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무한 '의정소통'에…의사들 "의정협의체 재가동돼야" 목소리
의료계가 '의정협의체' 재가동 및 상설화와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이하 의개특위)의 활동 중단을 촉구한 가운데,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의정 소통 창구가 다시 꾸려질지 관심이 모인다. 임기가 만료된 의개특위가 사실상 명목상으로만 유지되고 있는 상황에서 의정 간 정기적 대화가 가능한 공식 조직의 필요성이 언급돼서다. 28일 정부·의료계에 따르면 대통령실 직속 사회적 논의기구인 의개특위는 지난 24일 임기가 만료, 대통령 선거 등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전까지는 조직 운영이 일시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본지 통화에서 "특위 전체회의 개최는 새 정부 출범 전까진 어려울 것"이라며 "다만 앞서 발표한 의료개혁 1·2차 실행방안에 포함된 과제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의결 등 필요한 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하겠단 입장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3차 실행방안에 담으려 했던 (미용의료 개선 등) 과제에 대해선 실무적 검토를 지속하겠다"며 "논의 내용이 정치적 상황과 관련 있
-
코스닥 입성 앞둔 인투셀 "글로벌 ADC 시장 선도할 것"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 기업 인투셀이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코스닥 상장에 대한 포부와 미래 성장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인투셀은 ADC 플랫폼 연구개발 기업으로 리가켐바이오의 공동 창업자이자 핵심 플랫폼 기술 '콘쥬올'(ConjuALL) 발명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박태교 대표가 창업했다. 인투셀은 △오파스 링커(OHPAS Linke)r △PMT 기술 △넥사테칸(Nexatecan)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존 ADC 기술의 한계를 개선하고, 기술적 차별화를 이뤘다. 또 총 3건의 기술사업화 성과를 달성하며 향 후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차세대 링커 플랫폼인 OHPAS는 아민계 및 페놀계 약물 모두와의 접합이 가능하며, 동일한 항체 및 약물결합비(DAR) 조건에서도 뛰어난 종양 억제 효과와 낮은 부작용을 확인했다. PMT 기술은 ADC의 선택성 문제를 해결한 플랫폼으로, MG(Modifying Group)의 친수성을 활용해 정상세포 독성을 현저히
-
진통제 먹다 결국엔 인공관절? 달라진 무릎 관절염 치료, '이때'가 중요해
매년 4월 28일은 대한정형외과학회가 제정한 '관절염의 날'이다. 관절염은 연골의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 등으로 관절에 염증이 생겨 통증과 기능장애가 발생하는 질환이다. 뼈와 뼈 사이에서 '쿠션' 역할을 하는 연골이 손상돼 발병한다. 나이, 가족력, 비만, 관절의 외상, 염증 등 원인이 다양하다. 꼭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질환은 아니다. 어려서부터 관절에 병을 앓았다면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다. 관절염의 '대명사'는 무릎 관절염이다. 무릎은 우리 몸에서 신체의 하중을 지탱하는 가장 큰 관절로 평상시 사용량이 많아 관절염에도 취약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8년~2022년 환자를 분석해보니 무릎 관절증 진료인원은 2018년 287만 4000여명에서 2022년 306만 6000여명으로 19만 1424명(6.7%) 증가했다. 남성은 2018년 86만 101명 대비 12.4% 증가해 2022년 96만 6965명이 진료했다. 여성은 2022년 209만 8638명으로 2
-
"귀여워" 뽀뽀했다가 아이 눈 실명…"흔하지만 위험" 이 바이러스 정체
최근 중국에서 노래방 마이크에 입을 댔다가 헤르페스 바이러스(HSV)에 감염돼 8년째 고통받는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지면서 헤르페스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지난달에는 영국에서 2세 아이가 얼굴에 뽀뽀를 받았다가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감염돼 왼쪽 눈의 시력은 잃은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종류만 80종이 넘는다. 이 중 문제가 되는 것은 주로 입술·구강 감염을 일으키는 1형과 성기 등 음부포진(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피부에 물집이 생기는 질환)을 특징으로 하는 2형이다. 전 세계에서 1형은 60%, 2형은 20%가 감염됐다고 할 만큼 사실은 흔한 병이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평소 신경절에 잠복해 있고 증상이 경미해 스스로 모르는 사람이 많다. 잠복한 바이러스는 스트레스, 과로, 발열, 과도한 햇빛 노출, 월경과 같은 호르몬 변화로 활성화하면서 피부를 통해 발현한다. 일반적으로 피부는 바이러스가 뚫고 지나가기 어려워 연약한 구강 점막이나 요도·성
