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장 다음주 접종인데…"독감 백신 부족하대요" 소아과 발동동
이른 독감 유행에 정부가 어린이와 고령층의 국가예방접종(NIP) 시기를 앞당긴 가운데, 현장에선 백신 물량 확보가 빠듯하단 우려가 나온다. 특히 개별로 백신을 구매하는 소아청소년과(소청과) 의원을 중심으로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분위기다. 이와 관련 방역 당국은 제조사·수입사와 협력해 고위험군 NIP를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소청과 의원을 중심으로 의료기관별 백신 확보 물량에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단 반응이 나온다. 수도권의 한 보건소 관계자는 "NIP 백신을 개별 구매하는 소청과 의원은 최근 (유통)업체에서 물량이 없다 보니 실제 구매 요청량보다 (물량을)적게 배정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보건소에서 확보한 일부 물량을 백신이 부족한 곳에 재분배해달란 요청도 있다"고 말했다. 소아 NIP의 경우 소청과 의원이 백신을 개별적으로 구매한 뒤 비용(백신비 및 예방접종 시행비)을 상환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앞서 질병청은 어린이와 어르신 대상의 2026~2027절기 NIP 시작일을 일부 조정한 바 있다.
-
GC녹십자, 국산 Tdap 혼합백신 개발 성과로 복지부장관 우등상
GC녹십자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Tdap) 혼합백신의 국산화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우등상을 수상했다. 현재 임상 1/2상을 통해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평가하고 있으며 최근 주요 연구 결과를 확보해 청소년 대상 2상과 3상으로 후속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다. GC녹십자는 지난 17일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이 주관한 '2026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 성과공유회'에서 보건복지부장관 우등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은 백신 주권 확보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2020년 4월 출범했다. 백신 자급화와 신규 후보 발굴, 임상 진입 가속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사업단이 지원한 연구개발 과제 가운데 우수 성과를 시상하고 주요 연구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백신 분야 산·학·연·병 연구자 간 교류와 협력도 진행됐다. GC녹십자는 성과공유회에서 '필수백신 자급화를 위한 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일해(Tdap) 혼합백신 개발 현황'을 발표했다.
-
알테오젠, "키트루다SC 일본에서 판매 승인 획득"
알테오젠은 피하주사(SC) 제형 변경 플랫폼 '하이브로자임(Hybrozyme)'의 핵심 물질인 'ALT-B4'(성분명 베라히알루로니다제 알파)가 적용된 MSD의 키트루다 피하주사(SC) 제형이 일본에서 '키젝트'라는 제품명으로 제조·판매 승인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제품은 알테오젠의 ALT-B4를 적용해 기존 정맥주사(IV) 방식의 MSD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를 피하주사 방식으로 투여할 수 있도록 개발된 약이다. 기존 키트루다 정맥주사의 투여는 혈관을 통해 약 30분이 소요되는 반면, 피하주사 제형은 피부밑으로 약 1~2분 만에 투여할 수 있어 환자와 의료진의 치료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키트루다SC가 미국과 유럽, 캐나다에 이어 일본 승인을 획득하면서 알테오젠이 MSD로부터 수령하는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규모도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달 31일 알테오젠은 키트루다SC 판매에 따른 첫 번째 판매 마일스톤 2500만 달러(약 345억 원)를 수령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
DXVX, 이용구 신임 대표 선임…감염병 예방·진단 사업 '집중'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전날 이사회를 열고 이용구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대표이사는 한미약품 및 북경한미약품 경영기획실을 거쳐 코리그룹 계열사인 북경룬메이캉 헬스케어사업부 대표 겸 코리그룹 부사장을 지내며 한국과 중국 시장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또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회사 경영 전반을 총괄한 바 있어, 헬스케어 사업 전반의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조직 운영의 안정성과 실행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 대표이사는 디엑스앤브이엑스 중국 법인 대표이사도 함께 맡게 된다. 이를 통해 중국 자회사 사업을 총괄하며 현지 제조에서 유통·헬스케어 사업 전반에 관계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 대표이사는 현재 건강기능식품 제조 자회사인 한국바이오팜 대표이사도 겸임하고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이번 경영진 개편과 함께 감염병 예방 및 진단 분야를 중심으로 한 사업 정체성을 한층 구체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유전체 분석 기반 진단 기술과 백신·항바이러스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함께 보유하고 있는 만큼 병원체의 진단부터 예방까지 아우르는 감염병 전문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동아제약, 피지·염증 관리 여드름치료제 '애크린비타겔' 출시
동아제약이 피지 분비 조절과 염증 관리에 도움을 주는 여드름치료제 '애크린비타겔'을 출시했다. 기존 여드름치료제 '애크린겔', '애크논크림'에 새로운 성분의 제품을 추가해 여드름의 증상과 원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애크' 제품군을 확대한다. 동아제약은 니코틴산아미드 4%를 주성분으로 하는 일반의약품 애크린비타겔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여드름은 피지 분비 증가와 모공의 과각화, 여드름균 증식, 염증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과도하게 분비된 피지는 모공을 막아 쌓인 각질과 뭉치면서 여드름균 증식과 염증 반응을 촉진해 여드름 발생과 악화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애크린비타겔의 주성분인 니코틴산아미드는 비타민B3의 한 형태로 피지 분비를 조절하고 염증 매개 물질의 생성을 억제하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해외 연구에서는 니코틴산아미드 4% 제제가 클린다마이신 1% 제제와 유사한 여드름 치료 효과를 보인 것으로 보고됐다. 니코틴산아미드 2% 제제를 4주간 사용한 별도 연구에서는 피지 분비율이 약 21.
