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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때는 각방"…코 세척하면 낫는다? 이 병 속설 탓, '수면이혼' 늘었다
우리 국민 690만명이 수면무호흡증 환자일 것으로 추정된다. 전 세계적으로 수면무호흡증 치료의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입증된 건 '양압기 착용'.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환자들이 '코 세척' 같은 민간요법에 의존하는 비율이 양압기를 착용하는 비율보다 월등히 높고, 이런 이유로 치료를 방치하면서 '수면 이혼'(부부가 잘 때 각방 쓰는 방식을 빗댄 말) 비율도 80%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필립스코리아는 '세계 수면의 날(3월14일)'을 앞두고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국민 수면 습관 및 수면무호흡증에 관한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대다수가 수면이 신체 건강(86.5%)과 정신건강(84.6%)에 중요한 요소라고 답했지만 정작 주중 평균 수면 시간은 6.4 시간에 불과했고, 수면에 만족하는 비율은 29.5%에 그쳤다. 또 동거인이 있는 사람(1702명) 중 '코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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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반환' 몸살 앓은 유한양행, '렉라자 연속허가'로 잠재운 악재
유한양행이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 미·영국 제품명 '라즈클루즈')의 연이은 시장 확대로 기술반환 악재를 잠재우고 있다. 지난해 국산 항암제로는 처음으로 미국 허들을 넘은 렉라자는 같은 해 유럽, 올해 들어선 영국과 캐나다에서도 품목허가를 따냈다. 일본에서도 승인 권고를 받은 만큼 연내 일본을 비롯해 중국까지도 시장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 렉라자와 존슨앤드존슨(J&J) 자회사 이노베이티브 메디슨(구 얀센)의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 병용요법이 해외 각국에서 잇따라 품목허가를 받아내며 시장을 넓히고 있다. 전날 캐나다 보건부로부터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돌연변이가 있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승인받았고, 앞서 이달 6일엔 영국에서도 품목허가를 따냈다. 지난해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이후 같은 해 12월 유럽에서 시판 허가를 받은 바 있다. 계약상 현재 마일스톤(단계적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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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외상센터 주지훈 손, 제겁니다"…실제같은 수술 장면의 비밀
"동료와 환자에게 믿음직한 '천장미' 같은 간호사 되고파", "내 딸부터 살려내! 교통사고래. CPR(심폐소생술) 중인데 백(강혁) 교수가 좀 도와줘야 할 것 같네. (중략) 백 교수, 우리 지영이부터 살려주면 안 될까?", "지금 당신 딸 살리러 간다고. 당신 때문에 지체된 시간만큼 당신 딸이 더 위험해진 거야. 알았어?"(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4화의 대사 일부) 지난 1월 24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 4화 중 시청자들의 가슴을 졸였던 한 장면이다. 한국대병원 예산 회의 도중 전화를 받은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 분)은 응급환자인 항문외과 과장 한유림(윤경호 분)의 외동딸 한지영(박정윤 분)을 살리러 간다. 극적인 요소가 가미됐지만, 수술실로 들어선 백강혁은 교통사고로 심장이 파열된 환자의 수술 부위에 임시방편으로 수술용 장갑을 덧대고 출혈을 막으며 가까스로 수술을 이어 나간다. 실제와 같은 수술 장면도 모두 배우가 직접 연기한 걸까. 사실 수술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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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닦이서 HDL 전문가로' 이병구 레이델 대표 좌충우돌 성공기 책으로
'폴리코사놀 전문가'로 평가받는 헬스케어 브랜드 레이델의 이병구 대표가 자신의 40년 비즈니스 성공스토리를 담은 자서전 '베스트옵션'(출판사 비타북스)을 출간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로 사회주의 국가인 쿠바와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고,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공시키기까지 수많은 선택의 순간과 그 결과들에 대한 성찰의 이야기들이 담겼다. 레이델은 이병구 대표의 신간 출판을 기념해 1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출판기념회 및 저자강연회를 성황리에 열렸다. 현장에선 저자인 이 대표의 폴리코사놀 연구개발 과정을 담은 강연과 저자 사인회 등이 이어졌다. 라울 몬손 바에사 주한 쿠바 대사, 훌리오 알폰소 루비 쿠바국립과학연구소(CNIC) 총괄이사, 조경현 레이델연구원장 등이 축사를 전했다. 이병구 대표는 1986년 호주에서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시작해 현재 호주·한국·일본 등 해외 13개국에서 지사를 운영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쿠바인의 콜레스테롤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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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클론, 지속 효과 긴 CAR-T 치료제…빅파마 숙제 먼저 푸나
