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형암·말기암 환자에게 새 치료기회를" 정밀의료 협력 연구 성과 주목
한국형 정밀의료 네트워크 연구 'KOSMOS-II' 가 연구진 인식조사 결과에서 국내 정밀의료 발전과 환자 맞춤 치료 확산의 실질적 성과를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연구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대한종양내과학회, 대한항암요법연구회, 국립암센터가 공동 수행한다. 2022년 9월 시작된 KOSMOS-II 연구는 진행성 고형암 환자 1000명을 대상으로 유전체 변이에 근거한 맞춤 항암치료 모델을 정립하고 국가 단위 임상유전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기 위해 설계됐다. 이 연구를 위해 보건복지부 지정 국가암데이터센터인 국립암센터가 임상-유전체 통합 데이터베이스 구축 업무를 수행하고, 진흥원이 연구 파트너십 및 산업 협력을 지원하며, 로슈(진단 및 제약)를 비롯한 헬스케어 및 기술 기업이 협력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KOSMOS-II는 설계 단계부터 실제 임상 환경에서 정밀의료가 작동하도록 구축된 국내 최초의 협력 모델이다. 연구를 통해 지금까지 고형암·말기암 환자 800여명에게 치료 기회
-
보령, 3분기 영업이익 294억·매출 2800억…"역대 최대"
보령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3% 늘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8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34억원으로 263.5% 급증했다. 보령은 치료제 전반에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만성대사질환 분야의 '카나브' 패밀리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7% 증가한 425억원을 기록했다. 일반의약품 분야에 '겔포스' 분기 매출은 53억 원을 기록했다. 특허가 만료된 오리지널 의약품을 도입·판매하는 'LBA' 전략을 통해 확보한 항암제 '젬자' 분기 매출은 61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9.9% 증가했다. 액상 제형 전환 확대로 지속 성장 중인 것으로 평가된다. LBA 전략 제품 중 '알림타'의 분기 매출은 73억원으로 전년 동기 195억원에 비해 62.7% 감소했지만 자체 생산 전환을 완료해 성장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보령은 최근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와 세포독성 항암제 '탁소텔(성분명 도세탁셀)'의 국내외 판
-
광동제약, 자사주 대상 교환사채 발행 철회…금감원 제동 영향
광동제약이 자사주를 대상으로 한 교환사채(EB) 발행 계획을 철회했다. 금융감독원이 광동제약의 교환사채 발행 공시를 사실상 '허위기재'로 판단하며 제동을 건 데 따른 결정으로 풀이된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광동제약은 자사주 처분 결정을 철회한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자선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교환사채 발행에 대해 취소 결정을 하였으며, 회사는 다른 자금 조달 방안을 통해 계열사 유상증자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광동제약은 지난 20일 250억원 규모의 자사주 대상 교환사채 발행을 결정하며, 재매각 계획이 없고 발행 주선기관인 대신증권이 전액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그러나 금감원은 해당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보고, 자기주식처분결정 및 교환사채발행결정 등 두 건의 주요사항보고서에 대해 정정 명령을 부과했다. 금감원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인수한 자사주를 전량 즉시 처분할 계획이었으며, 최종 처분 상대방에 대한 정보도 기재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투
-
'9월 복귀' 전공의, 전문의·레지던트 조기 응시 허용…특혜 논란 불가피
지난달 의료현장에 복귀한 전공의에 대해 정부가 내년 2월 전문의 시험 및 레지던트 모집에 미리 응시할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전공의 특혜 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 복귀한 전공의들이 수련을 마치기 전 전문의 시험 등을 우선 치른 뒤 8월까지 남은 수련을 이어가도록 방침을 정한 것인데, 이를 두고 과도한 특혜란 비판이 나온다. 28일 정부·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최근 수련협의체 논의 등을 통해 이 같은 방침을 확정, 이번 주 안으로 최종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5일 내부 공지를 통해 "졸국년차의 경우 일부 응시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조건부 인정자로 분류되면 2026년도 2월 전문의 자격시험을 응시할 수 있다"며 "레지던트 1년차는 상·하반기 인턴을 통합해 선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2월 정부 의료 개혁에 반발해 사직한 뒤 올해 9월 수련병원에 복귀한 전공의 중 인턴 및 레지던트 마지막 연차의 경우,
