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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잘렉스·옴짜라·누칼라, 급여 적정성 인정돼
올해 첫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혈액암·희귀질환·호흡기 질환 치료제들이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5일 2026년 제1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심의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얀센의 '다잘렉스'(성분명 다라투무맙)가 허가 적응증 중에 새롭게 진단된 경쇄(AL) 아밀로이드증 환자에서 보르테조밉, 시클로포스파미드, 덱사메타손과 병용요법에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았다. 한국GSK의 '옴짜라정'(성분명 모멜로티닙)은 평가금액 이하 수용 시 급여 적정성이 인정됐다. 대상은 빈혈이 있는 성인의 중간 위험군 또는 고위험군 골수섬유증(일차성 골수섬유증, 진성 적혈구증가증 후 골수섬유증, 본태성 혈소판증가증 후 골수섬유증) 치료다. GSK의 '누칼라 오토인젝터주'(성분명 메폴리주맙)도 평가금액 이하 수용 시 급여 적정성이 결정됐다. 누칼라 허가 적응증 중에 성인과 청소년(12세 이상)에서 기존 치료로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중증 호산구성 천식 치료의 추가 유지요법이 대상이다. 해당 약제들은 제약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 협상, 보건복지부의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받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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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산업·유암코 컨소시엄, 1600억원 투입해 동성제약 인수
태광산업과 연합자산관리주식회사(유암코) 컨소시엄이 총 1600억원에 동성제약을 품는다. 이로써 수 개월간 이어진 동성제약의 경영권 분쟁은 사실상 종료 국면에 진입했다. 화학·섬유 중심인 태광산업의 제약사업 진출은 OCI의 부광약품 인수와도 비견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동성제약은 지난 13일 공시를 통해 유암코컨소시엄과 인수 대금 1400억원, 경영정상화자금 200억원 등 총 1600억원의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컨소시엄은 태광산업과 IBK금융그룹, 유암코중기도약펀드로 구성됐다. 270억원은 계약금으로 납입됐다. 컨소시엄의 투자 의지가 읽히는 대목이다. 전체 자금은 신주인수, 전환사채(CB), 회사채 발행으로 납입한다. 세부적으로 700억원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신주 인수, 500억원은 CB, 400억원은 회사채 발행이다. 동성제약은 '정로환'과 '세븐에이트', '미녹시딜' 등으로 알려진 중견 제약사다. 지난 4월 이양구 전 회장이 보유 지분을 브랜드리팩터링에 매각하면서 당시 나원균 대표(현 공동법정관리인)와의 경영권 분쟁이 촉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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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아니었어" 어쩐지 콧물이 노란색...뇌막염 부르는 '이 질환'
겨울철 코를 훌쩍이거나 코가 막힐 때 '감기에 걸렸겠거니' 하고 여겨 감기약을 챙겨먹는 사람이 적잖다. 그런데 감기와 부비동염(축농증)은 초기 증상이 비슷해 구분하기 어렵고, 단순 감기로 여기다가 병을 키우기 쉽다. 만성 부비동염은 국내 성인의 약 8%가 겪는 흔한 질환이다. 문제는 부비동염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쳤다간 눈 주위 봉와직염이 발생하거나, 심하면 뇌막염·골수염까지 진행할 수 있다는 것. 조기 진단이 중요한 이유다. 부비동염은 얼굴뼈 속 빈 공간인 '부비동'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가리킨다. 이 공간은 작은 통로를 통해 코와 연결돼있어 환기, 분비물 배출 기능을 담당한다. 하지만 감기, 알레르기 비염 등으로 부비동 점막이 붓거나 막히면 분비물이 고이면서 염증이 생긴다. 감기 후기에는 바이러스 감염 뒤 2차 세균감염이 겹치면서 '급성 부비동염'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드물게는 비강·부비동 내 종양이 통로를 막아 부비동염이 발생하기도 한다. 부비동염의 증상은 △코막힘 △누런색 또는 초록색의 농성 콧물 △얼굴 부위의 압통 △두통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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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협회 "15년 복무 강제한 국립의전원 설립, 기본권 침해" 반발
의학전문대학원 형태로 '공공의대'를 설립하자는 내용의 법안이 국회에 발의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의료인 기본권을 침해하고 의학교육의 본질을 훼손할 것"이라고 15일 반대 입장을 밝혔다. 김성근 의협 대변인은 이날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열린 제46차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을 언급하고, "의료 인력 양성의 근본 원칙과 헌법적 가치, 의료체계의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현재 의협은 산하단체 의견조회를 진행 중으로 의견을 정리해 공식 입장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해당 법안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 중인 공공의대 설치를 목표로 한다. 