-
'큼큼' 답답한 목, 어쩐지 낫질 않더니…단순한 감기 아니었다
환절기는 인후염 환자가 급증하는 시기다. 잦은 기침과 목의 이물감에서 시작해 후두에까지 염증이 번지면 쉰목소리가 나타나는데, 일시적 이상이 아니라 장기간 지속되거나 반복적으로 나타날 경우 음성장애를 의심하고 의학적인 진단과 치료를 받아봐야 한다. 음성 장애는 단순히 목소리가 안 좋은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정상적인 음성을 생성하는데 문제가 생겨 목소리가 변형되거나 비정상적인 상태가 지속되는 '병'으로 치료가 필요한 상태다. 목소리가 거칠어진 쉰 상태로 나오거나, 음성이 너무 약하거나 강하게 들리는 경우, 또는 목소리가 떨리거나 거칠어지는 등의 증상도 포함한다. 김현범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의 도움말로 음성장애의 원인과 치료법을 알아본다. ━흡연·음주, 위식도역류질환 등 원인 다양━음성장애는 크게 기능적, 기질적, 신경학적 요인으로 구분된다. 기능적 음성 장애는 잘못된 발성 습관이나 과도한 목소리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성대결절과 성대용종이 대표적
-
소마젠, '대형 프로젝트' 수주 효과…"외형성장+수익성 개선 집중"
소마젠이 미국 대형 프로젝트에서 호조를 보이면서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30% 가까이 늘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등 주요 고객과 진행하는 유전체 분석 프로젝트가 순항하며 매출 성장의 기반을 다졌단 설명이다. 올해는 싱글셀(단일세포) 및 임상 유전체 분석 등 이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신규 사업을 강화하며 수익성 개선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소마젠은 미국 국립보건원과 마이클 J. 폭스 재단(The Michael J. Fox Foundation) 등 주요 프로젝트 수주 효과로 외형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소마젠은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 유전체 분석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소마젠의 지난해 매출액은 3201만달러(약 458억원)로 전년 대비 29.5% 늘었다. 지난해 미국 국립보건원과 마이클 J. 폭스 재단, 모더나TX 등과 잇따라 대규모 유전체 분석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차세대염기서열분석 등 기술 경쟁력을 토대로 미
-
바이오비쥬 "상장 통해 생산력·인허가 확대 박차…글로벌 에스테틱 기업 도약"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기업 바이오비쥬가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노린다. 스킨부스터와 HA필러 매출을 앞세워 비상장 흑자 바이오 지위를 획득한 이 회사는 지난해 말 메디컬 화장품 브랜드를 출범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한 상태다. 상장 조달 자금으로 자체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주요 국가 인증을 순차적으로 완료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목표다. 양준호 바이오비쥬 대표이사는 24일 서울 여의도 CCMM타워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현재 주력 매출원인 스킨부스터에 연내 국내, 내년 유럽, 2028년 중국 허가를 노리는 진출국을 확대해 글로벌 에스테틱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혀나가겠다"고 말했다. 2018년 설립된 바이오비쥬는 당초 파마리서치 등 국내 주요 에스테틱 기업 제품을 중화권에 유통하는 기업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2020년 11월 제조시설 준공 이후 자사 브랜드 제조 및 유통과 주문자위탁생산(OEM)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영역 확대로 성장 동력을 얻
-
뜨거운 물 뒤집어 쓴 아이에 소주 소독?…소아 화상, '이것'부터 먼저
소아 화상은 1~3세 걸음마기 때 가장 많이 발생한다. 주변에 대한 호기심이 왕성하지만, 위험에 대한 경험이 부족해 잠깐의 부주의로도 화상 사고에 쉽게 노출된다. 지난해 나온 한국소비자원의 '어린이 안전사고 동향 분석'에 따르면 고온 물질로 인한 화상은 2021년 이후 매년 상승해 2023년 561건으로 전년 대비 2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응급실을 찾는 소아 화상 환아는 냄비와 고데기 등 뜨거운 물건을 직접 손으로 잡아 접촉 화상을 입는 경우와 조리된 국이나 끓는 물 등을 쏟아 발생하는 열탕 화상이 주를 이룬다. 드물긴 하지만 전기 콘센트에 이물질을 넣어 발생한 스파크로 전기 화상을 입거나, 빙초산 등에 의한 화학 화상, 전기장판으로 저온 화상을 겪기도 한다. 소아 화상 중에선 특히 열탕화상이 중증도가 높은 편이다. 작은 체구의 소아 특성상 화상을 입는 면적이 넓을 수 있기 때문이다. 관절을 포함해 화상을 입게 되고, 배 전체나 사타구니, 허벅지로 이어지는 넓은 부
-