앱클론이 지난 2월 국내 기업 최초로 키메라 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파이프라인 기술수출(L/O)에 성공하며 국산 CAR-T 치료제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글로벌 빅파마가 해결하지 못한 CAR-T 치료제의 짧은 지속 효과 문제를 앱클론이 먼저 풀어내며 글로벌 경쟁력을 증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앱클론은 오는 6월 말까지 CAR-T 치료제 파이프라인 'AT101'의 임상 2상 중간결과 분석을 마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임상 1상의 추적관찰 결과 분석도 상반기 중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발표가 예정된 결과들을 통해 글로벌 CAR-T 치료제 대비 AT101의 지속 효과가 월등하게 길다는 것이 재확인되면 추가 기술이전의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앱클론은 현재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환자를 대상으로 AT101의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AT101은 임상 1상에서 완전관해(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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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엘팜텍, 체질개선 성과로 수익성 개선…"올해는 흑자 도전"
지엘팜텍이 지난해 최대주주 변경 뒤 경영 효율성 제고 작업에 몰두하며 일부 수익성 개선 효과를 봤다. 영업손실 규모를 절반 가까이 줄이며 올해 흑자전환에 도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시장성이 뛰어난 신제품 개발과 영업력 강화를 통해 본격적인 매출 성장에 나서겠단 목표다. 지엘팜텍은 지난해 3월 더블유사이언스로 최대주주가 바뀐 뒤 경영 정상화에 집중하면서 체질 개선 성과를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260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늘었고, 영업손실은 18억원으로 전년(32억원 손실) 대비 적자 폭을 눈에 띄게 줄였다. 특히 지난해 3분기부터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는 등 기초체력을 강화하는 데 성공했다. 지엘팜텍 최대주주는 지난해 3월 경영 자문 및 컨설팅 회사 더블유사이언스로 변경됐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더블유사이언스의 지엘팜텍 지분율은 30.1%다. 더블유사이언스는 한미약품 출신 우종수 대표가 최대주주다. 우 대표는 한미약품에서 대표이사 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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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 낭보' 이어진 에스티팜…올해 매출 3000억 넘긴다
동아쏘시오홀딩스 자회사인 에스티팜이 수주 소식을 연이어 전하며 실적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에스티팜은 리보핵산(RNA) 치료제 원료인 올리고핵산 위탁개발생산(CDMO) 분야에서 전세계 3위의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증권업계는 지속되는 수주 확대와 생산 증가로 에스티팜이 올해 매출 3000억원을 넘기며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스티팜은 지난 6일 유럽 다국적 제약사와 1523만달러(약 220억원 규모의) 올리고핵산 치료제 원료의약품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올해 첫 수주를 따냈다. 해당 신약은 만성B형간염 적응증으로 전세계 임상2상 시험이 진행 중이며 납기는 올해 9월까지다. 이로부터 나흘 뒤인 지난 10일에도 에스티팜은 유럽 다국적 제약사와 1467만달러(약 213억원) 규모의 올리고핵산 치료제 원료의약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올리고 신약은 동맥경화증의 적응증으로 현재 전세계 임상3상 시험이 진행 중이며 올해 하반기 임상3상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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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오메가3 다 챙겨도 효과는?…충격적 연구 내놓은 '메타분석' 대가
미국 질병 예방 특별 위원회(US Preventive Services Task Force, USPSTF)는 근거중심의학의 첨병이다. 미국 정부가 임명한 내과, 가정의학과, 소아과 의사 등 20여명의 전문가가 최신 의학 정보를 기반으로 암 검진부터 영양소 섭취까지 각 의학 분야의 '기준'을 제시한다. USPSTF의 권고 중에는 기존 의학 상식을 뒤집는 내용이 꽤 많다. 60세 이상은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저용량 아스피린 사용을 권고하지 않는다는 발표(2022년)가 대표적이다. 최근 연구를 종합한 결과 나이가 들수록 득(혈관질환 예방)보다 실(출혈 등)이 더 크다는 이유에서다. 지난해 말에는 골절과 이로 인한 낙상의 1차 예방을 위해 비타민D와 칼슘 보충제를 단독 또는 함께 쓰는 것은 '결핍' 진단받지 않는 한 유익하지 않다는 새 권고안을 제시하며 또 한 번 파장이 일기도 했다. USPSTF가 비타민D와 칼슘 섭취가 골다공증과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근거'로 삼은 연구는 151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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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년간 제주 지킨 '응급의료 최후의 보루'…한라병원 가보니[르포]