-
지씨셀, T세포 림프종 CAR-NK 신약 서울대병원서 치료목적 사용
지씨셀이 개발 중인 T세포 림프종 CAR-NK 세포치료제 'GCC2005'가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치료 대안이 제한적인 환자에게 투여된다. 국내 임상 1상을 진행 중인 후보물질이지만, 임상 1b상 참여를 기다리기 어려울 만큼 상태가 시급한 말초 T세포 림프종 환자를 위해 서울대병원이 치료목적 사용을 신청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았다. 지씨셀은 GCC2005가 식약처로부터 치료목적 사용 승인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승인은 기존 치료 이후 선택 가능한 치료 대안이 제한적인 말초 T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서울대병원이 신청했다. 서울대병원은 해당 환자에게 임상시험용 의약품인 GCC2005를 치료 목적으로 투여할 예정이다. 치료목적 사용 승인 제도는 생명이 위급하거나 대체 치료수단이 없는 중증·말기 환자에게 식약처의 허가를 받기 전 단계에 있는 임상시험용 의약품을 예외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GCC2005는 지씨셀이 계열 내 최초 신약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CD5 표적 동종유래 CAR-NK 세포치료제 후보물질이다.
-
수술방 의사 옆 간호사..."사람이 아니었어" 로봇 솜씨에 감탄
지난 16일 오후 서울 삼성생명 일원역빌딩에서 진행된 삼성서울병원 휴머노이드(인간형) 수술보조로봇 시연현장. 집도의 역할을 맡은 오남기 삼성서울병원 이식외과분과 교수가 오른쪽 수술보조로봇을 향해 "위로, 아래로"라며 견인기 방향을 지시한다. 해당 로봇은 왼손엔 복강경 내시경을 잡아 수술부위가 화면 중앙에 유지되도록 시야를 조정하고 오른손엔 견인기를 장착해 지시에 따라 생체조직을 지정된 방향으로 견인한다. "그래스퍼(복강경 수술집게) 주세요. 네, 가위. 위로, 아래로. " 지난 16일 오후 서울 삼성생명 일원역빌딩에서 열린 삼성서울병원 휴머노이드(인간형) 수술보조로봇 시연현장. 집도의인 오남기교수와 키 160㎝의 로봇 2대가 염소 간이 놓인 수술대 앞에 섰다. 오 교수가 그래스퍼(복강경 수술집게)와 수술용 가위를 달라며 손을 내밀자 왼쪽에 있던 간호사 로봇이 앞에 놓인 도구를 집어 건넸다. "위로, 아래로"라고 방향을 지시하자 이번엔 오른쪽에서 복강경 내시경과 견인기를 장착한 보조의사 로봇이 나섰다.
-
BMS, 오름테라퓨틱서 도입한 혈액암 신약 'ORM-6151' 임상 중단
오름테라퓨틱이 2023년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에 기술이전한 급성골수성백혈병 항체분해약물접합체(DAC) 후보물질 'ORM-6151'의 임상시험이 중단됐다고 17일 공시했다. BMS는 미국과 유럽, 캐나다에서 ORM-6151의 임상 1상을 진행해왔으며 임상 데이터를 검토한 뒤 개발 중단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양사가 체결한 자산양수도 계약도 종료됐다. 임상 중단으로 최대 8000만 달러의 단계별 마일스톤은 받을 수 없게 됐다. 오름테라퓨틱은 계약 당시 받은 선급금 1억 달러에 대한 반환의무는 없다고 밝혔다.
