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뢰의 100년, 약속의 100년" 유한양행, 100주년 슬로건·엠블럼 공개
유한양행이 11일 유한대학교에서 진행된 유일한 박사 제55기 추모식에서 창립 100주년 슬로건 및 엠블럼을 공개하고, 국민 건강을 지켜온 유한의 정신을 되새기며 새로운 100년에 대한 시작을 알렸다. 슬로건인 '신뢰의 100년, 약속의 100년'은 창업 이래 국민과 쌓아온 신뢰의 역사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100년도 인류의 건강을 위해 헌신할 것을 약속한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1926년 건강한 국민만이 주권을 되찾을 수 있다는 창업자 유일한 박사의 믿음은 가장 좋은 약으로 사람을 돕겠다는 유한양행의 약속으로 이어졌다. 이를 바탕으로 지켜온 100년의 신뢰 위에 책임과 함께 더 큰 혁신을 통해 인류의 건강한 삶을 지키는 유한양행으로 나아갈 예정이다. 유한양행은 "지난 100년이 신뢰를 쌓아온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100년은 혁신 신약을 향한 끊임없는 도전과 성과로 그 신뢰에 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함께 공개한 엠블럼은 유한의 정신을 이어 혁신의 100년을 완성하고, 신약개발로 인류 건강의 새로운 100년을 시작한다는 유한양행의 정체성과 지향점을 세 가지 핵심 컬러를 통해 시각화했다.
-
"국가가 비만 관리" 목소리에도 법안 1년 넘게 계류…"음주·흡연보듯 해선 안 돼"
국가 차원의 비만 관리 체계를 명시한 '비만법'이 1년 넘게 계류하며 입법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사회적 질병'으로 인식되는 비만에 대해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단 목소리가 나옴에도 관련 정책 논의는 부족하단 지적이 나온다. 11일 의료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국회에 발의된 비만 예방·관리 주요 법안은 총 3개다. 2024년 11월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법안을 시작으로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과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각 지난해 1월과 이달 3일 대표 발의한 법안이 올라와 있다. 가장 최근 발의된 서 의원 법안을 제외하면 박 의원과 이 의원 안은 1년 넘게 국회에 계류 중이다. 세 법안은 비만 예방·관리 계획을 5년 주기로 수립하고 정부 소속 관리위원회를 두는 것을 골자로 한다. 박 의원 법안은 보건복지부 장관이 5년마다 비만예방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계획 수립 관련 심의 기구로 복지부 장관 소속의 비만예방관리위원회를 둔단 내용이 담겼다. 이 의원과 서 의원 안에도 종합계획과 관련 위원회의 세부 명칭은 다르지만 국가 계획과 관련 위원회를 신설하는 것이 핵심이다.
-
메드팩토, 바이오차이나서 中·유럽 제약사와 파트너십 협의
메드팩토는 오는 12~14일 중국 쑤저우에서 열리는 '바이오차이나(BIO CHINA) 2026'에서 중국, 일본 및 유럽계 대형 제약사들과 기술수출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바이오차이나는 중국 최대 바이오 행사로, 전 세계 40여개국에서 3만여명이 참석해 전시, 포럼, 네트워킹 등을 진행한다. 올해는 예년보다 많은 한국 기업들이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드팩토는 우정원 사장과 김새롬 미국법인장이 행사에 참가해 항암제 후보물질 '백토서팁'과 신규 파이프라인 'MP010·MP2021'에 대한 사업화 협력을 적극적으로 모색한다. 메드팩토는 지난해부터 파트너링 협의를 가져왔던 기업들과의 후속 미팅 및 글로벌 제약사, 중국 대형 제약사 등과의 신규 미팅을 계획하고 있다. 또 중국 현지에서 진행 중인 신규 파이프라인의 공정개발 및 품질관리(CMC) 현황을 점검하고 임상시험계획(IND) 신청 일정을 앞당기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추진할 예정이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다수의 현지 제약사를 중심으로 개발 현황 업데이트를 제공하고 기술 이전 및 공동 개발 협의를 진행하는 등 아시아, 유럽 중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
보건복지 규정, AI 학습 '길' 뚫렸다…복지부 데이터 접근성 완화
보건복지부가 관계 기관을 포함한 규정집 등 공공저작물의 인공지능(AI) 학습데이터 활용을 위해 공공저작물 자유이용 허락표시 기준(이하 공공누리) 유형 전환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전 공공누리 유형 중 4유형은 인용만 가능할 뿐, 내용 변경과 상업적 이용이 금지돼 AI 학습 사용에 제한이 있었다. 이에 복지부는 변경 금지, 상업적 이용금지, 출처 명시(4유형)에서 변경 가능, 상업적 이용 가능, 출처 명시(1유형)로 이용조건을 원칙적으로 전환, 공공 데이터 수집 단계의 법적 혼란을 최소화하고 기업들이 기술 개발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다만, 복지부는 AI가 규정 내용을 학습하더라도 출처를 명기하도록 해 정보 신뢰도를 높이는 등 안전장치를 확보할 계획이다. 오는 12일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가이드라인' 재공고를 시작으로 복지부와 관계 공공기관이 발간하는 대다수 공공저작물이 AI 학습데이터로 원활히 활용될 수 있도록 조속히 전환해 나간다는 목표다. 박정환 복지부 보건의료데이터진흥과장은 "이번 공공누리 유형 전환은 보건복지 분야 AI 개발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AI 기술 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간암 투병' 엄마 위해…10㎏ 감량 후 간 이식한 20대 아들
