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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숨 막히는 고통" 없으려면…천식 환자, 첫 1년이 '골든타임'
천식 환자는 흡입 치료 초기 1년 내 '임상적 관해'(clinical remission, CR) 달성 여부가 장기적으로 폐 기능 저하, 중증으로 악화 위험에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대규모 장기 추적 연구가 나왔다. 처음 1년 치료에 힘쓰면 평생 호흡기 건강 걱정을 덜 수 있다는 의미다. 서울시보라매병원 호흡기내과 이현우 교수, 중앙대광명병원 호흡기내과 배은혜 교수, 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박현준 교수 연구팀은 천식 환자의 폐 기능 저하 속도와 악화 위험을 좌우하는 요인을 22일 발표했다. 천식은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만성 호흡기 질환이다. 폐로 연결되는 통로인 기관지에 염증이 생기고 좁아지며 기침, 천명 (숨 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이 반복적으로 발생한다. 반복되면 섬유화·기도개형이 발생하면서 영구적인 폐 기능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 치료 후에도 일부 환자는 폐 기능이 계속 떨어지고 증상이 자주 악화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는 경우가 흔하기도 하다. 최근에는 단순한 증상 조절을 넘어 임상적 관해라는 새로운 치료 목표가 주목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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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우림 김윤아 앓는 '뇌 신경마비'…"눈꺼풀 처져도 의심을"
밴드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는 지난해 한 강연에서 면역력 저하로 인한 뇌 신경마비 투병 사실을 밝혔다. 2011년 자우림의 8번째 정규앨범을 만들고 후각, 청각, 미각 등 얼굴부터 미주신경까지 다 문제가 생겼다며 "마비 후유증 때문에 몇 가지 기능이 돌아오지 않은 상태"라고 말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뇌 신경마비는 얼굴로 드러난다. 이는 '뇌 신경'이라 부르는 12개의 신경이 뇌(대뇌 및 뇌간)에서 시작해 머리~목의 다양한 감각과 근육 움직임을 관장하기 때문이다. 귀(청력), 눈(시력), 입(미각), 안면마비 등 얼굴 부위에 문제가 나타날 때 신경과 방문을 우선 염두에 둬야 하는 이유다. 오성일 경희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뇌 신경의 문제로 그 신경이 담당하는 감각이나 운동 기능에 장애가 나타나는 상태가 바로 뇌 신경마비"라며 "주변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안면마비도 뇌 신경마비의 일종이다. 안면마비를 비롯해 소리가 잘 들리지 않고 발음이 안 좋을 때, 눈이 잘 감기지 않을 때도 의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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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딸도, 40대 엄마도 "어지러워 못 일어나"…여성들 노리는 이 병
앉거나 누운 상태에서 갑자기 일어날 때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어지럼증을 느낀다면 흔히 빈혈이나 기립성저혈압을 의심한다. 하지만 이런 증상이 반복되면 의외로 신경에 문제가 있는지 살펴봐야 할 수 있다. 자세 변화에 따라 발생하는 '자세성 기립성 빈맥 증후군'일 수 있기 때문이다. ━자율신경계 이상이 원인━자세성 기립성 빈맥 증후군은 기립 시 심박수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면서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는 자율신경계 이상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앉거나 누워 있다가 일어날 때 혈액이 다리로 몰리는 것을 자율신경계가 조절하지만, 자세성 기립성 빈맥 증후군 환자는 이 기능이 원활하지 않아 증상이 나타난다. 양소영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는 "가장 특징적인 징후는 누웠다가 일어설 때 심장박동이 누워 있을 때보다 분당 30회 이상 빨라지는 것"이라며 "이런 변화가 일어선 후 10분 이내에 나타나며, 현기증, 실신 전 느낌, 피로, 집중력 저하, 두근거림 등의 증상을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젊은 여성에게 특히 흔해━발병 연령은 10대 후반부터 40대까지로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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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 레이저의 진화…근시 넘어 '시력 교정 불모지' 원시까지 잡는다
근시와 난시 교정 수술 분야에서 대세로 자리 잡은 스마일 수술이 원시 교정에도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임상 결과가 발표됐다. 전주 온누리안과병원 정영택 병원장과 강남 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 연구팀은 최신 레이저 굴절 교정 장비인 스마일프로(비쥬맥스 800)를 활용한 원시 교정 수술에 성공, 최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대한안과학회 춘계 학술대회에서 임상 결과를 처음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원시는 물체의 상이 망막에 정확하게 닿지 않고 뒤에 맺혀 시력에 영향을 주는 상태다. 근시는 가까운 곳은 잘 보이지만 먼 곳이 안 보이는데, 원시는 근거리와 원거리 모두 잘 보이지 않아 안경 없이는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다. 안구 길이가 너무 짧거나 수정체 기형, 각막 기형 등이 원시의 주요 원인이며 가족력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다. 원시가 있으면 시야가 흐리고, 안정피로, 원근조절 장애, 양안시 장애, 약시, 사시 등의 문제가 나타난다. 심한 경우 녹내장까지 초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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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 목소리 안 들려"…한국인에 흔한 유전성 난청, 치료길 열렸다
