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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범벅' 다한증 환자, 손 수술했더니 가슴서 땀 폭발?…사실일까
고온다습한 여름은 다한증 환자들에게 괴로운 계절이다. 6월부터는 다한증을 보는 병원도 환자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문제는 병원을 찾더라도 근본적으로 다한증 치료가 가능한 수술은 꺼리는 환자가 적지 않다는 점이다. 땀이 나는 손을 수술한 뒤 애꿎은 가슴, 복부 등에 증상이 옮겨가는 이른바 '보상성' 증상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강남베드로병원 윤강준 대표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수술이 꼭 필요한데도 무작정 참고 견디다가 손에 땀이 흘러 서류가 젖거나 신발에 땀이 고여 걷기가 힘들 정도로 삶의 질이 떨어지는 사례도 있다"며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큰 중증도 이상 환자는 수술을 무조건 기피하기보다는 전문의의 판단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장기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교감신경' 절제해 발한 막는 원리━다한증은 손, 발, 겨드랑이, 머리 등에서 정상 대비 2배 이상 과도하게 땀이 분비되는 질환이다. 심하면 하루에 10리터까지 땀을 흘리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매년 1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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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팔 '하나'로 연 갑상선암 수술 신세계…"환자도 '통증 없다' 신기해해"
갑상선암은 독특한 암이다. 꼭 수술해야 하는 환자마저도 다른 방법은 없는지 끝까지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거북이암' '느린 암'이라는 생각이 발목을 잡고, 목에 길게 남아 '옷으로 못 가리는' 흉터와 통증 등이 '반드시 해야 할' 치료마저 주저하게 만든다. 목소리를 잃을까 겁내는 환자도 많다. 20대 남성 유튜버 '배말랭'(본명 배건우)은 올해 초 갑상선암 수술 후 올린 영상에서 '성대 신경'(되돌이 후두 신경)과 가까운 암을 제거하다 2개월가량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허스키하게 쉰 목소리에 구독자의 불만이 쏟아지자 그는 결국 시술까지 받았다. 임상적으로 갑상선암 환자의 4명 중 3명은 여성이다. 통증, 흉터, 목소리 변화에 더 민감할 수밖에 없다. 꼭 해야 하는 수술을, 환자 부담을 최대한 줄이며 해내기 위해 외과 의사들은 밤을 새워 고민한다.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칼에서 내시경으로, 이제는 로봇을 이용한 갑상선암 수술이 '대세'로 자리 잡게 됐다. 장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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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수술 후 통증 줄었다"…환자들 빨리 회복, 퇴원 당긴 비결
서울대병원 연구진이 복강경·로봇을 이용한 위암 수술 환자에게 '수술 후 회복 향상 프로그램'(Enhanced Recovery After Surgery, 이하 ERAS)을 적용한 결과, 수술 후 마약성 진통제 사용량이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입원 기간도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위암은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흔한 암이다. 암을 절개하는 '근치적 절제 수술'이 표준 치료로 최근에는 대부분 복강경이나 로봇을 이용한 최소침습 수술이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수술 후 통증, 위장관 기능 저하 등 회복 과정에서 환자의 부담은 여전히 큰 상황이다. 이에 서울대병원 위장관외과 박도중 교수와 마취통증의학과 이호진 교수 연구팀은 국내 임상 환경에 맞춘 최소침습 위암 수술 전용 ERAS 프로그램을 개발, 효과 평가에 나섰다. 2023년 2월부터 2024년 5월까지 복강경 또는 로봇 원위부 위절제술을 받은 위암 환자 총 92명을 대상으로 전향적 무작위 대조군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환자를 ERAS군(45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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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심근경색 환자 10만명 조사 결과…"혈액암 위험" 왜?
