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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후 '콜라색 소변' 봤다면?…근육 녹는 '이 병'
#30대 직장인 최 씨는 새해 목표를 '건강한 몸만들기'로 정하고, 호기롭게 헬스장에 등록했다. 의욕이 앞섰던 최 씨는 유튜브를 보며 트레이너가 설명하는 고강도 운동법을 몇 시간씩 따라 했다. 수일 째 반복하던 어느 날, 최 씨는 운동 후 콜라 색 소변을 봤고 극심한 근육통이 뒤따랐다. 병원을 찾아 검사한 결과, 최 씨는 '횡문근융해증'으로 진단받았다. 근육을 구성하는 성분이 녹아 혈액을 통해 빠져나갔다는 설명도 들었다. 2024년 첫 달도 절반을 훌쩍 지났다. 새해를 맞아 세웠던 소망이나 목표를 잘 이행하고 있는지 점검해볼 때다. 많은 사람이 새해 소망으로 '건강'을 꼽는다. 건강은 꾸준한 관리를 통해서만 완성할 수 있다. 의욕만 앞서 자기의 운동능력이나 몸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운동했다간 오히려 건강을 잃는 경우도 있다. 무리한 운동으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환이 '횡문근융해증'이다. 횡문근융해증이란, 팔·다리 등 움직임이 있는 부위 골격근인 횡문근이 이름 그대로 융해(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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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 다물 때 치아 선 삐뚤어요"…우리 아이 첫 교정 검진, 언제가 좋을까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 가운데 이번 겨울방학을 맞아, 학기 중 바빠서 미뤄왔던 치과 진료를 알아보려는 경우가 적잖다. 실제로 치과의사들은 방학이 성장기 구강검진의 적기라고 조언한다. 그런데 이 무렵의 아이 대다수가 치과 가기를 무서워하는 데다, 자녀가 어떤 검진을 받는 게 좋을지 몰라 부모들은 막막하기만 하다. 서울대치과병원 소아치과 김현태 교수·치과교정과 안정섭 교수의 도움말로, 방학 시즌에 우리 아이의 치아 건강에 도움이 될만한 구강검진에 대해 알아본다. ━방사선 검사로 충치, 치아 발육 이상 볼 수 있어━성장기 아이들은 신체적·정신적으로 성장·발육할 때 치아를 포함한 구강조직도 유치열기(유치만 있는 시기), 혼합치열기(유치와 영구치가 함께 있는 시기)를 거쳐 영구치열로 변하는 시기를 겪는다. 김현태(소아치과 전문의) 교수는 "이 시기엔 유치가 탈락하고, 영구치가 자라면서 치아우식(충치)과 치주질환 등이 나타날 수 있다"며 "정기적인 구강검진을 통해 질병의 발생을 조기에 진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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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생긴 당뇨병 '이 암' 때문?…'기름 낀 대변' 그냥 넘기면 안 돼
갑자기 당뇨병이 생겼거나 당뇨병을 오래 앓은 환자가 이유 모르게 혈당이 조절되지 않을 때 의외의 질환이 숨어 있을 수 있다. 바로 '췌장암'이다. 췌장암은 암 중에서도 걸리면 예후가 매우 나쁜 암으로 꼽힌다. 지난해 국내 암 사망률(10만 명당 사망자 수)은 162.7명으로, 전년보다 1.6명(1%) 증가했다. 특히 2022년 췌장암 사망률은 전년보다 5.8% 상승했는데 위암 사망률을 처음으로 추월했다. 문제는 췌장암 환자가 늘고 있다는 것.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췌장암 진료 환자는 2017년 1만7341명에서 2022년 2만4847명으로 급증했다.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이상협 교수는 "췌장은 복부 깊은 곳에 있어 조기 발견이 어렵다"며 "수술이 가능한 초기 단계에서 발견되는 비율은 20%에 그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췌장은 몸속에 꼭꼭 숨어있다. 명치와 배꼽 사이, 위와 척추 사이에 길이 15㎝의 췌장이 있다. 췌장이 배 가장 깊은 곳에 숨겨져 있는 탓에 영상 검사가 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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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도 되나요? 절개 vs 매몰, 어떤 게 좋나요?" 쌍꺼풀 수술 Q&A
새해, 겨울방학을 맞아 성형수술을 고려하는 사람이 적잖다. 흔히 쌍꺼풀 수술은 다른 수술보다 쉽다고 여긴다. 하지만 수술 난도가 낮지 않고, 눈의 변화에 따른 인상도 크게 달라져 쉽게 결정해선 안 된다는 게 전문의들의 조언이다. 특히 중학생 등 어린 나이에 쌍꺼풀 수술을 고민하고 있다면 수술 전에 꼭 알아야 하는 게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성형외과 유영천 교수의 도움말로, 쌍꺼풀 수술에 대한 흔한 궁금증을 풀어본다. ━Q. 쌍꺼풀 수술, 중학생도 받을 수 있나요? ━A. 보통 남자는 17세, 여자는 16세에 얼굴 성장이 멈춘다. 눈은 그중에서도 성장이 빨리 끝나는 부위로, 중학생 때부터 성형수술은 가능하다. 단, 내가 왜 수술해야 하는지, 어떤 수술을 받게 되는지, 성형 효과가 얼마큼 나타날지는 검증된 의료기관에서 전문가와 충분히 상의해 결정해야 한다. 이런 상담도 눈 수술 경험이 많은 전문가만 정확히 할 수 있다. 전문의가 아니거나 인터넷 등에서 잘못된 정보를 통해 수술을 결정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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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 간지러워" 겨울철 피부 긁는 여성…알고 보니 갱년기 때문?