간 이식이 필요한 어머니를 위해 수개월에 걸쳐 체중 10㎏을 감량한 아들의 사연이 전해졌다.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낸 어머니와 아들은 건강히 퇴원해 일상에 복귀했다. 11일 가천대 길병원에 따르면 고려인 3세 장마리나씨(48·여)는 최근 아들 A씨(26)로부터 지난 2월11일 간 이식 수술을 받고 같은 달 27일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태어난 장씨는 한국인 남편 A씨와 단란한 가정을 꾸려 20년 넘게 한국에서 생활해왔다. 그러나 성공 가도를 달리던 남편의 사업이 어려워졌고 3년 전부터 장씨의 간세포암 투병이 시작되며 삶은 달라졌다. 여섯 차례의 색전술, 고주파 치료, 방사선 치료 등 병마와 싸우고 있던 장씨에게 남은 마지막 선택지는 간 이식뿐이었다. 이에 아들 A씨는 지난해 11월 장기이식센터 재상담 도중 간 이식을 결심했다. 다만 검사에서 지방간이 확인돼 수술을 위한 상태 개선이 필요했다. 이에 A씨는 수개월에 걸쳐 10㎏의 체중을 감량해 1·2차 기증자 검사를 모두 통과했다.
-
SK케미칼, 골관절염 치료제 '조인스' 고용량 출시
SK케미칼이 골관절염 천연물 의약품 '조인스'의 고용량 제품인 '조인스에프정 300㎎'(사진, 이하 조인스F)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조인스F는 200㎎으로 출시된 '조인스'의 성분 용량을 1. 5배 늘린 고용량 제품이다. 해당 성분의 통상적인 일일 복용량은 600㎎으로 기존 1일 3회 복용이 필요했던 조인스와 달리 하루 2회 복용으로 충분하다. 정제 크기가 기존 대비 약 5~10% 정도만 커졌고 두께는 오히려 줄어 환자 치료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약값에 대한 환자 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다. 이달 1일 급여 등재된 고용량 조인스F의 약가 상한 금액은 488원이다. 용법·용량 기준으로 조인스에프정 300㎎의 일일 약가는 976원으로, 조인스정 200㎎의 1일 약값(1170원)보다 약 16% 적다. 기존 200mg 조인스는 위령선·괄루근·하고초 등 3가지 생약 추출물을 주성분으로 하는 국내 최초 천연물 의약품으로 2002년 출시됐다. 24년간 처방을 통해 통증 개선 효과를 검증해 왔으며, 다수의 임상 연구와 장기간 처방 경험을 통해 장기 복용 시 안전성이 확인된 약물로 평가받고 있다.
-
경찰,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 횡령·배임 무혐의 처분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이사 등이 횡령·배임 혐의로 고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한미약품은 지난 10일 공시를 통해 서울특별시경찰청이 지난 2024년 11월 당시 한미사이언스 임종훈 대표이사가 박재현 대표 등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횡령) 혐의로 고발한 사건에 대해 불송치(혐의없음)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시 오너가인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현 한미정밀화학 대표)는 박 대표와 임원 박 모 씨를 △부적절한 거래를 통한 회사 자금 유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부당이득 취득 및 등으로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한미약품은 경찰 수사 결과를 검토한 후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쓰리빌리언, 美 최대 임상유전학회 참가…"북미 네트워크 기반 강화"
쓰리빌리언이 오는 14일까지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열리는 '2026 미국임상유전학회(ACMG) 연례 학술대회'에 참가한다고 11일 밝혔다. ACMG는 전 세계 유전의학 전문의와 연구자, 유전체 진단 및 치료 관련 학계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기술과 임상 표준을 논의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유전학회다. 쓰리빌리언은 이번 행사에서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핵심 AI(인공지능) 기술이 집약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유전 변이 해석 플랫폼 '제브라'(GEBRA)를 글로벌 전문가 그룹에 소개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한다. 또한 학회 기간 중 북미 주요 의료기관 및 연구진과의 접점을 넓히고, 현지 네트워크 기반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쓰리빌리언은 현재 전 세계 75개국 의료기관에 전장엑솜(WES), 전장유전체(WGS) 기반의 희귀질환 유전자 진단 검사를 공급하며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엔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연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
에이프릴바이오, 큐리진과 대사질환 siRNA 치료제 공동개발 계약
