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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가 양지로 나온 첫날..."업무 겹칠까" vs "간호법 재추진"
간호사이지만 전공의의 일을 대체해오면서 불법의 그늘에 숨어 지내야 했던 'PA 간호사'에 대해 정부가 8일부터 그들의 업무 대부분을 허용해주면서 이들이 양지(陽地)로 등장했다. 하지만 간호사의 업무 범위가 확대되는 것에 대해 임상병리사·응급구조사 등 보건의료계의 타 직역에선 "우리 업권을 침해당할 수 있다"며 견지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보건복지부가 8일부터 적용한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 보완 지침'에 따르면 PA 간호사는 응급상황에서의 동맥혈 채취, 심폐소생술, 코로나19 검사, 위험한 수술 보조행위, 발사(실 뽑는 행위) 등 의료행위를 한시적으로 할 수 있다. 만약 이들의 의료행위로 인해 의료사고 같은 문제가 발생하면 최종 책임은 의료기관장(병원장)이 져야 한다. 일반 간호사가 PA 간호사 업무를 하면 정부가 추가 보상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에 대해 간호사들은 "복지부의 이번 조치로 의료법 제2조 간호사 업무 항목 중 '진료의 보조'에 대한 모호함이 해결됐다"며 일단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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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수호 "의사에게 희생·봉사 강요…이건 전체주의"
전공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전공의 의료행위를 불법으로 대체해온 PA 간호사들을 보호하기 위한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 보완 지침'이 8일 적용된 데 대해 대한의사협회가 "실현 가능성이 없고 국민을 기만하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대한의사협회 의대 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주수호 언론홍보위원장은 8일 언론 브리핑에서 "전공의 1명이 할 일을 메우려면 PA 간호사가 최소 3명 필요하다"며 "우리나라 의사 인력의 약 40%가 전공의인데 PA로 메우려면 40%의 3배 인원 필요한데 현실적으로 가능하겠나"라고 반문했다. 주수호 위원장은 "전공의들이 현장에서 주 100시간 가까이 일하는데 시간당으로 치면 최저 임금도 못 받고 있다"며 "PA가 최저임금보다 적게 받고도 일하려 하겠는가"라며 "복지부가 최선을 다한다고 하지만 거짓말이고, 자신들의 거짓말에 발목 잡혀 늪에 빠지고 있다"라고도 했다. 최근 정부는 전공의들에게 'we need U(우린 당신을 원합니다)'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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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보호는 환영…간호법은 다시 추진해달라" 간호사들 촉구
전공의 공백 사태가 18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전공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일부 의료행위를 해온 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정리하고 이들을 불법 업무에서 보호하기 위한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 보완 지침'이 8일 적용됐다. 이에 대해 간호계는 " 윤석열 정부의 의료 개혁을 지지한다"면서도 "새로운 간호법안을 추진해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간호법안은 지난해 5월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재의 요구권)을 행사한 후 다음 달 폐기됐지만, 대통령실은 전공의 대규모 공백 사태에 따라 간호법안 추진을 재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간호협회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6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대통령님께서 말씀하신 '간호사가 숙련된 의료인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간호사들의 경력 발전체계 개발과 지원에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는 의지 표현에 65만 간호인은 환영함과 동시에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그간 간호사의 업무 범위는 법으로 정해지지 않아 법의 사각지대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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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의료재단 '국세 일천억원 탑' 수상…"의료 소외층에 진단검사 지원"