국가가 공공의료 분야에 종사할 의사 양성을 위해 국립의학전문대학원을 설립하고 입학금·수업료 등 학업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하며, 졸업 및 의사면허 취득 후 15년간 공공의료기관에서 복무하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의협은 국립의전원 제도가 의료인의 직업 수행의 자유를 과도하게 침해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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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운동협 "담배소송 패소 강력규탄…담배사업법 폐지해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담배 회사들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2심에서 패소하자 금연운동 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명승권 한국금연운동협의회장(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교수)은 15일 서울고등법원 앞에서 "(법원이) 항소심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원고 패소라는 판결을 내린 데 대해 한국금연운동협의회는 깊은 유감과 함께 강력히 규탄한다"며 "법원의 판결은 현대 의학에 반하는 시대 착오적인 잘못된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서울고법 민사6-1부(부장판사 박해빈 권순민 이경훈)는 공단이 3개 담배회사 등을 상대로 제기한 533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을 했다. 2020년 11월 1심에서도 법원은 담배회사들의 손을 들어줬다. 1·2심 모두 공단이 흡연자들에게 지급한 보험급여 비용은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른 법정 의무 이행이자 재원 집행에 불과해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담배회사들의 담배가 제조물 책임법상 설계·표시상 결함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고, 불법행위가 인정되지 않는 한 흡연과 폐암 발생의 개별적 인과관계 역시 판단 대상이 아니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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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달린다'...연초부터 치열한 바이오 주도주 경쟁
연초 국내 주요 바이오 기업들의 최고가 경신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대형 글로벌 기술이전으로 높은 기업가치 상승률을 기록한 에이비엘바이오와 올릭스가 상승세를 타고 있고, 기존 악재에 주춤했던 오름테라퓨틱과 앱클론은 반등에 성공했다. 15일 증권시장 및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에이비엘바이오와 올릭스, 오름테라퓨틱, 앱클론 등은 이달 들어 나란히 상장 이후 최고가를 경신했다. 기존 성과를 기반으로 한 여전한 기업가치 성장 전망과 악재 해소로 인한 반등 구간 진입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글로벌 제약사와의 대형 기술이전을 앞세워 고공행진 한 올릭스와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 8일과 9일 각각 16만1000원, 22만4000원을 기록하며 장중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올릭스는 지난해 2월 미국 일라이 릴리에 대사질환 치료제 후보 'OLX702A'를 약 9100억원 규모(총 계약규모)에 이전했다. 이어 4월엔 에이비엘바이오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에 뇌혈관장벽(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를 4조1000억원 규모에 이전하며 해당년도 최대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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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쫀쿠' 유행 좇고, 치맥 즐기다간...혈관 막는 '침묵의 질환' 2030 덮쳤다
몸속에 나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과도하게 쌓이고 좋은 콜레스테롤은 부족한 상태의 '이상지질혈증' 환자가 최근 5년간 100만명 가까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20~30대 젊은 연령층 환자도 40% 이상 늘었다. 배달 음식 섭취가 늘어난 사회적 경향이 굳어지고 비만 등 이상지질혈증의 위험 요인 발생이 증가한 탓으로 보인다. 1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이상지질혈증 환자 수는 2020~2024년 최근 5년간 226만8620명에서 322만1286명으로 42% 급증했다. 같은 기간 20~30대 환자 수는 17만7415명에서 25만4210명으로 4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손일석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는 "사회적으로 보면 지난 3~4년간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라 기름지고 자극적인 배달 음식을 즐겨 먹는 식습관이 오랜 기간 자리 잡게 됐다"며 "혼인 연령대가 높아지면서 1인 가구가 늘다 보니 이러한 잘못된 식문화가 이어지고, 비만 등 관련 질환이 늘어난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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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기 대표 "빅파마 니즈 노린 '올릭스 2.0'…BBB 셔틀 협력 곧 공개"
"이번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이하 JPMHC)에서 ALK7 프로그램과 관련해 여러 회사와 접촉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애로우헤드가 기술이전을 추진하지 않고 내재화하겠다고 밝히면서 올릭스에게 더 많은 파트너링의 길이 열렸다고 봅니다. " 이동기 올릭스 대표는 1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올릭스는 이번 JPMHC 개막을 앞두고 '올릭스 2. 0-지방조직 플랫폼'의 대표 타겟 'ALK7'을 처음 공개한 바 있다. ALK7은 지방 세포에서 발현하는 유전자로, 비만과 높은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릭스의 ALK7 프로그램이 공개된 시기에 애로우헤드가 ALK7 타깃 짧은 간섭 리보핵산(siRNA) 치료제의 임상 1/2a상 중간 결과를 발표하면서 잠재적 파트너사들의 관심은 더 높아졌다. 글로벌 빅파마들의 최근 관심사를 반영해 수립한 '올릭스 2. 0' 로드맵 전략이 올해 JPMHC를 기점으로 본격화되고 있단 평가다. 최근 글로벌 빅파마(대형제약사)들은 '위고비', '마운자로' 등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비만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siRNA 병용요법 등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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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로 암 진단" 세계최초 상업화한 이 기업, IPO '도전장'
