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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적 부풀리기' 의심도...브릿지바이오, IR과 임상결과 왜 달랐나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이하 브릿지바이오)가 특발성 폐섬유증(IPF) 치료제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 'BBT-877'의 임상 2상에서 유효성 입증에 실패했다. 앞선 기업설명회(IR)에서 발표됐던 긍정적인 추정치와 상반된 결과에 의문을 갖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브릿지바이오는 적은 부작용을 토대로 추가 적응증 등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이다. 15일 브릿지바이오는 이날 온라인 IR을 열고 BBT-877의 임상 2상 톱라인 데이터 결과에 대한 설명과 향후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브릿지바이오는 지난 14일 BBT-877의 임상 2상 톱라인 데이터를 발표하며 유효성이 입증되지 않았다고 공시한 바 있다. 최종 임상시험결과보고서(CSR)는 아직 수령하지 않은 상태다. 임상 결과에 대한 시장의 실망감은 주가 급락으로 고스란히 드러났다. 이날 브릿지바이오의 주가는 종가 기준 6280원으로 전날 대비 29.91% 하락했다. 지난달 21일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이후에도 BBT-877의 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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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존폐 위협 핵심 파이프라인 임상 실패…신약개발 잔혹사 '진행형'
에스씨엠생명과학과 안트로젠을 시작으로 이달 신풍제약과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까지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개발 중인 신약 후보들의 주요 임상이 잇따라 경쟁력을 입증하는데 실패했다. 특히 각 사별 고배를 마신 파이프라인에 대한 의존도가 큰 만큼, 기업의 존폐를 위협할 타격으로 번질 가능성도 뒤따른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브릿지바이오는 지난 14일 특발성 폐섬유증(IPF) 치료제 'BBT-877'의 임상 2상 톱라인(주요지표) 데이터를 공개했는데, 1차평가변수(24주차 강제 폐활량 변화)의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확인하지 못했다. 지난 14일 장 마감 이후 공개된 해당 결과에 회사 주가는 15일 개장과 함께 하한가로 직행했다. 브릿지바이오는 최근 3개 사업연도 중 2개 사업연도에서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하는 법차손이 발생해 지난달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상태다. 때문에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최우선 옵션으로 BBT-877의 성공적 임상 결과 도출과 이를 기반으로 한 기술수출이 꼽혀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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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라자 효과' 본격화…유한양행, '마일스톤+로열티' 비중 확대
유한양행 폐암 신약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의 매출 성과가 올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1분기 실적 호조에 이어 2분기부터는 렉라자의 해외 판매 속도로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와 경상 기술료(판매 로열티) 비중이 확대될 전망이다. 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유한양행의 1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는 매출 5158억원, 영업이익 213억원이다. 전년 동기 별도 기준 매출은 4331억원, 영업이익은 61억원이었다. 연결 기준으로 따지면 전년 동기 매출은 4446억원, 영업이익은 5억7800만원으로 집계된 바 있다. 올해부터는 '렉라자 효과'에 따른 국가별 마일스톤과 판매 로열티가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계약상 렉라자와 존슨앤드존슨(J&J)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 병용(이하 렉라자 병용) 관련, 유한양행의 마일스톤 수령 국가는 미국·유럽·일본·중국의 4개국이다. 렉라자 병용은 지난해 미국과 유럽, 올해 3월엔 영국·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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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데 병 아니래요" 알고보니 코로나 후유증…'13가지 증상' 무엇?
