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 사망 3위인데…"무료접종으로는 폐렴 못막아" 왜?
한국인에게 암·심장질환에 이어 사망을 부르는 질환 3위가 폐렴이다.(2023년 통계청 발표 기준) 호흡기 질환 중에서는 가장 흔한 사망원인이다. 특히 폐렴 중에서도 어르신에게 나타나는 '노인성 폐렴'은 사망위험을 크게 높인다. 실제 2023년 10만명당 폐렴 사망률을 연령대별로 보면 60대 23.9명, 70대 130.7명, 80대 949.5명으로 나이가 들수록 크게 늘었다. 폐렴의 흔한 종류인 세균성 폐렴은 원인균이 '폐렴구균'이다. 폐렴구균은 폐렴뿐 아니라 수막염 같은 침습성 질환을 유발하고, 생존하더라도 신경학적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특히 2014~2023년 60~64세 대비 65세 이상에서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 발생률이 높았는데, 향후 노인 인구의 급격한 증가로 인해 폐렴 유병률과 이로 인한 사망률은 증가 추세가 예상된다. 우리나라에선 현재 국가예방접종사업으로 65세 이상 성인에게 폐렴구균 다당질백신(PPSV23)을 지원한다. 그런데도 2014년 9월부터 2023년 11월
-
삼성도 타이밍 찾는 CGT CDMO…먼저 뛰어든 국내 CDMO 전략은?
국내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시장이 성장하며 이엔셀, 차바이오텍, 강스템바이오텍 등 CGT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영위하는 국내 기업들도 수주를 확대하며 본격적인 매출화 초읽기에 나섰다. 이들은 막 개화한 CGT 시장 선점을 위해 트랙 레코드 확보에 힘쓰며 전략적 기술 차별화, 글로벌 생산시설 구축 등 추가적인 수주 경쟁력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엔셀은 지난 28일 국내 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 기업과 약 19억1700만원 규모의 임상시험용 의약품 CDMO 계약을 체결했다. 고객사와 구체적인 품목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엔셀은 지난해 CDMO 사업에서 전년 대비 약 30% 감소한 72억원의 매출을 내며 다소 부진한 실적을 보였지만, 올해 공시 기준 총 3건의 CDMO 계약을 체결하며 5개월 만에 약 47억6000만원의 수주 성과를 냈다. 이는 지난 2월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첨생법)
-
'사회적 울타리'인 줄 알았는데…'직함팔이 다단계'였다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문신 시술자들은 자신들을 보호해줄 '울타리'를 찾아 나선다. '비의료인의 문신 합법화'를 촉구하는 몇몇 협회·연합회·중앙회 등 단체로 문신 시술자들이 몰려드는 이유다. 그런데 일부 단체가 이들의 불안한 심리를 악용해 돈을 받고 회장직을 팔거나, 회장 1명 유치할 때마다 수당을 지급하는 등 수상한 정황이 본지 취재 결과 포착됐다. 28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사단법인 케이뷰티전문가연합회는 '특화 미용 산업의 보급·확산' 등을 목적으로 산업통상자원부의 인가를 받아 2018년 7월6일 설립됐다. 이 단체의 법인 등기사항증명서에 따르면 케이뷰티전문가연합회의 대표권(이사장)은 '황종열 이사'에 한하는 것으로 명시돼있고, 추가로 7명이 이사로 등록돼있다. 한마디로 황종렬 이사장과 등기이사 6명이 법적인 지위를 갖고 있다. 그런데 이 연합회 온라인 사이트에 게시된 조직도엔 이상한 점이 한둘이 아니다. '이사장'으로 소개된 인물은 황씨가 아닌 변모씨와 장모씨로, 2명 모
-
파멥신, 재심 끝 받아든 '상장폐지' 결정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파멥신이 재심에서도 한국거래소가 유지한 상장폐지 결정에 대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한국거래소가 요구한 실질적 개선 노력과 신약개발 기업의 특성 및 현실적 한계가 심의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올해 초 한국거래소가 저성과 기업의 적절한 퇴출을 통해 증시 전반에 밸류업(가치 상승)에 기여하기 위해 상장폐지 요건을 강화하고 절차를 효율화하겠다고 밝힌 만큼 향후 파멥신의 상장 유지 여부에 관심이 주목된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파멥신은 이날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상장폐지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투자자보호를 위해 법원 결정이 확인될 때까지 정리매매 등 상장폐지 절차가 보류된다고 공시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7일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어 파멥신에 대한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기업의 계속성 및 경영의 투명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한다고 결정했다고 밝혔
-
