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주? 안 아프려고 먹지" 벌컥벌컥...'요로결석' 속설, 진짜일까[한 장으로 보는 건강]
땀을 많이 흘려 탈수가 생기기 쉬운 여름철, 우리 몸을 노리는 불청객이 요로결석입니다. 콩팥·요관·방광·요도 등 '소변이 지나가는 길(요로)'에 생긴 돌이 요로결석입니다. 땀을 흘려 몸에 수분이 줄어들면 소변이 농축되는데, 이때 칼슘 같은 결정체들이 뭉치면서 만들어집니다. 결석이 요로를 굴러다니면서 출산 시 통증과 맞먹을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합니다. 그런데 요로결석 증상이 의심될 때 맥주를 마시는 행위를 선택하는 사람이 적잖습니다. '맥주·커피를 마시면 결석이 잘 빠진다'는 속설 때문인데요. 사실일까요? 이뇨 작용이 강한 맥주는 소변량을 늘리는데, 이 자체가 결석의 이동에는 영향을 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의학적으로 권장되지 않습니다. 이뇨 작용은 몸속 수분을 줄어들게 해 탈수를 일으키는데, 탈수는 결석 생성을 촉진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알코올이 몸속에 들어오면 소변의 칼슘·인산염, 혈액 속 요산 수치를 늘려 결과적으로 결석을 더 잘 만들어냅니다. 요로결석이 생겼
-
"원래 있던 점인데 암이라니"…자외선 노출에 '피부암' 환자 급증
#직장인 윤모씨(여·40대)는 최근 왼쪽 볼에 있던 점의 크기에 변화가 생겼다. 원래 쌀알 반 정도 크기의 작은 반점이었는데 어느 순간 돌출되며 모양이 바뀌었다. 동네 병원을 찾은 윤씨는 피부암이 의심된단 소견을 듣고 인근 대학병원에서 조직검사를 받았다. 그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점 모양이나 크기가 달라져 피부 질환을 의심하긴 했지만 암일 가능성은 예상 못했다"고 말했다. 2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피부암 환자 수는 2020년 2만7211명에서 2024년 3만6097명으로 약 33% 증가했다. 피부암은 주로 자외선에 취약한 백인 환자 비중이 높지만, 최근 전반적인 평균 수명이 늘고 그만큼 자외선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인종과 관계없이 환자 수가 증가하는 모양새다. 특히 요즘처럼 햇빛이 강한 여름철엔 주의가 필요한 대표적인 암종이다. 피부암은 피부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발생하는 암으로 기저세포암, 편평세포암, 악성 흑색종으로 구분된다. 가장 흔한
-
"비흡연자인데 폐암이라니"…폐건강 위협하는 '주방연기'의 정체
최근 실내 공기 관리가 비흡연자 폐암 예방의 핵심이란 점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일반 가정 내 조리와 달리 조리업을 수행하는 급식조리사의 폐암 예방을 위해선 조리 습관과 환기 여부가 폐암 위험도를 크게 좌우한다. 불을 사용해 요리하는 과정에선 일산화탄소와 미세먼지가 발생한다. 일산화탄소는 두통과 메스꺼움을 유발하고 낮은 농도여도 20분 이상 노출되면 신경계 이상이 나타날 수 있다.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 같은 '조리흄'엔 초미세먼지와 벤조에이피렌 같은 다환방향족탄화수소가 다량 포함돼 있다. 이외에도 포름알데히드,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등 다양한 가스상 물질이 연소 과정에서 배출돼 조리 과정에서 일상적으로 폐암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고온 조리 시 초미세먼지 농도는 급격히 상승한다. 실제 조리 중 초미세먼지 농도가 1000㎍/㎥(마이크로그램 퍼 세제곱미터) 이상까지 올라가는 사례가 보고되며, 후드(공기 배출 장치)를 켜지 않으면 평소보다 약 90배 높은 농도에 노출되는 심각한
-
휴온스, 휴온스생명과학 흡수합병 완료
휴온스가 휴온스생명과학 흡수 합병 절차를 마무리했다. 휴온스가 휴온스생명과학을 흡수하는 소규모 합병을 마쳤다고 26일 공시했다. 휴온스는 "분산된 경영 자원을 통합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합병을 단행했다"며 "이는 그룹 내 제약 사업의 경쟁력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경영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휴온스는 이번 합병을 통해 휴온스생명과학의 오송공장을 기반으로 고형제 등 제품 생산역량을 획득했다. 의약품 위탁생산(CMO)을 포함한 의약품 사업 전반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4월 양사는 합병을 결정하고 합병 계약을 체결한 후 관련 신고와 절차를 마쳤다. 합병 전 휴온스가 휴온스생명과학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신주 발행 없는 무증자 소규모 합병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합병으로 합병 완료 후 경영권 혹은 최대주주 변동 등도 발생하지 않았다. 휴온스는 사업 구조를 하나로 통합함으로써 의약품 생산부터 관리, 판매까지의 운영 효율을 대
-
"증상 사라졌다고 안심 금물"…전문의가 경고한 뇌졸중 위험 신호
