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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너무 많이 마셔" 건강 걱정했는데…나이 들수록 '깜짝 결과'
커피를 하루 4잔 이상 마시면 노년기의 노쇠(frailty)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카페인이 든 일반 커피는 물론 디카페인 커피에서도 확인됐다. 나이가 들어서 생기는 정상적인 노화 과정이 아닌, 비정상적인 노화 과정이 '노쇠'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자유대학교(Vrije Universiteit Amsterdam)의 공중보건연구소 마르그리트 올토프(Margreet R. Olthof) 교수팀이 55세 이상 성인 1161명을 7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습관적인 커피 소비와 노년의 노쇠 위험'을 주제로 한 해당 논문은 '유럽영양학회지'(European Journal of Nutrition) 최근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하루 커피 섭취량을 기준으로 연구 대상자를 다섯 그룹(▶전혀 마시지 않음 ▶0∼2잔 ▶2∼4잔 ▶4∼6잔 ▶6잔 이상)으로 분류했다. 노쇠 여부는 체중감소, 근력 약화, 피로, 느린 보행속도, 신체활동 부족 등 5가지 기준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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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사병에 쓰러지면 찬물부터? "잘못하다 질식"…맞는 대처법은
무더위가 평년보다 일찍 시작되면서 온열질환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 6일부터 사흘간 이어진 연휴에만 29명이 폭염으로 인해 응급실을 찾았을 정도다. 앞당겨 찾아온 더위에 온열질환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해 5월20일부터 6월8일까지 3주간 온열질환자는 63명이었으나, 올해 같은 기간엔 90명으로 전년보다 42%나 늘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어지러움·근육경련·피로감·의식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고 방치 시에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이다. 우리 몸은 뇌의 시상하부가 체온을 조절·유지하지만, 높은 온도에 장기간 노출되거나 격렬한 활동을 하는 경우, 체온 조절에 실패해 메스꺼움, 구토, 두통, 무기력, 어지러움, 근육경련 등과 같은 다양한 증상을 야기한다. 섬망, 운동 실조, 발작, 의식 저하, 응고 장애, 다발성 장기 부전(장기 손상) 등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합병증도 유발할 수 있다. 온열질환도 종류가 다양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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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가에 울긋불긋 수포, 눈까지?…물놀이 즐기다 '헤르페스 각막염'
초여름 날씨가 시작되면서 물놀이나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물놀이 직후나 여행지처럼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감염 위험이 커지는 병이 있다. 바로 '헤르페스 바이러스 각막염'이다. 김안과병원 각막센터 황규연 전문의의 도움말로, 헤르페스 바이러스 각막염의 원인과 대처법을 알아본다. ━각막에 궤양 생기면서 시력 떨어질 수도━헤르페스 바이러스는 전염성이 강해 단순 접촉만으로도 감염될 수 있다. 감염된 바이러스는 평생 몸속에 머물며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눈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 바이러스가 피부에 감염되면 물집(수포)·포진이 생기지만, 눈에 침투하면 각막염·결막염으로 나타난다.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한 번 감염되면 사람 몸속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마다 활성화한다. 이 바이러스는 1~8형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눈·입술·피부에 감염되는 바이러스는 '1형'이다. 1형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눈에 감염되면서 발생하는 '헤르페스 각막염'은 포진성 각막염의 일종으로 각막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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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눈에 '멍자국' 해명했지만…"성인 주먹" 안과전문의 다른 말
최근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불화로 '결별'한 일론머스크 전 정부효율부(DOGE) 수장 겸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눈가 주변 멍자국에 대해 "아들(5)과 놀다가 생겼다"고 언급해 이목을 끌었다. 그런데 이 발언에 대해 "다섯 살배기 아이가 세게 쳐도 생기기 힘들 정도의 멍자국"이라는 안과전문의 소견이 나왔다. 10일 김균형 안과전문의(센트럴서울안과 대표원장)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머스크가 눈에 물리적으로 강한 충격을 받은 건 확실하다"면서 "이런 눈가 주위 멍자국은 여러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데, 멍든 부분이 직접적으로 충격받았거나 멍 부위의 약간 위쪽이 다친 후 조직 내 출혈 부위가 중력에 따라 아래로 내려오면서 피가 흡수되는 과정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렇다면 이 정도의 멍자국은 어느 정도의 충격을 받았을 때 생길까. 그는 일상에서의 예시를 들며 "침대에 누워 스마트폰을 보다가 떨어뜨리는 정도의 충격, 성인에게 따귀를 맞을 때의 충격으로도 이런 멍은 잘 생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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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만에 10㎏…약물 믿고 반짝 다이어트, 살 빼려다 머리만 빠진다