질병관리청이 15일 '코로나19(COVID-19) 대응 백서'를 발간했다.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K방역' 경험을 정리해 새로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 신속하고 협력적인 위기관리와 방역체계 수립의 기반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2020년 1월 20일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2023년 8월 감염병 등급이 4단계로 하향 조정되며 '종식'되기까지 국내 총감염자는 3443만6585명에 달한다. 다만, 코로나19 감염자는 여전히 나오고 있고, 그만큼 '코로나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코로나19 후유증은 '천의 얼굴'을 가졌다. 피로, 호흡곤란, 두통과 같이 연관성을 쉽게 유추할 수 있는 증상 외에도 인지장애, 삼킴 장애, 운동 후 불쾌감 등도 이른바 '롱 코비드'(Long-COVID)라 불리는 '만성 코로나19 증후군'에 해당한다. 만성 코로나19 증후군은 코로나19에 걸린 뒤 3개월 이상 지속되면서도, 다른 병으로 진단·설명되지 않는 증상과 징후를 가리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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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글로벌 ESG평가 생명공학 부문서 韓 기업 유일 상위 5% 등극
셀트리온은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S&P글로벌이 주관하는 '기업지속가능성평가'(이하 CSA) 생명공학 부문에서 국내 바이오기업 중 유일하게 글로벌 상위 5% 기업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CSA는 전 세계 약 769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로 산업별 상위 기업을 선정하고 '지속가능연감 2025'에 등재하며, 이중 상위 1%·5%·10%에 해당하는 기업에는 별도의 트로피를 수여한다. 셀트리온은 생명공학 부문에서 지속가능경영 경쟁력을 인정받아 국내 기업 중 최고 점수를 기록하며 상위 5% 기업에 선정됐다. 생명공학 부문 상위 5% 이내 기업은 전 세계적으로 5개에 불과하다. 셀트리온은 'ESG 경영 기반 지속가능한 의료 서비스 생태계 구축'을 비전으로 삼고 ESG 경영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22년 대표이사 직속 ESG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체계적으로 ESG 분야별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환경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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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경부암 발생 이끈 돌연변이 유전자, 한국 의료진이 찾았다
뇌 아래부터 쇄골 위쪽까지의 부위인 '두경부'는 먹고, 말하고, 숨쉬는 등 인체의 필수적인 기능을 담당한다. 여기에 생긴 암이 두경부암이다. 최근 흡연, 음주, 무분별한 성생활 등으로 두경부암을 진단받는 환자가 급증한 가운데, 두경부암 발생을 이끄는 돌연변이 유전자가 두경부암 '초기' 형성에 작용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치료 반응이 좋지 않아 불량한 예후를 보였던 난치성 두경부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소중한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박영민 교수팀은 국제 공동 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두경부암 발생 전 단계 병변(전암 병소)을 실제와 같이 구현한 '3차원 오가노이드 모델 3차원 오가노이드(Organoid) 모델(줄기세포를 이용해 체외에서 작은 장기처럼 배양한 세포 구조물로, 몸속 장기가 수행하는 기능·구조를 비슷하게 만든 작은 입체 조직)'을 개발하고, 두경부암 초기 발생에 중추적으로 관여하는 유전자 역할을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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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내시경 권위자' 하지수 연세오케이병원 대표원장, 서울의대서 특강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 분야 의학계에서 세계적 권위자로 평가받는 연세오케이병원 하지수 대표원장 겸 척추센터장이 최근 서울의대 신경외과·정형외과·내과 전문의,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초청으로 진행한 이번 강연은 서울의대 중개의학 전공 강의의 일환으로, '척추 내시경 수술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열렸다. 하지수 대표원장은 분당서울대병원 척추신경외과 임상강사를 역임했고, 현재는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 분야 의학계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권위자다. 하지수 원장은 이번 강연에서 척추 내시경 수술의 발전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집도한 4000례 이상의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 경험과 함께 국제 학술지에 발표한 수술 성과, 척추 내시경 교과서 집필 참여 등 임상과 연구에서의 다양한 성과를 소개했다. 연세오케이병원 척추센터는 하지수·김도형·김창욱 원장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으며, 단순 디스크 절제술부터 협착감압술, 척추 재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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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멍 덜해" 민트병원, 하지정맥류 수술 대체 치료 '베나실' 시연