인구 1000명당 1명은 태어날 때부터 고도 이상의 난청을 앓고 있다. 이 중 50% 이상이 유전적 요인 때문에 발생한다. 소아 난청 환자는 언어 발달 장애를 겪을 위험이 크다. 학교생활은 물론 커서 사회활동에도 지장을 받기 쉽다. 난청 유전자의 치료에 관심이 쏠리는 배경이다. 이런 가운데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최병윤 교수 연구팀(하버드대학교 김예리 연구원, 리제네론 정유진 박사, 분당서울대병원 김주앙 선임연구원)이 한국인에게 흔한 'OTOF 유전자 변이' 난청의 유전자 치료 가능성을 밝힌 연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OTOF 유전자는 귓속에서 소리를 감지하는 '내유모세포'가 신경으로 소리를 전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 유전자에 변이가 생기면 소리 신호를 전달하는 과정에 문제가 생겨 난청이 발생하게 된다. OTOF 유전자 변이는 대부분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며 특히 한국과 일본에서는 특정한 돌연변이 유형(p.R1939Q 변이, 비절단 돌연변이의 일종)이 비교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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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 부족하면 머리 나빠진다? 천만에…"치매 위험 28% 줄어"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LDL 콜레스테롤(Low-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 수치를 70㎎/㎗ 미만으로 낮추면 치매 위험이 눈에 띄게 줄어든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영국 가디언지 등 전 세계 100개 이상의 주요 뉴스 매체가 해당 연구를 다루면서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한림대 강동성심병원 신경과 김예림 교수와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이민우 신경과 교수 연구팀은 국내 11개 대학병원의 환자 데이터를 공통 데이터 모델로 분석한 결과,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70㎎/㎗ 미만인 사람은 130㎎/㎗ 이상인 사람보다 전체 치매 발병 위험이 26% 감소하고, 알츠하이머 치매는 28%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LDL 콜레스테롤과 뇌 기능에 관한 초기 연구에서는 낮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인지 기능 저하와 관련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반면 이번 연구에서는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치매 발생률 감소와 연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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쌕쌕거리는 아이 숨소리 "천식인가?" 부모 걱정…AI가 진단 돕는다
소아 환자의 쌕쌕거리는 숨소리인 '천명음'을 통해 호흡기 질환 여부를 파악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제시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경훈 교수팀은 소아 환자의 천명음(wheezing)을 분류할 수 있는 트랜스포머(Transformer) 기반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천명음은 기도가 좁아지거나 막혀 발생하는 고음의 '쌕쌕'거리는 호흡음이다. 주로 소아 천식이나 만성 폐쇄성 폐 질환(COPD) 등의 호흡기 질환에서 나타나 조기 진단 시 주요 지표로 사용된다. 현재 천명음에 대한 진단은 의료진이 환자의 가슴에 청진기를 대고 직접 호흡음을 듣는 방식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의료진의 숙련도와 경험에 따라 정확도가 달라지는 주관적인 방법이라 보다 객관적이고 정확한 진단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김경훈 교수팀은 이전에 소리를 이미지처럼 변환해 분석하는 AI 기술인 '합성공 신경망(CNN)'에서 나아가 트랜스포머 기반의 '호흡음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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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여주인공처럼 갑자기 실신…응급실 갔더니 절반이 '이 병'
스트레스를 받거나, 오래 서 있거나, 더운 곳에 있을 때 특별한 원인 없이 갑작스럽게 쓰러지거나 경련을 일으키는 사람들이 있다. 흔히 공황장애나 뇌전증으로 오해받지만, 실제로는 부교감신경 중 하나인 미주신경의 활성 때문일 수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과 윤지은 교수는 "미주신경성실신은 가장 흔한 형태의 실신으로 남성보다 여성에서 1.5배 더 많이 발생한다"며 "실제 실신으로 응급실에 내원하는 환자 중 절반 정도가 미주신경성실신으로 진단된다. 전체 인구의 약 20~30%가 일생에 한 번 이상 경험할 정도"라고 말했다. 미주신경성실신의 원인은 자율신경계의 일시적인 불균형이다. 일상생활 속에서 누워있다가 일어날 때, 몸에 골고루 퍼져 있던 혈액 중 약 800㎖가 중력의 영향으로 다리 쪽으로 급격히 이동한다. 이때 자율신경계가 뇌에 혈액이 부족하지 않도록 심박수와 혈관 긴장도를 높여 뇌 혈류를 유지한다. 하지만 미주신경성실신 환자의 경우 심장 내 기계수용체가 오작동해, 심장에 혈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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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환자, '맞춤 앱'이 우울·불안 줄여줘