노출의 계절, 여름이 다가오면서 '살을 바짝 빼야지'란 생각으로 단기간 다이어트를 무리하게 시도하려는 사람이 적잖다. '2주 내 10㎏ 감량'을 목표로 하루 열량을 1000㎉ 미만으로 제한하고 탄수화물을 완전히 배제하는 식단을 하거나, 단기에 살을 빼는 펜터민 계열의 약물이나 검증되지 않은 비처방 다이어트제를 복용하기도 한다. 이런 단기 다이어트는 '빠른 체중 감소'가 장점이지만 실제로는 몸의 수분·근육이 손실돼 일시적으로 살이 빠졌다고 느끼는 '거짓 다이어트'가 대다수다. 특히 근육량이 줄어들면 기초대사량이 떨어지면서 같은 양을 먹어도 몸에 지방이 쉽게 쌓여 살이 찌는 요요 현상이 발생한다. 잘못된 식이 제한으로 단백질·철분·아연 같은 필수 영양소가 부족해지면 단백질 대사와 호르몬 균형이 무너져 탈모나 생리불순, 면역력 저하 등의 부작용도 발생한다. 단기 다이어트 약물도 주의해야 한다. 뇌의 식욕 중추에 작용하는 마약류 약물과 대사를 촉진하는 약물은 불면증과 가슴 두근거림을 유발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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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걸렸는데 숨쉬기 답답"…완치 어려운 '이 병' 모르고 넘겼다간
대만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에선 주인공 샤오위가 갑작스레 기침 발작을 일으키고 호흡 곤란을 겪는 장면이 반복된다. 극중 샤오위는 천식을 앓는 인물로 일상에서 예기치 못한 위기를 겪는다. 건국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문지용 교수는 "감기 이후 숨이 차고 기침이 계속된다면 천식일 가능성이 크다"며 "천식은 조기에 진단하고, 꾸준히 조절해야 하는 만성 호흡기질환"이라고 설명했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3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국내 천식 유병률은 전체 인구의 약 2.4%.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3.5%로 더 높게 나타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천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약 175만명에 달하며, 최근 5년간 완만하게 늘었다. 대기오염·미세먼지·고령화 등 복합적 환경 요인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천식은 기도가 과민해지며 좁아지고, 이로 인해 반복적인 기침,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 쌕쌕거림(천명음) 등을 유발하는 만성 호흡기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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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서 재면 정상" 안심했는데…가면 쓴 고혈압의 함정
#. 50대 남성 A씨. 최근 건강검진에서 측정한 혈압은 '정상'이었다. 하지만 의사는 그에게 고혈압약(항고혈압제)을 먹어야 한다고 처방했다. 혈압 측정치는 문제없었지만 심장비대, 경동맥 두께 증가 같은 문제가 나타났기 때문인데, 실제 그는 심장혈관내과 진료 후 24시간 활동혈압검사(ABPM)에서 평균 혈압이 정상 수치보다 높게 나타났다. A씨처럼 병원에선 정상혈압으로 측정됐지만 실제 생활에서는 고혈압인 상태를 '가면고혈압'이라고 지칭한다. 반대로 병원에서는 고혈압이지만 실제 생활에서는 정상 혈압인 상태를 '백의고혈압'이라고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고혈압은 2019년에 631만7663명에서 2022년에는 727만3888명으로 최근 5년간 약 15% 증가했다. 이들 가운데 가면고혈압과 백의고혈압의 발생률은 각각 10% 내외이며, 당뇨병 환자 등 고혈압 고위험군에선 이 비율이 20~30%까지 높아진다. 과연 가면고혈압과 백의고혈압은 무엇이고, 어떨 때 나타날까. ━가면고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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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푸는데 이게 최고"…'맵부심' 부리다 '매운맛' 봅니다
송송 썬 청양고추를 듬뿍 넣은 불닭·라면·족발… 이런 극강의 매운맛을 일반인보다 더 빨리, 많이 먹는 사람에게 열광하는 문화가 확산하면서 SNS에서 '매운맛 챌린지' 같은 체험형 콘텐츠가 최근 인기를 끈다. '맵부심'(맵게 먹는 데 대한 자부심), '맵덕'(매운맛 덕후), '맵집'(매운맛 전문 식당) 같은 신조어까지 등장했을 정도다. 이들은 단순히 매운 음식을 잘 먹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매운맛으로 스트레스를 푼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매운 음식을 먹는 행위를 뜻하는 '위쑤시개'란 용어까지 생겼다. 과연 이런 매운맛 식습관이 스트레스를 푸는 기전은 무엇이고, 건강에 미칠 영향은 없을까. 매운맛의 주요 성분은 '캡사이신'이다. 캡사이신은 혀·구강 내 통각 수용체를 자극해 통증과 비슷한 신호를 뇌에 전달한다. 실제 통증은 아니지만 뇌는 통증으로 인식해 엔돌핀(endorphin)을 분비한다. 통증을 줄이고 쾌감을 유도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엔돌핀은 일시적으로 기분을 좋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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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직 잠잠한데 이웃나라들 '난리'…변이 코로나, 백신 소용 없다?