민트병원이 하지정맥류 치료 교육 프로그램 'MUST(Medtronic Ultrasound-guided Endovenous Solution Training Program)'를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민트병원은 '베나실(VenaSeal)' 공식 트레이닝 센터로 매년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7회째 진행하고 있다. 하지정맥류 외과수술을 대체하는 치료법 중 하나인 '베나실'은 생체 접착제를 이용해 혈관을 폐쇄하는 방식이다. 최소침습 치료로 통증과 멍이 덜하며, 압박스타킹을 신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레이저 고주파 열 폐쇄술, 클라리베인 등 다른 혈관 내 치료와 같이 도플러 초음파검사를 통해 문제 혈관을 정확하게 진단하는 게 중요하다. 혈관의 역류 상태와 위치·속도 등을 파악해 정확하게 치료 부위를 지정해야 안전하고 빠른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교육을 담당한 민트병원 김건우 대표원장(인터벤션 영상의학과 전문의), 엄태영 원장(외과 전문의)은 하지정맥류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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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정원 망설이는 정부 vs 대선 공약 짜는 의사들…혼돈의 의료계
정부가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몇 명으로 할지 아직 결정내리지 못한 가운데, 등록한 의대생들 사이에서 '수업 거부' 움직임이 확산하면서 정부의 고심이 깊어졌다. 이런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의협)가 '대선기획본부'를 공식 출범하면서 정부를 압박하는 모양새다. 하지만 이런 의협 내부에선 정작 세대 간 갈등이 심해지면서 대정부 투쟁을 위한 내부 결속에 비상이 걸렸다. 14일 교육부와 대학가에 따르면 '4월 중'엔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결정해야 한다. 대입전형 기본사항에 따라 각 대학이 4월 말까지 대학입학전형지원시스템에 학과 개편이나 정원 조정 사항 등을 신청해야 해서다. 앞서 정부는 3월 말까지 '정상적인 수업'이 가능할 정도로 의대생들이 돌아오면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5058명에서 증원 전 규모인 3058명으로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3월 말로부터 2주가 지난 현재까지도 결정내리지 못한 상태다. 이는 '등록은 했지만 수업은 거부하겠다'는 의대생이 많아지면서다.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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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 "의대 2000명 증원 논의는 연출…박민수 차관 즉시 사임해야"
의사들이 "의대정원 2000명 증원은 처음부터 정해져 있었고, '논의'라는 말은 국민을 안심시키기 위한 연출에 불과했다"며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그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즉시 사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4일 '공정한사회를바라는의사들의모임'(이하, 공의모)은 성명서를 통해 "14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이미 작년 1월 대통령실로부터 2000명 증원안을 재가받았으며, 이후 전공의 이탈을 전제로 한 비상진료대책을 마련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단계적 증원은 안 된다'는 대통령실의 입장이 이미 하달됐고, 이에 따라 수치는 확정된 상태에서 철저히 감춰져 왔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이는 이날 중앙일보가 "2000명 최종 확정 시기는 지난해 1월 하순. 조규홍 복지부 장관이 '정답 2000명'을 냈고, 윤 전 대통령의 재가를 받았다고 정부 전 고위 관계자가 밝혔다. 정부는 극도의 비밀을 유지했다"고 보도한 사실을 인용한 것이다. 공의모는 성명에서 "그럼에도 박민수 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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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대선기획본부 출범…보건부 신설 등 '의료계 공약' 제안할 듯
대한의사협회(의협)가 6·3 조기 대선에 영향력 행사를 위해 대선기획본부을 출범했다. 이와 함께 현 정부에 '결자해지'를 촉구하며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개특위)의 즉각 해체, 공식 대화 테이블 마련 등을 아울러 요청했다. 의협은 오는 20일 전국 의사가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며 대정부 압박 수위를 높일 예정이다. 의협은 13일 오후 3시 의협회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대선기획본부 출범식'과 '의료정상화를 위한 전국의사대표자대회'를 연이어 개최했다. 행사에는 전국 시도의사회를 비롯해 대한개원의협의회,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등 주요 단체장과 보직자가 참석했다. 이날 출범한 대선기획본부에는 민복기(대구시의사회)·정경호(전북특별자치도의사회) 회장이 본부장으로 임명됐다. 의협은 대선 공약 포함 사항으로 저출생·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보건부 신설, 의정 협의체(거버넌스) 구축, 2027학년도 의대정원을 결정할 의료인력수급 추계위원회의 독립성 확보 등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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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염·위궤양 잡는 'K-피캡', 해외진출 속도…美 진입도 기대감
국내 기업의 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피캡) 제제가 연이어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국산 피캡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인도 시장에 정식 출시하는 한편, 연내 미국 허가 도전을 앞둔 기업도 있어 국산 피캡의 대형 시장 진입이 기대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기업이 판매 중인 피캡 제제가 해외 진출국을 확대하고 있다. 피캡 제제는 위산에 의한 활성화가 필요하지 않아 식전·후 관계없이 투여가 가능하고 위산 분비 억제 효과가 길게 지속된단 게 특징이다. 전 세계 피캡 시장 규모는 지난해 12억달러(약 1조7400억원)로 추정, 2033년 25억달러(약 3조6200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대웅제약은 피캡 신약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를 이달 초 세계 4위 항궤양제 시장인 인도에 출시하며 공략을 본격화했다. 국산 피캡이 인도에 진출한 사례는 펙수클루가 처음이다. 인도의 연간 관련 시장 규모는 약 1조4000억원 이상으로, 대웅제약은 2023년 12월 인도 1위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