에이프릴바이오는 국내 siRNA 신약개발 전문업체 큐리진과 대사 질환에 대한 이중표적 siRNA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통해 후보물질의 전임상 개발 및 임상 시험을 단계적으로 진행하며, 개발 단계 진전에 따라 글로벌 파트너링 및 공동개발 기회도 모색할 예정이다. 에이프릴바이오는 siRNA 치료제의 임상개발 및 사업개발을 담당한다. 플랫폼 원천기술과 파이프라인 개발 역량을 갖춘 큐리진은 후보물질 개발과 제조관점에서의 협업을 중점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지난 1월 큐리진과 SAFA 및 REMAP 플랫폼을 활용한 RNA 치료제 AOC(Antibody-Oligonucleotide Conjugate) 개발에 대한 공동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에이프릴바이오는 siRNA 치료제 후보물질을 큐리진으로부터 추가로 도입하며 큐리진과 협력범위를 AOC에서 siRNA으로 확장한다. 이번 협약은 에이프릴바이오가 항체 위주의 포트폴리오에서 RNA로 개발영역을 확장함은 물론, 혁신 파이프라인을 외부로부터 도입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
-
셀트리온, 램시마IV 액상 제형 유럽 출시…"인플릭시맙 경쟁력 강화"
셀트리온은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 액상 제형을 유럽에 출시하며 인플릭시맙 시장 주도권 강화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인플릭시맙 액상 제형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셀트리온만이 보유하고 관련 특허까지 등록한 제품이다. 셀트리온 북유럽 법인은 덴마크와 노르웨이에서 진행된 인플릭시맙 국가 입찰에서 램시마 정맥주사(IV) 액상 제형으로 수주에 성공하며 출시 초반부터 성과를 거뒀다. 현지 법인은 지난해 11월 램시마IV 액상 제형의 유럽 허가 획득 이후, 주요 국가 입찰을 통해 제품이 유통될 수 있도록 제반 업무를 사전에 준비해 왔다. 그 결과 노르웨이에서는 낙찰 직후 판매가 개시됐으며, 2028년 1월까지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노르웨이 인플릭시맙 IV 시장에서 약 35%의 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램시마 액상 제형은 기존 램시마IV(100mg 동결건조 제형)·램시마SC(피하주사)에 더해 의료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선택지를 확장한 제품이다. 유럽 의료 현장에서는 보다 효율적으로 제품을 보관 및 관리하고, 조제 과정의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는 다용량 액상 제형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
美, 바이오시밀러 PK시험 간소화… 주도권 잡는 K바이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바이오시밀러(생물의약품 복제약)에 대한 임상 약동학(Pharmacokinetics·PK) 시험규제 완화방안을 발표하며 바이오시밀러 개발 간소화에 힘을 싣는다. 대규모 임상비용이란 진입장벽이 낮아지며 전체 시장의 파이가 더 커질 전망이다. 궁극적으론 상업화 단계의 경쟁이 격화해 이미 경험을 갖춘 기존 업체들의 지배력이 더 커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FDA는 지난 9일(현지시간) '바이오시밀러 개발 및 생물의약품 가격경쟁 및 혁신법'(BPCI법)의 개정 질의응답 초안을 발표했다. 해당 초안에는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할 때 불필요한 임상 약동학 시험을 간소화할 것을 권고하는 내용이 담겼다. FDA는 바이오시밀러가 미국에서 허가된 오리지널 제품과 직접 비교하는 임상 약동학 연구를 최소 1개 이상 수행해 생물학적 유사성을 입증토록 한 기존 권고사항을 삭제했다. 또한 과학적으로 타당한 경우 미국 외 지역에서 승인된 제품과 비교임상 데이터만으로도 생물학적 유사성을 입증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일라이 릴리와 'LGL' 국내 거점 설립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일라이릴리(이하 릴리)와 국내 유망 바이오텍 육성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릴리게이트웨이랩스(LGL)의 국내 거점을 설립한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LGL의 신규 거점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설립한다. 이는 글로벌 제약사의 수준 높은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 국내 업체와 협력해 한국에 진출하는 첫 번째 사례이자, 중국에 이은 LGL의 두 번째 미국 외 거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LGL은 2019년 릴리가 우수 바이오텍을 선발 및 육성하고자 출범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사무공간, 실험실 등 최신 시설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연구개발(R&D) 협력, 멘토링, 직접 투자 및 외부 투자 유치 지원 등 신생 바이오텍이 성장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최근 주요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들은 국내 바이오 산업의 높은 기술력과 성장성에 주목하며 연이어 한국 진출을 추진 중이다. LGL도 삼성의 바이오텍 지원 의지를 높이 사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협력을 통한 한국 진출을 결정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