질병 검사 전문의료기관인 재단법인 씨젠의료재단(이사장 천종기)이 최근 국세청이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한 '제58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국세 일천억원 탑'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납세자의 날(매년 3월 3일)은 납세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국가 재정에 기여한 모범납세자를 포상하는 정부 지정 기념일이다. 이번 납세자의 날 기념식은 훈장·포장·표창 등 모범납세자 수상자 및 가족, 관계자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씨젠의료재단은 고액 납세를 통해 국가재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세 일천억원 탑'을 수상했다. 이 재단은 첨단 검사 장비로 진단검사를 수행하고, 일선 병·의원에 질병 검사 정보를 제공하는 질병 검사 전문의료기관이다. 이 재단은 서울(성동구) 본원 외 4개 지역(부산·대구·광주·대전)에서 검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분자진단 기술력을 활용하는 분자진단검사센터도 가동하고 있다. 또 국내외 의료 소외 계층에 진단검사를 지원하고, 해외 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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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지키자" 아산병원 교수들 '사직서' 합의…응급실 어쩌나
'빅5 병원' 중 한 곳인 서울아산병원을 포함, 울산대병원·강릉아산병원 등 3개 수련병원 교수들이 자발적으로 사직서를 내기로 결의하면서 교수(전문의)들의 집단 사직이 가시화하고 있다. '전공의를 지키기 위해서'라는 게 이들이 병원을 떠나는 목적이다.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7일 서울아산·울산대·강릉아산병원 3개 수련병원 교수 254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격으로 긴급총회를 열어 "울산의대 전 교원은 자발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했다"고 결정했다. 울산의대 비대위는 "사직서는 각 병원 비대위에 자발적으로 제출하고 접수 방안과 일정은 추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비대위가 예고했던 국제노동기구(ILO)에 정부의 전공의 사법처리 상황을 제소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전공의협의회가 제소 준비가 완료돼 비대위 차원에서 실행은 중단한다고 밝혔다. 뉴스1에 따르면 비대위 한 관계자는 "전공의 빠진 의료진 공백에 교수진이 투입돼 교수진의 업무 강도가 강해지고 분위기도 좋지 않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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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다니겠다더라"…'사직' 전공의 만나본 의대 교수가 남긴 말
전공의들이 집단으로 이탈한 지 17일째를 맞고 있다. 과연 이들은 돌아올까? 전공의들을 지도해온 전·현직 의대 교수들은 "대부분은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씁쓸해했다. 사직서를 낸 것도, 돌아오지 않는 것도 전공의들이 '선배 의사들'의 말을 들은 게 아니라 자발적으로 실행했다는 이유에서다. 조석주(전 대한응급의학회 이사) 부산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최근 일련의 상황을 '의료대란'이라고들 부르지만 '의사 탕핑' 또는 '전공의 탕핑'이라 불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탕핑은 최근 중국 MZ세대에서 유행하는 신조어로 '드러눕는다'는 뜻이다. 중국 젊은 층이 공산당의 정치적·경제적 폭거에 저항하기 위해 근로도 소비도 피하고 최소한의 생계 활동만 유지하면서 하루의 대부분을 집에서 누워서 보내는 문화를 탕핑이라 가리킨다. 조석주 교수는 "윤석열 대통령이 불법 집단행동이라 간주해 전공의들을 처벌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이건 불법 집단행동이 아니라 '탕핑'과 같다"며 "중국의 젊은 세대가 드러누워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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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난제 'PA·비대면진료·문신'…'전공의 이탈' 틈타 제도화 속도 낼까
전공의들이 대거 이탈하면서 의료계에 논란이 컸던 △PA(진료지원) 간호사 △비대면 진료 △비의료인의 문신(반영구화장·타투) 합법화 등의 난제들의 제도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모두 대한의사협회를 주축으로 의사들이 강력하게 반대해온 과제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 가운데 '의사 가운을 입은 간호사'로 불린 PA 간호사는 의사도 간호사도 아닌 '불법 직역'이었다. 전공의의 업무 상당 부분을 이들이 대체해왔는데 △수술 부위 봉합·매듭 △심폐소생술 △L-튜브 삽관 등은 그들이 몰래 담당해온 업무였다. 사실상 '무면허 의료행위'였지만 보건복지부는 이들 업무를 허용하는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 보완지침'을 8일부터 적용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새 지침은 PA 간호사들이 전공의 빈자리를 채우는 상황에서 간호사들이 할 수 있거나 할 수 없는 의료행위 범위를 정하고 책임, 보상 근거를 제시했다. 의사들이 반대해온 비대면진료도 지난달 23일 허용 범위가 확대됐다. 평일에도, 의료취약지가 아닌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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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팩토·알테오젠 주가 2배 뛰었다…스타 바이오 공통점은?