최근 중국·홍콩·태국·싱가포르 등 인접국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면서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하는 건 아닌지 우려가 나온다. 과연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가 감염이 확산할 가능성이 있을까. 2일 김우주 고려대 의대 백신혁신센터 교수(감염내과 전문의)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더라도 6개월이 지나면 50% 가까이 면역 효과가 떨어지는데, 지난해 말 국가가 지원하는 코로나19 무료 백신을 접종한 65세 이상 어르신의 백신 면역 효과가 절반가량으로 떨어진 시점이 지금"이라며 "그런 상황에서 면역 회피 능력이 있는 변이 바이러스가 해외에서 유행하고 있어, 우리나라에서도 이번 여름 코로나19가 유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여름'이라는 환경적 요인, 징검다리 연휴 해외 여행 증가가 코로나19 감염세를 부추길 수 있다는 분석도 그는 내놨다. 김우주 교수는 "여름에 더워지면서 실내에서 에어컨을 장시간 트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3밀'(밀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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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콜라 즐겨도 튼튼…79살·100㎏ 거구 트럼프 '건강 비결'
올해 79세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기준, 역대 최고령의 미국 대통령인 그는 1946년 6월 14일생이다. 육중한 몸에 고령인 점, 햄버거·피자 같은 패스트푸드를 즐긴다는 점 때문에 그의 건강 상태에 대한 일각의 우려도 있었지만, 백악관이 공개한 그의 건강검진 결과지는 '의외'였다. 지난 4월 주치의인 숀 바바벨라 해군 대령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그는 심장, 폐, 신경, 전반적 신체 기능이 매우 건강하고 튼튼하다"며 "국가 원수이자 총사령관의 임무를 수행하기에 아주 적합하다"고 밝혔다. '괴짜 식습관'을 가진 것으로 유명한 그가 이처럼 건강을 유지한 배경은 뭘까. 백악관이 공개한 건강검진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키는 191㎝에 몸무게 101.6㎏(222파운드)이다. 이는 2020년 110.76㎏(244파운드)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9㎏가량 체중이 줄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 받은 건강검진에서 '살 빼야 한다', '운동해야 한다'고 권고받았지만,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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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중 1명 걸린다"…찌르는 듯한 통증→띠모양 수포, 3일 넘겼다간
허리띠 모양으로 물집(수포)이 생긴다고 해서 지어진 병명이 대상포진이다. 대상포진은 우리나라에서 매년 1000명당 10.4명꼴로 발생한다. 성별로 나눠보면 남성에선 8.3명, 여성에선 12.6명으로 여성에서 1.5배가량 더 많이 발생한다. 평생 유병률은 30% 정도다. 다시 말해 3명 중 1명꼴로 일생에 한 번은 대상포진에 걸리는 셈이다.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통증의학과 김응돈 교수의 도움말로 대상포진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본다. ━Q. 대상포진에 잘 걸리는 위험군이 있나.━"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로 발생한다. 우리 몸에 처음 감염 시는 수두를 일으키고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 평소 몸의 면역력이 이 바이러스를 억제하지만 각종 질환, 스트레스로 인해 면역력이 일정 기준 이상 떨어지면 바이러스가 활성화되면서 대상포진을 일으킨다. 대상포진에 잘 걸리는 조건, 즉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는 '나이'다. 50세 이상, 여성인 경우, 고혈압·당뇨병 같은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 면역 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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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저게 무슨 뜻?" 이준석 사과한 발언, 아이가 묻는다면…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선거 후보가 3차 대선 후보 TV토론에서 여성 신체와 관련한 발언으로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소아·청소년의 올바른 성 인식을 확립하기 위해 그의 발언 장면이 유튜브 등을 통해 확대 재생산되지 않도록 차단해야 한다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 권고가 나왔다. 30일 박양동 대한소아청소년행동발달증진학회 이사장(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준석 후보의 해당 발언은 매우 적절치 않았다"면서 "TV 토론을 생중계로 지켜본 성장기 아이가 여성 신체 비하 내용을 한 번 접한다고 해서 성 인식에 지장을 주지는 않겠지만, 유튜브에서 해당 발언 영상을 확대 재생산하는 건 또 다른 문제"라고 지적했다. 성에 대한 인식, 성 인지 감수성은 사춘기 때 만들어지지만 성 관련 환경에 빨리 노출되면 사춘기 이전인 초등학교 저학년에서도 만들어질 수 있다. 그는 "잘못된 성 인식은 생중계 한 번으로 완성되지 않지만, 잘못된 성 인식을 갖게 하는 유해 환경에 장기간 반복해서 노출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