제주 최초의 종합병원 제주한라병원(이하 한라병원)은 도내 응급의료 '최후의 보루'다. 41년간 주민 곁을 지켜온 이곳은 2011년과 2016년 각각 권역응급센터와 권역외상센터로 지정된 뒤 2022년엔 닥터헬기 운영을 시작, 응급의료 '3축 체계'를 구축했다. 김성수 한라병원 이사장은 지난 6일 병원 현장을 방문한 취재진에게 "항공이송체계를 통한 중증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 중"이라며 "예방가능 사망률이 지난해 5.97%로 선진국 수준을 보였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예방가능 사망률은 외상으로 인한 사망자 중 적절한 시간 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다면 사망을 막을 수 있었던 가능성으로, 선진국 기준은 10% 미만이다. 한라병원은 '응급의료부원장' 조직을 별도로 신설해 그 아래 권역외상센터와 권역응급의료센터, 항공의료센터를 두고 있다. 제주 맞춤형 이송지침 개발을 주도하는 한편, 의정갈등이 본격화된 지난해 3월부터 현재까지 도내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당직근무 현황(28개 중증응급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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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1명 과잉" vs "9063명 부족" 2030년대 추정 의사 수 달랐다
의과대학 정원을 늘리려면 의사 수 과잉·부족 시기를 객관적으로 파악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이와 관련, 대한의사협회와 서울대 의대가 '2030년대 중반에 의사 수가 과잉 상태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는데, 서울대 보건환경연구원은 '2030년대 중반에 의사 수가 부족할 것'이라는 상반된 주장을 내놔 주목된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 의대 융합관에서 '의사 수 추계 논문 공모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강희경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대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중 누구도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는 없다"면서도 "그러나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리가 바라는 의료시스템이 어떤 건지, 이를 이루기 위해 의사(의료공급자), 건강보험이라는 공공재를 사용하는 의료소비자, 건강보험을 관리하며 국민의 건강권을 수호해야 하는 정부는 각각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날 발표회에서 대한의사협회(의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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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장담한 의대 학장들…"2000명 증원 부추기나" 의사들은 쓴소리
의대 학장들이 교육부에 "내년도 모집인원을 3058명으로 하면 의대생들 반드시 복귀시키겠다"고 장담한 데 이어, 학생들에게 서신을 보내거나 학생들을 직접 찾아가 "이달 중 복귀해야 한다"고 설득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대한의사협회(의협)를 비롯, 기성세대 의사들 사이에선 "사실상 정부의 2000명 증원책의 빌미를 제공한 꼴"이라며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진다. 10일 의료계에 따르면 교육부가 지난 7일 의대 학장 단체인 KAMC(한국의대·의학전문대학원협회)의 제안을 받아들여, 의대생 복귀를 전제로 내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3058명으로 되돌리겠다고 발표한 후, KAMC 소속 의대 학장들은 학생들에게 복학을 독려하고 나섰다. 순천향대 의대 백무준 학장은 의대생·학부모·교수들에게 서신을 보내며 "올해는 어떤 일이 있어도 수업이 진행돼야 하는 만큼, 3월 안에 학생들이 복귀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일부 지역 의대에선 의대 학장단이 직접 의대생 기숙사까지 찾아가 수업에 복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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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 간암신약 '리보세라닙' FDA 허가 발표 임박...널뛰는 주가
HLB의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품목허가 결정이 임박한 가운데 주식시장에서 이 회사의 주가가 급등락하고 있다. 신약승인과 관련한 미확인 정보에 HLB주가의 변동성이 커지는 현상도 나타난다. 허가가 이뤄질 경우 글로벌 임상부터 FDA 허가 절차까지 국내 기업이 직접 수행한 첫 번째 국산 항암제가 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회사의 가치가 급락할 수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HLB의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의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에 대한 FDA의 허가 여부가 오는 20일까지 결정될 예정이다.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미확인 정보까지 퍼지면서 HLB 주가의 변동성이 커지는 현상도 나타났다. 이날 코스닥 시장이 열리자마자 HLB의 주가는 20% 급락해 6만7600원까지 떨어졌다. 지난주부터 텔레그램 등을 통해 FDA 허가와 관련된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확산한 것이 그 배경으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 HLB는 공식 입장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