베르티스가 올해 IPO(기업공개)를 추진한다. 일반인에게는 낯선 단백체학(프로테오믹스)의 선구자인 베르티스는 최근 인공지능(AI)을 결합해 11년간 쌓아 올린 기술력을 개화(開花)하고 있다. 혈액 속 단백질로 암을 진단하는 검진 서비스에서 학교·기업 연구소의 신약 개발 지원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하며 기업 성장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한승만 베르티스 공동대표는 "가능한 많은 단백질을 검출하고 그 중 질병과 연관된 핵심 단백질을 선별하는 것이 우리 회사의 강점"이라며 "지금까지 검진 영역 중심의 사업 모델을 장기적으로는 신약 개발까지 연결하는 것이 목표"라고 15일 밝혔다. 베르티스의 중점 연구 분야는 프로테오믹스, 즉 단백질이다. 단백질은 근육, 머리카락, 피부처럼 몸을 만드는 성분이자 '몸을 움직이는' 주체다. 소화·해독 효소와 인슐린 등 호르몬, 면역을 담당하는 항체, 세포 표면에서 '생체 신호'를 받아들이는 수용체가 모두 단백질이다. 한 대표는 "인체의 단백질 종류는 100만개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만큼 다양하고 각기 특성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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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이사장 "담배 유해성 인정 않아 '비통'…기본권 무너져"
"담배의 유해성에 대해서 법원이 아직도 이렇게 유보적인 판단을 하는 것은 정말 비통한 일입니다. 담배에 대해서 이런 식으로 계속 국가가 국민을 보호하지 않으면 우리가 다 원하는 헌법에 나와 있는 우리의 기본권, 건강 추구권, 사회적 기본권 이런 것들이 다 없어지거나 무너지게 되는 것입니다. "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15일 담배 회사들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2심에서 패소한 뒤 작심 발언을 했다. 폐암 환자를 진료하는 호흡기내과 전문의인 정 이사장은 이날 2심 재판 패소 이후 서초구 서울고등법원 앞에서 취재진을 향해 "오늘 저희가 패소했다. 매우 실망스러운 일이고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면서도 "과학과 법의 괴리가 이렇게 클 줄은 사실 몰랐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지금은 '누구나 다 담배 피우면 폐암 걸린다', '100%는 아니지만 어떤 폐암은 거의 100% 걸린다', 이것은 과학적 진실을 넘어서 진리"라며 "이 부분이 인정이 안 됐다는 것은 정말 아쉬움을 넘어서 아주 비참하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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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특사경 조직 구성...2월 국회 통과 추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사무장병원 등 불법 개설 의료기관 설립 근절을 위한 '특별사법경찰권(특사경)' 도입에 속도를 낸다. 공단 내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오는 2월 관련 법안이 정기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매진할 계획이다. 질병관리청은 신종 감염병에 대비해 위기 유형을 나눠 방역·의료 통합 대응에 나선다. 보건복지부가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산하기관 업무보고 결과 브리핑에서 엄호윤 건보공단 기획상임이사는 "대통령 업무보고 때 거론된 이후 특사경 추진을 위한 (공단 내)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있다"며 "2월 정기 국회에 특사경 도입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업무보고를 받던 중 공단에 40여명의 특사경 권한을 부여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대한의사협회(의협) 등의 반발이 예상되는 가운데 엄 상임이사는 "이해관계자인 의협 등과 반대 이슈에 대해 서로 협력, 소통할 방안도 만들어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질병청은 이번 업무보고에서 신종 감염병과 새로운 팬데믹 대비를 위한 방역과 의료 '통합 대응'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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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노하우, 3D로 쌓는다" 서울대병원, 외과 술기교육센터 개소
서울대병원은 지난 13일 외과 술기교육센터 'SSIL(Surgical Simulation & Innovation Laboratory)' 개소식을 열고, 첨단 시뮬레이션 기반의 외과 술기 교육 인프라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외과 술기교육센터는 국내 최초로 외과 단일 진료과 전용으로 구축된 술기교육시설로, 전공의와 의료진의 술기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전문 교육 공간이다.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5층에 문을 연 외과 술기교육센터는 실제 임상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반복 학습과 평가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수술 전 단계에서 술기 숙련도를 충분히 높일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센터에는 로봇 수술 콘솔 및 시뮬레이터, 복강경 수술 시뮬레이터, 내시경 시뮬레이터, 초음파 장비, 혈관 문합 훈련 장비 등 다양한 첨단 교육 장비가 구축돼 있다. 교육생은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수술에 앞서 정밀한 술기 연습과 단계별 평가를 거치며, 보다 안전한 술기 습득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