급성 심근경색을 경험한 환자는 혈액암 발생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순천향대서울병원 권성순(심장내과)·윤석윤(종양혈액내과) 교수 연구팀은 최근 '미국심장학회저널'(JACC)에 발표한 '급성 심근경색 환자에서 혈액암 발생 위험: 전국 인구 기반 코호트 연구' 논문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9일 공개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청구 데이터를 활용해 2003년부터 2021년 말까지 급성심근경색 진단을 받은 10만3686명과 연령·성별 비율을 맞춘 10만3686명의 대조군을 비교했다. 그 결과, 급성 심근경색을 경험한 그룹이 대조군에 비해 혈액암 발생 위험(위험비)이 1.49배 높았다. 다양한 혼란 변수들을 보정한 민감도 분석 및 표준화 발생비 분석에서도 일관된 결과가 나타났다. 권성순 교수는 "급성 심근경색과 혈액암은 주요 사망 원인이지만 두 질병 간 연관성은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어 연구를 진행했다"며 "연구 결과와 같이 급성 심근경색 환자를 장기 추적할 때 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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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딱한 심장혈관, 약물 대신 "미리 넓히는" 시술이 사망 위험 더 낮춰
딱딱해진 심장 혈관을 시술로 미리 넓히는 '예방적 관상동맥 중재술'이 약물치료와 비교해 2년 내 환자의 사망·입원 위험을 모두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김민철·안영근 교수팀은 8일 최근 '유럽심장학회지'에 발표한 '당뇨병 환자에서 혈류흐름 장애가 없는 취약 죽상경화성 관상동맥 플라크에 대한 예방적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 PREVENT 임상시험'이란 제목의 논문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이 연구는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혈류 흐름에 문제가 없지만, 관상동맥 영상 검사에서 죽상경화(동맥경화) 정도가 심한 취약경화반(vulnerable plaque)을 보일 때 예방적인 관상동맥 중재술과 약물 치료의 임상 결과를 2년간 추적 관찰한 것이다. 그 결과, 당뇨병 환자는 물론 당뇨병이 없는 환자에서도 예방적 관상동맥 중재술은 약물치료에 비해 △심인성 사망 △표적 혈관 관련 심근경색증 △허혈성 유발과 연관한 관상동맥 재개통술 △협심증 증상 악화로 인한 입원 빈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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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점' 암이라고? 가렵지도 아프지도 않았는데…눈으로 보는 구별법
강한 햇빛은 피부암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통계적으로 피부암은 고령층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오랜 시간 축적된 자외선이 암 발생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피부암은 초기 단순한 피부 변화나 점으로 보여 자칫 조기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피부암은 피부에 발생한 악성 종양을 총칭하며 표피, 진피 등 피부를 구성하는 모든 조직과 세포에서 발생할 수 있다. 크게 피부에서 발생이 시작한 '원발성 피부암', 다른 장기에서 발생한 후 피부로 전이된 '전이성 피부암'으로 분류한다. 통상 피부암은 전체의 95%를 차지하는 원발성 피부암을 의미한다. 원발성 피부암은 크게 피부의 멜라닌 세포에서 기원한 악성흑색종과 각질형성세포 등에서 기원한 비흑색종 피부암(흑색종 이외의 피부암)으로 분류할 수 있다. 한국인의 경우 기저세포암과 편평세포암이 흔하고 악성흑색종은 상대적으로 드물다. 피부암 전구증은 원발성 피부암으로 진행되기 전 단계 질환으로 광선각화증이 대표적이다. 전구증을 단순한 피부질환으로 오인해 치료를 늦출 경우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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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의사 2만명이 봤다…서울아산병원, 칭화대 초청 '생체 간이식' 집도
서울아산병원 간이식팀이 중국 최고 명문으로 꼽히는 칭화대의 초청을 받아 현지에서 생체 간이식을 집도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수술은 한·중 간이식 학술회의에서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는데, 중국 유수 병원의 간이식 전문가 2만 명이 동시 시청하면서 한국 생체 간이식의 높은 수준을 중국 전역에 알린 기회가 됐다. 서울아산병원 간이식팀(간이식·간담도외과 이승규 · 문덕복 · 정동환 · 윤영인 교수)은 지난달 11일 칭화대 부속 창궁병원에서 담도폐쇄증을 앓고 있는 생후 6개월의 중국 남아(리웨이·가명)에게 아버지의 간 일부를 떼어내 이식하는 생체 간이식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리웨이는 순조로운 회복세를 보이며 수술 후 16일째인 최근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리웨이는 선천성 담도폐쇄증으로 출생 직후 카사이 수술(막힌 담관을 제거하고 장 일부를 떼어내 간과 소장을 연결함으로써 담즙을 소장으로 보내는 치료법)을 받았지만, 시간이 갈수록 황달 증상은 더 심해지는 등 몸 상태는 나빠져 갔다.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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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관절 환자 21만명 분석해보니…"이 정도" 운동해야 혈관 '튼튼'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뒤에도 주 3회 이상 운동하면 심뇌혈관 질환 위험을 눈에 띄게 낮출 수 있다는 대규모 추적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공관절 수술과 심혈관계 위험도 간의 관계를 빅데이터로 분석한 국내 최초의 연구다. 고려대 안산병원은 이 병원 박형준 정형외과 교수가 최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43차 대한슬관절(무릎관절)학회 정기학술대회(이하 ICKKS 2025)에서 '슬관절 인공관절치환술 후 신체 활동의 변화가 심혈관 및 뇌혈관계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란 제목의 연구로 우수 발표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박형준 교수는 김재균(정형외과), 태범식(비뇨의학과) 교수와 공동으로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고령 환자 약 21만명을 대상으로 신체활동 수준의 변화가 향후 심혈관 및 뇌혈관 질환 발생률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2009~2012년 건강검진을 받은 60세 이상 성인 중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와 수술받지 않은 대조군 약 21만명을 1대1 성향점수 매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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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세포 수천개로 쪼개 정밀 분석…"면역 항암제 쓰세요" AI가 알려준다