-
위암 '해외 원정수술' 받아야 하나..."집도의 씨 말랐다" 의사들 한탄, 왜
가까운 미래에 위암 수술받아야 하는 한국인은 해외 원정수술밖에 답이 없을 것이란 잿빛 전망이 나왔다. 위암 수술의 세계적 술기를 보유한 대한민국에서 위암 수술 집도의들 사이에서 나온 한탄 섞인 우려다. 17일 대한위암학회가 서울 중구 더그랜드롯데 서울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이혁준 이사장(서울대병원 위장관외과 교수)은 "20년 전만 해도 위암 수술을 담당하는 위장관외과를 세부전문으로 선택하는 전임의(펠로우)가 한해 30명 안팎이었는데, 최근 수년간 5~6명에 머물고 있다"며 "선배들(위장관외과 세부전문의들)이 현직에서 물러나면 그들이 전국 위암수술을 어떻게 다 감당하겠는가"라고 언급했다. 위장관외과 세부전문의 급감 배경에 대해 학회는 "원가만도 못 하는 수가가 1순위"라고 꼬집었다. 학회에 따르면 일본의 위암수술 수가는 우리나라의 3배, 미국은 우리의 5배에 달한다. 외과수술 중에서도 콩팥이식술, 간이식술 등의 수가는 위암수술의 5배 이상 책정돼 있다. 이 이사장은 "대장암 수술은 위암수술보다 훨씬 쉬운데도 대장암 수술 수가가 위암수술 수가의 2배에 가깝다"고 덧붙였다.
-
한국 바이오헬스 호감도 4위, 6계단↑…"중국이 무섭게 추격"
지난해 한국의 바이오헬스산업 호감도가 세계 4위로 전년도 대비 6계단 상승했다. 부문별로 화장품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의료서비스는 3위, 의약품은 4위, 의료기기는 5위에 올랐다. 전체 바이오헬스 호감도 1위는 일본이며, 최근 중국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7일 서울 중구 비즈허브서울센터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한국 의료서비스 해외인식도 조사'를 발표했다. 조사는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 16개국 25개 도시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일반 소비자 71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28일~12월23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조사 대상국은 한국의 의료기관 진출·유치와 바이오헬스 제품 수출 상위 국가를 중심으로 1차 선정하고 지역별 거점 국가를 고려해 정했다. 각 지역 소비자들은 19개 바이오헬스 산업 선도 국가 중 호감도와 인지도 등 점수를 매겼다. 조사 결과 바이오헬스 산업 경쟁국가에 대한 전반적 호감도 조사에서 한국은 66.
-
올릭스, 신약 임상 탄력…"안과 2a상 이어 차세대 비만약 임상 준비"
올릭스가 RNA(리보핵산) 신약 플랫폼을 토대로 다수 파이프라인의 임상 연구에 속도를 낸다. 대표 파이프라인이라 할 수 있는 MASH(대사이상관련지방간염) 및 비만 치료제와 탈모 치료제에 이어 안과 질환 치료제의 후속 임상 절차에 돌입했다. 근 손실 문제를 보완한 차세대 비만 치료제는 내년 임상에 진입하겠단 목표다. 신규 기술이전 거래에 대한 기대감도 크단 분석이다. 올릭스는 황반변성 치료제 'OLX301A'(물질명 OLX10212)의 호주 임상 2a상 시험계획(IND)을 벨버리 호주 인체연구윤리위원회(Bellberry Human Research Ethics Committee, Bellberry HREC)에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OLX301A는 올릭스의 RNA 간섭(RNAi) 기술 플랫폼인 '오아시스'(OASIS, OliX Advanced Small Interfering RNA System)를 기반으로 발굴한 신약 파이프라인으로, 2014년 연구를 시작했다. 진행성 건성황반변성 및 습성황반변성 치료제로, 앞서 전임상을 통해 쥐와 영장류에서 효능을 확인했다.
-
"병용요법 어려운 폐암 환자도 존재…렉라자 단독도 선택지"
"개인적으로는 현재 병용요법이 가장 효과가 좋은 치료 옵션이라고 생각해 우선적으로 설명한다. 다만 모든 환자가 병용요법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며, 기저질환이 있거나 고령인 환자에서는 단독요법을 고려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이기쁨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만나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의 1차 치료 전략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병용요법이 강력한 치료 옵션으로 자리 잡았지만 기저질환과 전신 상태, 이상반응 관리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모든 환자에게 일률적으로 적용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이 교수는 최근 서울에서 열린 세계폐암학회(WCLC 2026)에서 유한양행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를 1차 단독요법으로 투여받은 국내 EGFR 변이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실사용 데이터(RWD)를 발표했다. 유한양행이 렉라자의 1차 치료 급여 적용에 앞서 시행한 조기공급 프로그램(EAP) 참여 환자를 추적 관찰한 연구다. 이번 연구에는 기저질환자와 고령자, 활동성 뇌전이 환자 등 일반적인 임상시험에 참여하기 어려운 환자들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