에게 '구상권 청구'라는 초강수를 두겠다는 게 정부의 전략이다. 17일 서울대병원을 시작으로 18일 대한의사협회(의협)를 주축으로 한 전국 단위 휴진이 예고되면서 환자들의 피해는 피할 수 없게 됐다. '빅5'(서울대·세브란스·서울성모·서울아산·삼성서울) 병원들도 저마다의 '무기한 휴진' 개시일을 정했거나, 휴진 여부 논의를 시작하면서 환자들의 불편은 가중될 전망이다. 먼저 서울대병원 교수들은 17일부터 전국 최초로 '무기한 휴진'에 돌입하기로 했다. 16일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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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떠나자 불법 내몰리는 간호사…병원 10곳 중 6곳서 '대리처방'
전공의들이 병원을 대거 떠난 후 의료공백이 커지면서 간호사가 의사 업무를 대신하는 불법행위가 흔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실태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의료기관 10곳 중 6곳에서는 의사가 아닌 간호사가 처방한다고 덧붙였다. 16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4월 24일~5월 22일, 113개 의료기관의 의료현장 실태를 조사했다. 조사 대상 기관은 국립대병원 10곳, 사립대병원 37곳, 근로복지공단병원 6곳, 적십자병원 4곳 등 총 113개 의료기관이다. 실태조사 결과 응답한 93개 의료기관 중 가장 많이 이뤄지고 있는 불법행위는 '대리 처방'과 '대리 동의서 서명'이었다. 보건의료노조는 절반이 넘는 58개(62.3%) 의료기관에서 간호사가 의사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공유받아 불법적으로 처방전을 대리 발급한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55개(59.1%) 의료기관에서는 환자·보호자의 시술·수술 동의서를 의사가 아닌 간호사가 받도록 떠넘기는 일이 있었다고 밝혔다.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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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안 뽑나요?" 의정갈등 속 채용 1곳뿐…졸업 미루는 간호대생들
의대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이 장기화하면서 '예비 간호사'들이 설 자리마저 없어지고 있다. 전공의들의 병원 이탈 후 경영난에 빠진 병원들이 신규 간호사 채용을 중단하면서다. 16일 정부와 의료계, 뉴시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규 간호사 채용을 진행 중인 대학병원은 중앙대병원 한 곳뿐인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현재 중앙대병원은 간호사 인력 채용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하반기에는 원광대가 채용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의정 갈등 진행 향방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도 나온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 1월 간호사들이 병원에 중복으로 합격해 일부 병원에서 인력 공백이 발생하는 것을 우려해 '동기간 면접제'를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간호사 채용 시기를 7월에 18곳, 10월에 4곳의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면접을 동시에 보도록 하겠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전공의 이탈에 따른 병원의 경영난으로 상반기 간호사 채용 병원이 한곳에 머무르면서 정부의 이러한 정책도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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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진 릴레이' 17일 서울대병원 출발…정부 "진료 거부 시 구상권 청구 검토"
의사집단이 전국적인 집단휴진을 예고한 가운데, 서울대병원이 17일 가장 먼저 출발선을 끊는다. 이에 정부는 진료 거부로 인한 손실에 대해 의사들을 대상으로 구상권(求償權) 청구까지 검토하겠다는 새로운 '칼'을 빼 들었다. 16일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서울대 의대 산하 4개 병원(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보라매병원·강남센터)의 휴진 참여 교수를 집계한 결과, 휴진 첫 주인 6월 17~22일 외래 휴진·축소, 정규 수술·시술·검사 일정 연기 조치를 시행한 교수 인원은 529명으로 확인됐다(15일 오후 8시 기준). 진료에 참여하는 전체 교수 967명 중 54.7%에 해당한다. 수술장이 있는 3개 병원의 합계 수술장 예상 가동률은 현재 62.7%에서 33.5%로 낮아질 전망이다. 집계된 임상과 20곳 모두 휴진에 참여할 예정으로 확인됐다. 강희경 비상대책위원장은 "휴진으로 진료 예약이 변경되면 개별 교수 자체적으로, 또는 비대위 지원을 통해 환자들께 알려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