[단독]"300만원 내면 회장" 이렇게 9억을?…문신사 돈 뜯는 이 단체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문신 시술자들은 자신들을 보호해줄 '울타리'를 찾아 나선다. '비의료인의 문신 합법화'를 촉구하는 몇몇 협회·연합회·중앙회 등 단체로 문신 시술자들이 몰려드는 이유다. 그런데 일부 단체가 이들의 불안한 심리를 악용해 돈을 받고 회장직을 팔거나, 회장 1명 유치할 때마다 수당을 지급하는 등 수상한 정황이 본지 취재 결과 포착됐다. 28일 머니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사단법인 케이뷰티전문가연합회는 '특화 미용 산업의 보급·확산' 등을 목적으로 설립, 2020년 9월 산업통상자원부의 비영리법인으로 인가를 받았다. 이 단체의 법인 등기사항증명서에 따르면 케이뷰티전문가연합회의 대표권(이사장)은 '황종열 이사'에 한하는 것으로 명시돼있고, 추가로 7명이 이사로 등록돼있다. 한마디로 황종렬 이사장과 등기이사 6명이 법적인 지위를 갖고 있다. 그런데 이 연합회 온라인 사이트에 게시된 조직도엔 이상한 점이 한둘이 아니다. '이사장'으로 소개된 인물은 황종열 씨가 아닌 변모씨와
-
대선 후보, 의료 공약은…"백신 무료접종, 간병비 급여화"
대통령 선거 후보들이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와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 국가예방접종 대상 확대 등의 의료 관련 공약을 내놨다. 의료대란을 해결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28일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정책 공약집을 공개했다. 앞서 지난 26일에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정책 공약집이 발표됐다. 이 중 의료 정책 공약을 보면 요양병원 간병비의 급여화, 무료 예방접종 확대, 의료대란 해결, 필수의약품 수급 불안 해소, 희귀질환 환자 치료 지원, 비대면 진료 확대 등은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가 공통적으로 언급한 사항이다. 이재명 후보는 요양병원 입원환자의 간병비에 건강보험을 적용하겠다고 했다. 김문수 후보도 요양병원 간병비를 단계적으로 급여화하고 간병 가족에 최소 월 5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언급했다. 무료 예방접종 확대도 기대된다. 이 후보는 HPV 백신의 국가예방접종 지원 사업 대상을 남성 청소년까지 확대하고 양질의 백신으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한다. 영유아 RSV(호
-
"지방 병원은 '폭망'"…130명 뽑는데 2명 지원, 전공의 여전히 '버티기'
정부가 이달 전공의(인턴·레지던트) 추가 모집을 열었지만 기대만큼의 대규모 복귀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상대적으로 지원 인원이 몰린 서울 대형병원마저 지원율이 10%를 밑도는 가운데 지방에 위치한 병원 전공의 지원 수는 한 자릿수대, 많아도 20명이 채 되지 않는 등 격차를 보이고 있다. 기존에도 지방 병원 환경 자체가 여의찮은 데다, 의료계가 차기 정부와의 '원점 재논의'를 강조하면서 전공의들 사이에선 이번에도 '버티기식' 기조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28일 정부·의료계에 따르면 빅5(삼성서울·서울대·서울성모·서울아산·세브란스병원)를 포함한 전국 대부분의 수련병원이 이번 주 내 전공의 추가 모집을 마무리한다. 오는 29일까지 모집 기한을 연장한 세브란스 병원은 현재까지 총 708명 모집에 67명(약 9.5%)이 지원했다. 서울성모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둔 가톨릭의료원은 28일인 이날로 모집 마감 기한을 연장했고,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은 오는 29일로 기한을 연장했다. 삼성
-
의사 1195명 "김문수 후보 지지" 시도의사회장, 국민의힘과 정책간담회
각 지역 의사회가 참여하는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와 국민의힘이 정책간담회를 열고 의정 갈등 해결 방안 등을 논의했다. 28일 정치권과 의료계에 따르면 전날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와 국민의힘 소속 대구·경북지역 국회의원은 대구시의사회관에서 정책간담회를 열고 의료계 현안을 다뤘다. 협의회 측은 국민의힘에 21대 대통령 선거 보건의료분야 정책 제안서를 전달하고, 정책 협약서에 서명했다. 정책 협약서에는 과학적 근거와 전문가 의견에 기반한 합리적인 보건의료 정책 결정 시스템 구축,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의료서비스 체계 구축, 필수 의료 분야의 의료사고 국가 책임보상제 시행 등의 내용이 담겼다. 민복기 대구시의사회장은 "차기 정부가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는 의료 갈등"이라며 "다시는 혼란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앞선 정부에서 의대 정원 문제로 혼란을 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며 "의사회가 제안한 정책 의견을 경청하고 잘 다
-
"이런 모양은 대장암 된다"…내시경 받을 때 꼭 떼내는 '용종'