한겨울뿐만 아니라 한여름에도 뇌혈관 질환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뇌세포 손상과 후유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초기 대처와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신경과 이승훈 교수는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김재원TV'에 출연해 뇌졸중 발생 시 뇌세포를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뇌세포는 한 번 손상되면 재생되지 않으며 뇌경색은 혈관이 막힌 부위에서 세포 괴사가 주변으로 빠르게 확산한다. 정맥 혈전용해제는 발병 후 4시간 30분, 혈관 시술은 6시간 이내가 치료의 골든타임으로 꼽힌다. 이 교수는 '얼굴·팔·말' 세 가지 증상만 기억해도 대부분의 뇌졸중을 의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쪽 얼굴이 처지거나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말이 어눌하거나 상대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증상 중 하나라도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해 병원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증상이 몇 분 만에 사라졌더라도 안심해서는 안 된다
-
"펜타닐 좀비 같다" 양팔 '축', 비틀...음성 판정에도 의혹, 증상 뭐길래
최근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한 이른바 '수원 마약 좀비' 영상 속 3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가 마약 음성 판정을 받아 풀려났다. 하지만 누리꾼 상당수는 그의 동작이 펜타닐 중독 증상과 흡사하다며 의심을 거두지 못하는 분위기다. 검거 당시 마약 간이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 나타났다는 점, 그의 자세가 펜타닐 중독자들의 동작과 매우 비슷하다는 점 때문이다. 앞서 A씨는 지난 21일 낮 12시30분께 경기 수원시 권선구 한 아파트 단지 버스정류장 인근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상태로 배회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한 목격자는 그의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해 SNS에 게시했다. 해당 영상에선 A씨가 마치 좀비처럼 등을 굽힌 상태로 양팔을 축 늘어뜨린 채 좌우로 조금씩 비틀거렸다. 최근 미국·호주 등 해외에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펜타닐 좀비'를 연상케 하는 이 영상은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유포됐다. 누리꾼들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뒷골목에서나 보던 광경 아니
-
설탕부담금 도입 때 세수 최대 연 9000억대 걷혀…"0원 되게 해야"
이재명 대통령이 '설탕부담금'을 언급하면서 관련 논의가 본격화한 가운데, 가당음료에 설탕부담금을 부과하면 연 최대 9000억원대 규모의 세수가 걷힐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이 재원을 아동·노인 등 취약계층의 건강을 위해 써야 한다고 제언했다. 종국에는 음료 등에 당류가 없어지면서 설탕부담금이 0원이 될 정도가 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국내 설탕부담금 연 4000억~9000억원대 추산…도입돼도 소비자물가 영향은 0.032% 불과━서울대학교 건강문화사업단과 송승주 수원대 경제학과 교수는 26일 김윤·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에서 개최한 가당음료 설탕부담금 주제 토론회에서 이 같은 추계 결과를 공개했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국내 생산·수입 가당음료 200여개 품목을 선별해 계산했다. 그 결과 윤영호 서울대 건강문화사업단장의 함량당 세금 부과안 기준 연평균 설탕부담금은 9090억원으로 추산됐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가격 기준을 적용한 연평균 부담
-
난치질환 새 길 열린다…세포치료·줄기세포 투여 임상연구 승인
자가 면역세포 배양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치료의 위험도가 '저위험'으로 조정돼 신속히 치료계획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무릎 골관절염 환자 등에 자가 줄기세포를 투여하는 연구도 허가됐다. 보건복지부 지난 25일 개최된 2026년 제7차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에서 이같이 결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위원회는 중위험으로 분류돼 있는 배양된 자가면역세포 임상연구와 치료를 저위험으로 조정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연구자는 약 2~3년 소요되는 선행 임상연구 없이 치료계획을 신청할 수 있다. 아울러 위원회는 재생의료기관에서 제출한 실시계획 총 6건과 첨단재생의료안전관리기관(질병청 국립보건연구원)에서 제출한 장기추적조사계획 2건을 심의했다. 이 중 4건은 적합, 3건은 부적합 의결했다. 1건은 심의위원회에서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 적합 의결된 안건은 무릎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환자 본인의 지방에서 유래한 중간엽줄기세포를 초음파로 확인해 무릎 관절강에 투여하는 무작위배정, 이