-
쎌바이오텍, "인체적용시험서 '듀오락' 근력 개선 효과 입증"
쎌바이오텍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중앙아시아 소화기내과 컨퍼런스 2025'(CAGW 2025)에서 유산균 '듀오락'의 근력 개선 효과를 입증한 인체적용시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장내 미생물이 근육 형성과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는 '장-근육 축' 이론을 실제 임상으로 증명한 사례로, 유산균이 단순한 장 건강을 넘어 근력 기능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 의미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쎌바이오텍 R&D센터는 듀오락 제품에 사용되고 있는 ▲CBT-LGA1(KCTC 12936BP) ▲CBT-LGA2(KFCC 11983P)가 근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근감소증을 유도한 동물모델을 대상으로 한 전임상 연구에서 CBT 유산균 투여군은 대조군 대비 근육량, 근력, 근섬유 단면적, 근육 단백질 합성이 유의미하게 증가했으며 근육 단백질 분해 억제 효과도 함께 관찰됐다. 이후 진행된 인체적용시험은 경희대학교병원과
-
일동제약, CPHI·바이오유럽 참가…'P-CAB 신약' 글로벌 진출 모색
일동제약그룹이 유럽에서 열리는 제약·바이오 분야의 비즈니스 행사에서 대원제약과 공동 개발 중인 'P-CAB'(칼륨경쟁적위산분비억제제) 신약 후보물질 '파도프라잔(padoprazan)'과 관련한 글로벌 파트너랑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일동제약그룹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CPHI'와 다음 달 3~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되는 '바이오 유럽(BIO-Europe)'에 연이어 참석할 예정이다. 파도프라잔은 위벽 세포의 양성자 펌프(H+/K+-ATPase)에 작용해 칼륨 이온(K+)과 수소 이온(H+)의 교환 과정을 방해함으로써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위 식도 역류 질환 치료제다. 해당 약물은 일동제약그룹의 신약 연구개발 계열사인 유노비아가 발굴해 비임상 및 임상 1상 연구를 거쳐 대원제약에 라이선스 아웃한 신약후보 물질로, 현재 국내에서 임상 3상 시험 단계에 진입해 있다. 앞서 유노비아가 수행한 임상 1상 시험에서 파도프라잔은 기존 P
-
한미약품, 세계 최대 의약품 전시회 참가…글로벌 진출 보폭 넓힌다
한미약품이 항암 분야 바이오신약 '롤론티스'를 비롯해 한미의 독자 기술로 개발한 혁신 제품들을 앞세워 글로벌 진출의 보폭을 넓힌다. 한미약품은 28일부터 오는 30일까지(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의약품 전시회 'CPHI(Convention on Pharmaceutical Ingredients) Worldwide 2025'에 참가한다고 28일 밝혔다. CPHI는 매년 유럽 주요 국가를 순회하며 세계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제약바이오 전시회다. 올해는 세계 166개국, 2400곳 이상의 제약바이오 기업들에서 6만2000명 이상의 관계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행사에서 단독 부스를 운영하는 한미약품은 의약품 제조 역량과 우수한 제제 기술력이 집약된 로수젯과 아모잘탄, 에소메졸 등 자체 개발 블록버스터 제품을 선보이며, 한미의 성장 동력인 차세대 개량·복합신약 분야에서 소통이 활발히 이뤄질 전망이다. 아울러 전 세계적인 열풍이 불고 있는 비만대사와 항
-
"제가 당뇨병 이라고요?"…'공복혈당'만 믿고 안심하면 '눈·콩팥' 망가진다
당뇨병 환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정작 당뇨병과 당뇨병 전 단계에서 혈당 관리에 소홀한 경우가 적잖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의들은 "공복혈당 검사 결과가 괜찮아도 당화혈색소 검사 결과 당뇨병을 진단받는 경우도 있어, '숨은 당뇨병'을 조기 진단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과연 당화혈색소란 무엇이고, 혈당을 관리할 때 이 지표가 중요한 이유는 뭘까. 당화혈색소(HbA1c)는 혈액 속에 포도당(혈당)이 많아져 적혈구에 있는 혈색소(헤모글로빈)에 포도당이 달라붙은 상태를 말한다. 혈액에는 수명이 120일 정도인 적혈구가 존재하는데, 이 적혈구 안에 있는 혈색소가 포도당과 결합한 게 당화혈색소다.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는 당뇨병 환자에게서 당화혈색소 수치가 증가한다. 당화혈색소는 지난 2~3개월간의 평균 혈당 관리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지표다. 쉽게 말해 2~3개월간의 혈당 성적표인 셈이다. 여느 혈당 검사는 식이·흡연·커피·운동 등 음식·환경으로 인해 혈당이 변하고, 그로 인해
-
노바티스發 'AOC' 상용화 카운트다운…훈풍 탈 국내 기업은?