각종 질병의 조기 발견을 위해 건강검진을 실시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대장내시경은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검사로, 대장암 전 단계에 해당하는 용종 및 선종 등을 미리 발견하고 조치하면 암을 예방할 수 있다. 대장용종은 대장의 점막 표면이 돌출되어 나온 병변이다. 대부분 증상이 없어 우연히 대장 내시경 검사를 통해 발견되는 경우가 대다수다. 그렇다면 건강검진 시 발견된 대장 용종은 무조건 모두 제거해야 할까?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정윤숙 교수는 "용종이 발견되는 경우 가능하면 제거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암으로 진행할 수 있는 선종은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항문에 가까운 직장과 구불결장에 많이 생기는 증식성 용종은 암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거의 없어 크기가 크지 않으면 그대로 두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대장 용종은 크게 △선종 △톱니모양 용종 △염증성 용종 등으로 나뉜다. 톱니 모양 용종은 증식성 용종, 목 없는 톱니 병변, 전통 톱니 선종
-
화순전남대병원, 아이티아이즈와 손잡고 '디지털 정밀 의료' 본격화
화순전남대병원이 금융 IT 및 헬스케어 솔루션 전문기업인 아이티아이즈와 손잡고 의료 빅데이터와 AI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정밀 의료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최근 병원 미래의료혁신센터에서 코스닥 상장 기업인 아이티아이즈와 디지털 통합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설계와 AI 인프라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공의료기관인 화순전남대병원과 민간 IT 전문기업 간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정밀 의료 및 바이오 빅데이터 산업 생태계의 공동 발전을 도모하고, 미래 의료 환경을 선도할 기술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디지털 바이오 생태계 조성을 위해 △의료 데이터 기반의 DT(Data Transformation)·DI(Data Integration) 플랫폼 설계 △AI 서버를 포함한 플랫폼 운영 인프라 조성 △유관 기술을 활용한 신규 사업 발굴 등에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아이티아이즈는 화순전남대병원 미래의료혁신센터 내에
-
트럼프 한마디에 출렁인 제약·바이오株…하반기 '반등' 기대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의약품 관세 부과 발표가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 차원의 '물밑 작업'은 계속되면서 업계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시장에선 관세 세부안 공개 시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돼 오히려 주가 반등을 모색할 수 있단 긍정적 전망도 나온다. 관세와 약가 인하 등 미국 정부 정책의 방향성이 국내 기업 주가에 과도하게 선반영됐단 분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예고한 의약품 품목별 관세의 세부 계획이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오는 6월 안에는 발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현지시간) 의약품 관세 발표 시기를 당시로부터 "2주 내"로 언급했지만 해당 시점이 지난 이날까지도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다만 지난 4월 미국 상무부가 의약품 관세 부과 시점을 "한두 달 내"로 거론한 바 있어, 늦어도 오는 6월 중에는 윤곽이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 현재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의약품 관련 조사가 진행 중으로, 조사
-
최대 암 학회 'ASCO' 개막…K-제약바이오 연구 성과 대거 공개
세계 최대 암 학술대회인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25)가 오는 30일 개막한다. 이 학회에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참석해 주요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다국적 제약사 등과 기술이전, 협업 논의도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6월3일까지 닷새 동안 미국 시카고에서 ASCO 2025가 개최된다. ASCO는 AACR(미국암연구학회), ESMO(유럽종양학회)와 함께 세계 3대 암학회로 꼽힌다. 이 중 ASCO는 특히 암 치료 분야의 임상 데이터를 중심으로 하는 가장 임상적이고 실용적인 학회로 평가된다. 주로 2상, 3상 등 후기 임상 데이터가 발표돼서다. ASCO 무대에 오르는 데이터는 대개 향후 치료 지침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거나 실제 의료현장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결과로 평가받는다. 이에 ASCO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할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유한양행 자회사로 최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이뮨온시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