"무릎뼈 어긋날 조짐 보여요" 이런 경종 울리는 AI, 한국서 나왔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슬개골(무릎뼈) 탈구'의 위험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연세사랑병원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강북연세병원 공동 연구팀은 자기공명영상(MRI)과 최적화된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해 슬개대퇴 불안정성의 해부학적 위험 요인을 효과적으로 식별하는 연구 결과를 최초로 선보였다고 24일 밝혔다. '슬개골 탈구'는 무릎 앞 한가운데에 있는 종지 모양의 뼈인 슬개골의 뼈마디가 삐어 어긋나거나 정상적인 위치에서 벗어나는 현상을 말한다. 통증·불편을 일으키는 심한 질환이지만 환자가 늦게 알아채면서 치료 시기를 놓치면 무릎 연골, 근육, 십자인대 손상을 유발하고 관절염이 빠르게 찾아올 수 있다. 이번 연구는 세 기관의 정형외과 전문의들이 협력해 최소한의 변수만으로도 성인 슬개골 탈구 위험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한 게 특징이다.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은 2010~2022년 급성 외측 슬개골 탈구로 진단받은 20세 이상 성인
-
온종일 '정치 유튜브' 보는 어르신 "미디어 중독, 높은 자살률과 관련"
정치 성향이 짙은 유튜브 콘텐츠를 유독 즐겨보는 어르신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유튜브 알고리즘을 타고 비슷한 정치 성향의 유튜브 채널을 돌려가며 시청하는 경우도 적잖다. 그런데 이런 '유튜브 홀릭'은 우리나라 노인 자살률이 세계 1위인 것과 깊이 관련 있을 것이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소견이 나왔다. 23일 이해국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가 개최한 미디어아카데미에서 "노년층은 사회적 고립감이 심하고 우울할수록 스마트폰 중독 수준이 높게 나타난다"며 "이는 우리나라가 약 30년간 세계 노인 자살률 1위인 것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노인계층 디지털미디어 중독의 숨겨진 역학'을 주제로 강연한 이해국 교수는 "50~79세의 중장년층은 외로울 때 유튜브를 이용하고, 이것이 몰입과 중독으로 쉽게 이어졌다"면서 "특히 나이가 많을수록 유튜브의 정치·뉴스 콘텐츠를 더 많이 소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언급했다. 실제 가천대 미디어커뮤니케이
-
제이피아이헬스케어, 의료기기 IPO 돌입…수익성 악화는 변수
제이피아이헬스케어가 IPO(기업공개) 절차에 돌입했다. 엑스레이(X-Ray) 부품 등을 제조하는 의료기기 회사다. 45년의 업력을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활약하며 비교적 탄탄한 매출 기반을 확보했다. 다만 지난해 매출 성장이 정체된 데다 이익률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는데, 공모 과정에서 성장성을 입증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란 평가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올해 코스닥 시장 입성을 목표로 최근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1980년 12월 정원정밀공업이란 사명으로 설립했다. 엑스레이의 부품인 그리드 솔루션 등이 주력 제품이다. 그리드는 엑스레이 이미지의 선명도와 해상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주로 의료영상 촬영에 쓰이고, 수술용이나 투시용 등 제품에 활용할 수 있다.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설립 뒤 적극적으로 해외에 진출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힘썼다. 2020년 무역의 날 '2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미국과 일본
-
삼성바이오, 4공장 가동 확대 효과에 1분기 매출 1.3조·영업익 4867억
삼성바이오로직스가 4공장 가동 확대에 따른 매출 기여도 증가와 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 판매 확대에 전년 동기 대비 40% 가까이 증가한 1분기 매출액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분기 매출액 1조2983억원, 영업이익 4867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37.1%, 119.9% 증가한 수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분기 별도 기준 1~3공장의 풀가동과 4공장의 안정적인 램프업(가동률 확대) 진행, 우호적 환율 효과 등을 토대로 매출 9995억원, 영업이익 430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매출 4006억원, 영업이익 1280억원을 거둬들였다. 특히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엔브렐' 바이오시밀러(SB4),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SB17) 유럽 판매 등 기존 제품의 견고한 매출과 미국에서의 신제품 출시에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효과 없이 매출과 영업이익을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