암환자의 조직 병리 사진을 분석해 면역항암제 효과를 예측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이 등장했다. 기존 방식으로는 알지 못했던 암세포의 특성을 AI가 발견해 환자가 실제 치료받은 사례도 나왔다. 연세대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정재호 교수(위장관외과)는 미국 메이요 클리닉, 밴더빌트대학교 메디컬센터 연구진과 공동으로 암세포를 분석해 면역항암제 효과를 보이는 유형인지 예측하는 AI 모델 'MSI-SEER'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면역항암제는 체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치료제다. 암세포를 직접적으로 공격하는 기존 항암제와는 다른데 환자의 암세포 안에서 보이는 유전적 특성이 적합하지 않으면 면역항암제의 효과가 없다.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보이는 위암, 대장암 환자는 'MSI-H(고빈도 마이크로새틀라이트 불안정성)'의 특성을 가진다. 유전자 돌연변이의 양이 많은 MSI-H는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외부 침입자'로 더욱 쉽게 인식하게 할 수 있어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가 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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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어지럽던데" 코로나, 단순 호흡기 질환 아니다?…귓병도 급증
코로나19(COVID-19)는 단순한 호흡기 감염병이 아니다. 실제 국내 1000만명 규모의 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 감염 이후 특정 '귓병'의 발병 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한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확인됐다. 강동경희대한방병원은 22일 김민희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교수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1000만명 규모 빅데이터를 활용해 코로나19와 귀 질환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지난 2020~2022년 코로나19 확진자 약 497만 명과 이들과 성별·연령·지역·소득 수준이 같은 대조군 497만 명을 1대 1로 매칭해 감염 이후 6개월간 귀 질환의 발생률을 비교했다. 이는 관련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연구다. 그 결과, 감염자는 대조군보다 △이석증 15% △돌발성 난청 8% △전정신경염 19% △이명 11%가량 발병률이 높았다. 메니에르병 역시 15% 증가 소견이 있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다. 김 교수는 "코로나19 감염 후 귀 질환 발생은 단순한 후유증이 아니라 복합적인 병태생리적 기전으로 인한 것"이라며 "특히 반복 감염, 고위험군, 만성 스트레스 환자는 귀 건강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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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에 구멍 날라" 내시경 검사 머뭇머뭇…나이보다 '이것' 더 중요
대장암의 '씨앗'인 대장 용종을 진단하고 조기 치료를 시행하는데 대장내시경 검사가 활발히 적용된다. 고령화 시계가 빨라지면서 매년 대장내시경 시술을 받는 환자의 연령은 높아지고 있다. 고령 환자는 평소 복용하는 약물이나 신체 기능 저하 수준에 따라 대장내시경 이후 출혈, 천공, 전신 합병증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이런 가운데 최근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천재영·김민재 교수팀이 고령 환자에게 대장내시경을 시행할 때 부작용 발생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를 개발해 주목받는다. 20일 강남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연구팀은 60세 이상 고령 환자가 대장내시경을 받은 후 30일 이내에 응급실을 찾거나 계획되지 않은 입원을 했을 경우를 부작용 발생 상황으로 정의했다. 이를 △노쇠 정도 △항혈소판제·항응고제 복용 상태와 같이 위험 요인과 연관 분석하기 위해 객관적으로 점수화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노쇠 지표는 혈액 검사 결과와 활력징후를 바탕으로 낮음(<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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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압박골절, 골시멘트 시술보다 '월 1회 주사' 치료 효과 더 커
나이가 들어 원인 모를 허리 통증이 생길 때 한 번쯤 의심해야 할 것이 '척추 압박골절'이다. 뼈가 약한 고령층은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살짝 주저앉기만 해도 척추뼈가 부러지는 압박골절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이다. 뼈가 텅텅 빈 골다공증이 많이 진행됐을 땐 단지 발을 헛디디거나 침대에서 일어날 때, 재채기하다가도 압박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골절은 삶의 질을 감소시킬 뿐 아니라 골절로 인해 활동이 줄어드는 경우 심장병과 폐렴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져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 척추 골다공증성 압박골절의 경우, 골절 부위에 특수한 바늘을 통해 골시멘트를 주입, 압박골절을 단단하게 만드는 시술인 '척추체 성형술'을 시행하기도 하고, 주사를 놓아 치료할 수도 있다. 이렇듯 다양한 치료법이 있지만 아직 각 치료의 효과를 비교한 연구는 많지 않았다. 이에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신경외과 오재근 교수 연구팀은 2014~2022년 흉부 및 요추 압박골절을 진단받은 86명의 환자 중 척추체 성형술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