유방암 환자의 치료와 관리에 맞춤형 애플리케이션(앱)이 실제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선미 교수와 디지털암센터 연구팀(정신건강의학과 한덕현, 혈액종양내과 김희준, 유방외과 김민균 교수)은 자체 개발한 모바일 앱인 'CAMA'(CAncer MAnager) 사용이 환자의 심리적 측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해 결과를 8일 공개했다. 연구팀은 2023년 1월부터 2024년 6월까지 CAMA 앱을 사용한 유방암 환자(34명)와 앱을 사용하지 않고 기존 치료를 유지한 유방암 환자(32명) 총 66명을 대상으로 자기 효능감, 암 적응력, 삶의 질, 우울증, 불안, 정서 상태, 만족도 등의 척도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했다. CAMA 앱은 의사들이 나서 암에 대한 의학 정보를 제공하고 환자가 복용하는 약물 정보, 진료 예약 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앱이다. 일대일 전담 매니저가 치료 스케줄과 치료 관련 부작용 등을 관리하고 질문에 대답하는 등 상호 커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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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생존자 '골다공증' 위험 높이는 이것…"마스크 꼭 써라"
암 진단 이후로도 생존해 있는 '암 생존자'는 건강한 사람과 비교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노출로 인한 골다공증의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애초 암 치료로 뼈가 약해진 암 생존자에게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이 골다공증의 '위험 인자'가 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립암센터는 31일 성균관대 의과대학 연구팀과 공동으로 장기간의 대기오염 노출이 암 생존자의 골다공증 위험을 더욱 증가시킬 것이라는 가설을 바탕으로 연구를 진행, 세계 최초로 이를 입증했다고 31일 밝혔다. 연구팀은 골다공증에 대한 조사가 수행된 국민건강영양조사 제4기(2007~2009), 제6기~8기(2015~2021) 자료와 더불어, 이와 연계된 대기오염 데이터를 활용해 암 생존자 2245명과 건강인 6732명을 대상으로 각 집단에서 대기오염으로 인한 골다공증의 위험도가 다른지 분석했다. 그 결과, 건강한 사람은 연관성이 뚜렷하게 관찰되지 않았지만 암 생존자는 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될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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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 스텐트 환자, 아스피린보다 더 좋은 '이 약'…심근경색 46% ↓
혈관 스텐트 시술로 불리는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관상동맥질환 환자에게 아스피린보다 '클로피도그렐'이 혈전(피떡) 등으로 인한 심혈관계 사건의 재발을 막는 데 더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미국의 치료 지침상 관상동맥 스텐트 시술 후 6개월에서 1년 동안은 아스피린과 클로피도그렐을 포함한 'P2Y12 억제제'를 함께 먹는 '이중 항 혈소판 치료'(DAPT)를 권장하고 있다. 이후에는 평생 아스피린을 단독으로 복용하라고 안내하는데, 클로피도그렐의 '단독 요법'이 사망과 심근경색 위험을 줄이고, 출혈 부작용에는 별 차이가 없는 등 우수한 결과를 보인 것이다.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한주용·송영빈·최기홍 교수, 삼성창원병원 순환기내과 박용환 교수 연구팀은 이 같은 내용의 논문을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중 피인용지수(IF)가 가장 높은 '란셋' 최근호에 발표했다고 31일 밝혔다. ━스텐트 시술 후 클로피도그렐 "효과적"━의료계에 따르면 이번 논문은 2020년 8월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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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진탕 1년 지났는데 이럴 수가"…'이 병' 위험 2배 이상 높았다
50세 미만 외상성 뇌손상 경험자는 같은 나이의 일반인보다 뇌졸중 발생 위험이 약 1.9배 높다는 대규모 분석 결과가 나왔다. 외상성 뇌손상은 교통사고와 낙상 등 외부 충격으로 인해 뇌에 발생하는 손상이다. 비교적 경미한 뇌진탕부터 심한 경우 뇌부종, 지속적 혼수, 뇌출혈, 두개골 골절 등을 포함한다. 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국립교통재활병원 연구소) 이자호 교수·최윤정 연구교수팀은 전국 50세 미만 외상성 뇌손상 환자와 일반인 대조군 총 104만명의 뇌졸중 발생 위험을 후향적으로 비교한 연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뇌졸중은 고령층의 질환으로 인식되지만, 최근 청장년층에서도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50대 미만의 외상성 뇌손상 경험자를 대상으로 뇌졸중 위험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없었다. 이에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18~49세 인구 104만명의 데이터를 외상성 뇌손상 환자군 및 연령·성별이 1대1로 매칭되는 대조군으로 구분해 약 7년 이상 추적했다. 이후 뇌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