-
정부-산업계, 천연물 원료 의약품 산업 활성화 위해 머리 맞댄다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천연물 원료 의약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 산업계, 연구·지원기관이 참여하는 범부처 협력체계인 '천연물 원료 의약품 산업 지원 협의체' 제1차 회의를 26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협의체 운영계획과 함께 산업계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발굴된 주요 현안인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천연물 원료 의약품 가이드라인 마련 △개발 초기 단계 맞춤형 허가·규제 상담 강화 △해외 진출 지원 확대를 위한 산·학·연·병 협력 지원체계 구축 △중장기 산업 육성 계획 마련 의 필요성 등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천연물 원료 의약품 분야의 개발·허가 지원체계 강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정부와 산업계 간 지속적인 소통 창구 마련과 범부처 협업을 통한 중장기 산업 지원체계 구축 필요성에 공감했다. 협의체는 반기별로 정기 개최돼 산업계의 현장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관계부처, 지원기관과 협력해 제도개선과 규제 지원방안을
-
작년 의약품 유통액 108조원, 전년比 7.4% 증가
지난해 국내 전체 의약품 유통액이 108조원으로 전년보다 7.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국내 완제의약품 생산·수입과 공급실적 주요 통계를 수록한 '2025 완제의약품 유통정보 통계집'을 26일 발간했다. 통계집에 따르면 지난해 의약품 유통액은 108조원으로 전년 100조5000억원보다 7.4%(7조5000억원) 증가했다. 최근 3년간 증가세다. 의약품 유통금액 108조원은 제약사와 요양기관 간 직거래와 도매를 통한 공급 등 모든 유통단계의 공급금액을 합산한 것이다. 공급주체 별로는 도매상이 공급한 금액은 59조9000억원으로 전체 시장의 약 55.5%를 차지했다. 제조사는 34조5000억원(31.9%), 수입사는 13조6000억원(12.6%)순으로 나타났다. 생산금액은 28조5247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3.26%(9000억원) 증가했으며, 수입금액은 9조4019억원으로 전년 대비 14%(1조1532억원) 증가했다. 의약품 유통금액 중 요양기관이 공급받은 금액
-
"SAFA 넘어 REMAP으로"…에이프릴바이오, 차세대 플랫폼 승부수
"SAFA로 플랫폼 기술력을 증명했다면, REMAP은 차세대 모달리티로 확장해 또 다른 기술수출 사이클을 열기 위한 핵심 경쟁력이 될 것입니다."(지수선 에이프릴바이오 사업개발팀 상무) 에이프릴바이오가 '바이오 USA'에서 차세대 플랫폼 기술인 'REMAP'을 처음 공개했다. 그동안 기술 사업화를 이끈 'SAFA' 플랫폼을 기반으로 ADC(항체-약물접합체), RNA 등 다양한 차세대 모달리티로 활용 범위를 넓힌 플랫폼이다. 기존 자가면역질환 중심 기술에서 한발 더 나아가 신규 모달리티(약물전달방식) 시장까지 공략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겠다는 목표다. 지수선 에이프릴바이오 사업개발팀 상무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바이오 USA 현장에서 <머니투데이>와 만나 "이번 바이오 USA는 REMAP을 완전히 전면에 내세운 첫 무대"라며 "SAFA가 단일 타깃 기반 플랫폼이었다면 REMAP은 다양한 물질을 결합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한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SAFA는
-
"메디케어 넘으면 데이터 쌓인다"…이노크라스, 美 정밀의료 정조준
"스타트업으로서 생존을 걱정하는 단계를 넘어 사업 자체가 영속 가능한 구조를 만드는 것이 우선이다. 기업공개(IPO)는 그 이후 주주들에게 가장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다."(이정석 이노크라스 공동대표) 전장유전체(WGS) 기반 정밀의료 기업 이노크라스가 미국 메디케어(Medicare) 보험 급여 승인이라는 핵심 관문을 앞두고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병원 대상 암 유전체 진단 사업으로 확보한 대규모 데이터를 인공지능(AI) 경쟁력으로 연결하는 '데이터 플라이휠'(Data Flywheel) 전략을 본격 가동해 미국 시장을 공략한다는 목표다. 이정석 이노크라스 공동대표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바이오 USA' 현장에서 <머니투데이>와 만나 "메디케어 승인이 성장의 마지막 문턱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를 넘어서면 병원에서 진단이 늘고 데이터가 쌓이면서 스스로 성장하는 구조가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노크라스는 암 환자의 전장유전체(WGS)를 분석해 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