노바티스가 '미래 먹거리'로 항체-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접합체(AOC)를 점찍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대규모 인수에 나섰다. 관련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에이비엘바이오부터 제조 기술을 갖춘 에스티팜까지 국내 기업들도 글로벌에서 불기 시작한 AOC 훈풍의 영향을 받을 것인지 주목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노바티스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애비디티 바이오사이언시스(이하 애비디티)를 최대 120억달러(약 17조원) 규모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애비디티는 AOC 플랫폼 기술과 허가를 위한 임상 단계에서 개발 중인 AOC 파이프라인 3종을 보유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듀센근이영양증(DMD) 치료제 '델-조타', 제1형 근긴장성이영양증(DM1) 치료제 '델-데시란', 안면견갑상완형 근이영양증(FSHD) 치료제 '델-브락스'로 모두 근육 손상 질환 파이프라인이다. 애비디티가 보유하고 있는 초기 단계 심장질환 프로그램은 인수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러한 측면에서 아직 개화하지 않은 AOC
-
'4공장 풀가동 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할 전 최종점검 '이상 無'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 3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 인적분할을 앞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제외한 별도 기준 매출 역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순수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최종점검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평가다. 28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6602억원·영업이익 728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9.9%·115.3% 증가는 물론, 나란히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갈아치웠다. 1~4공장 풀가동 효과를 기반으로 바이오시밀러 판매 호조 및 우호적 환율 환경이 맞물린 결과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별도 기준으로도 3분기 누적 3조2713억원의 매출 달성, 지난해 전체 별도기준 매출액(3조4971억원)에 육박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대형 제약사 중심의 대규모 수주를 기반으로 한 생산시설 풀가동이 뒷받침 된 결과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5월 단순·인적분할 방식으로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설립해 바이오의약품 CDMO 사
-
에이비엘바이오, 美 네옥 바이오에 'ABL206·ABL209' 현물 출자
에이비엘바이오는 자사가 개발한 이중항체 항체-약물접합체(ADC) 후보물질 'ABL206' 및 'ABL209'의 임상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미국 독립 법인 네옥 바이오(Neok Bio)에 현물 출자하고, 약 1000만달러(약 143억원) 규모의 지분을 추가 취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현물 출자를 통해 네옥 바이오는 ABL206 및 ABL209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획득하고, 에이비엘바이오는 네옥 바이오의 신규 발행 전환우선주를 취득했다. 현재 네옥 바이오의 지분은 대표이사 마얀크 간디 박사의 지분 4.74%를 포함해 에이비엘바이오가 100% 보유하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해 7월 이중항체 ADC를 포함한 차세대 ADC 개발 계획을 본격화하고, 이중항체 ADC의 글로벌 임상 개발을 전담할 미국 법인으로 네옥 바이오를 설립했다. ABL206 및 ABL209는 에이비엘바이오가 개발한 이중항체 ADC 중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른 후보물질로, 올해 연말과 내년 초 미국
-
[단독]외국인 장기요양보험 인정자 87%가 중국인…지급액도 4년새 132% 증가
건강보험의 '외국인 먹튀'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외국인 인정자도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년 새 장기요양보험 급여를 받는 외국인 인정자가 81%가량 증가했다. 외국인 인정자 비율 중 중국인 비중은 높아져 90%에 육박한다. 외국인에 지급된 장기요양보험 급여는 4년 새 132% 늘었다. 고령 외국인 증가에 따른 장기요양보험의 세심한 정책 마련과 수요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장기요양보험은 일상생활을 혼자 하기 어려운 65세 이상 노인 또는 65세 미만이라도 치매나 뇌혈관 등이 있는 사람을 지원하기 위해 2008년 7월부터 시행된 사회보험이다. 건강보험 가입자는 장기요양보험의 가입자가 되며 법률상 가입이 강제돼 있다. 가입자 중 공단의 장기요양 인정을 받으면 시설이나 집에서 장기요양급여를 받을 수 있다. 외국인의 경우 건강보험 지역가입자는 모두 장기요양보험에 가입하게 돼 있고, 직장가입자일 때만 체류자격이 D-3(기술연수), E-9(비전문취업), H-2(방문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