올해 들어 메드팩토와 알테오젠이 주식시장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두 기업 모두 올해 주가가 2배 가까이 뛰었다. 레고켐바이오와 큐라클 등 바이오도 주가 상승 행렬에 동참했다. 이들은 주목할 만한 임상 데이터를 확보했거나 일부 상업화 성과를 올린 신약 개발 바이오란 공통점이 있다. 스타 기업이 잇따라 등장하며 국내 주식시장에서 바이오 반등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7일 종가 기준으로 올해 메드팩토와 알테오젠의 주가 상승률은 각각 97.5%, 87.2%다. 코스닥 시장 상장 바이오 중 주가 흐름이 단연 돋보인다. 카나리아바이오와 피씨엘, 엔케이맥스 등 일부 바이오 종목이 시장 신뢰 하락 등 이유로 올해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메드팩토와 알테오젠의 강세가 더욱 눈에 띈다. 메드팩토는 올해 초 대표 파이프라인 백토서팁의 대장암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이 미국 FDA(식품의약국)로부터 승인받았다고 발표하면서 기대감을 키웠다. 전이성 대장암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백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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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 없는 PA 간호사가 심폐소생술을? 저질의료 판칠 것" 의협 주장
'전공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정부가 현재까지 불법 직역인 'PA(진료지원) 간호사'에게 응급상황에서의 심폐소생술과 응급 약물 투여, 동맥혈 채취 등 업무를 내일(8일)부터 허용하기로 한 데 대해 대한의사협회가 "현실성이 없는 대책이자 함정"이라고 꼬집었다. 주수호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은 7일 언론 브리핑에서 "오늘 이런 내용을 허용하겠다는 복지부의 발표는 예전엔 무면허 의료행위였지만 이제 간호사가 이런 행위 할 수 있게 규정한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현장에서 적용될 수 없는 것으로 함정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 이유에 대해 "간호사가 응급 약물을 투여하고 심폐소생술을 하는 업무를 할 경우 간호사가 무면허 의료행위를 한 게 아니니 복지부의 '행정처분' 대상은 아닐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간호사에게 응급 약물을 투여받거나 심폐소생술을 받은 환자가 나중에 '내가 이것으로 안 좋아졌으니 책임지시오'라고 고소하면 PA 간호사는 민·형사상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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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하는 의료체계, 개편 기대" 입장 낸 간호사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 모두발언에서 "의료 개혁을 완수하기 위해 숙련된 간호사 인력을 활용하며 의료체계를 개편하겠다"고 말한 것과 관련, 간호계가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한간호협회는 이날 논평을 내고 "전국의 65만 간호인은 윤석열 대통령의 '간호사가 자부심과 보람을 갖고 근무할 수 있도록, 간호사들의 경력 발전 체계 개발과 지원에도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는 말씀에 대해 적극적으로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사회에 큰 충격으로 다가온 의료대란 현장에서 국민을 지키기 위해 지금, 이 순간에도 헌신하고 있는 우리 간호인들은, 오늘 대통령의 '묵묵히 환자 곁을 지키고 있는 의사·간호사 등 의료진과 병원 관계자들의 헌신에 감사한다'는 말씀에 큰 위로와 힘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우리 간호사들은 지난 2월 20일 전공의들이 의료현장을 떠난 이후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런 일을 디딤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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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막 터질 위험 없어" 망막반사 이용한 새로운 각막이식술 나왔다
가톨릭대 여의도성모 안과병원 황호식 교수 연구팀이 '망막반사를 이용한 앞부분층 각막 이식'이라는 새로운 수술법을 개발했다. '망막반사'란 눈의 망막에서 빛이 반사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황호식 교수는 앞부분층 각막 이식술(Deep anterior lamellar keratoplasty) 중 수술현미경을 통해 망막반사를 보면서 각막절개의 깊이를 판단하고 가능한 깊이 절개해 각막을 앞뒤로 분리하는 수술법을 고안했다. 이는 수술할 눈의 동공을 확장한 후 수술용 칼(Crescent blade)로 각막의 주변부를 절개하고, 칼날 주변으로 보이는 망막반사를 참조해 가능한 한 깊이 절개해 들어가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그리고서 이 절개면을 기준으로 각막 박리기(corneal dissector)를 이용해 각막을 앞·뒤로 분리한다. 혼탁한 앞의 각막을 원형칼로 제거하고 공여각막을 봉합해 앞부분층 각막 이식을 마무리한다. 연구팀은 각막반흔 또는 원추각막으로 앞부분층 각막 이식이 필요한 환자 18명에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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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서 낸 의대 교수, 혼수상태인 절 살려준 은인" 환자가 남긴글 화제
전공의 집단 이탈 이후 "동료와 함께 일할 수 없어 떠난다"며 공개 사직한 한 대학병원 심장내과 의사에게 "힘이 되고 싶다"며 환자가 남긴 글이 온라인에서 주목받는다. 6일 페이스북 페이지 '의사, 의대생 대나무숲'에는 자신을 비후성심근병증을 앓는 현직 20대 교사라 밝힌 글쓴이가 며칠 전 '사직의 변'을 남기고 병원을 떠난 배대환 충북대병원 심장내과 교수에게 남긴 글이 실렸다. 이 환자는 배 교수를 "후유증 하나 없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주신 생명의 은인"이라 표현했다. 2년 전 심정지로 충북대병원 응급실에 실려 가 며칠간 혼수상태로 있었을 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저체온 치료 등의 처치로 되살려준 '은인'이 배 교수라고 했다. 그는 "배 교수님이 사직서를 냈다는 기사를 접하니 진짜 이 현실이 너무 속상하다"며 "마지막까지 저를 포기하지 않고 치료해주신 배 교수님은 평생 잊을 수 없다"며 슬퍼했다. 그러면서 "생명의 은인이신 교수님마저 돈을 좇는 의사, 악마화되고 있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