매년 겨울이면 차갑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피부건조증 환자가 급증한다. 초기 피부건조증은 당기고 조이는 느낌이지만, 심해지면 가려움증을 유발하는데 피부를 반복적으로 문지르거나 긁으면, 작은 외상이나 염증이 나타나는 건성 습진으로 발전할 수 있다. 그런데 피부건조증과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환자 가운데 갱년기를 겪는 여성도 적잖다. 알고 보면 갱년기 증상 가운데 안면홍조·우울감·불면증과 함께 가볍게 보고 넘겨선 안 되는 증상이 '가려움증'이다. 경희대병원 피부과 안혜진 교수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피부 진피층의 콜라겐의 합성을 도와주고, 콜라겐은 피부의 수분함유량을 높여 피부를 촉촉하고 탄력 있게 유지해준다"며 "갱년기 여성은 난소 기능이 떨어지면서 에스트로겐 분비량이 줄어드는데,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 피부의 콜라겐도 감소해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가려움증을 유발한다"고 설명한다. 가려움증 초기에 증상을 방치하면 피부 탄력은 감소하고 민감도는 증가한다. 극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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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종 10개 중 9개는 '대장암 씨앗'…정확한 내시경, 나 하기 나름?
대장암의 가장 좋은 예방법은 대장내시경 검사를 정기적으로 챙겨 받는 것이다. 하지만 대장내시경 검사 전 먹어야 하는 장 정결제에 대한 거부감, 식단 조절에 대한 부담감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차일피일 미루는 사람도 적잖다. 그래도 대장내시경 검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윤진영 교수의 도움말로 대장내시경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본다. ━일반 용종의 90%는 '대장암의 씨앗'━대장은 소장의 끝부터 시작해서 항문까지 연결되는 펼쳐놓으면 70~80㎝에 달하는 긴 소화기관이다. 이러한 대장에는 대장 점막 일부가 정상 점막과 모양이 달라지면서 주변보다 툭 튀어나온 '용종'이 생겨날 수 있다. 이 가운데 악성(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는 용종을 '선종'이라고 부른다. 선종은 일반 용종의 90% 이상을 차지하는데, 암으로 진행할 확률이 높아 '대장암의 씨앗'으로 불린다. 대장용종은 생각보다 흔하게 나타나는데, 40세 이후 나이가 들수록 발생 빈도가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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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한 줄 알았는데 1시간 뒤 사망?"…돌연사 암시하는 의외의 신호
1시간 전만 해도 똑같이 일상생활을 하던 사람이 갑자기 의식을 잃었다가 사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런 돌연사는 기온이 떨어질 때 위험도가 높아지는데, 실제로도 연중 겨울에 발생할 확률이 여름보다 50% 더 높다. 기온이 1도 떨어질 때마다 수축기 혈압이 1.3㎜Hg, 이완기 혈압이 0.6㎜Hg씩 올라가면서 심혈관 질환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 돌연사의 원인 질환 1위는 '심근경색'이다. 심근경색증이 발생하면 3명 중 1명은 병원에 도착하기 이전에 사망한다. 병원에 도착해 적절한 치료를 받더라도 5~10%가 사망한다. 심근경색은 우리나라에서 질환으로 인한 사망 원인 2위에 달할 정도로 높다. 심근경색은 심장에 피를 보내는 관상동맥이 혈전(피떡)으로 인해 막히고, 이에 따라 피가 심장에 공급되지 않아 심장 근육이 썩고(괴사) 심장마비, 심정지까지 이어지게 되는 질환이다. 협심증과 비슷한 질환으로 인식되기도 하지만, 두 병은 기전이 다르다. 협심증은 동맥 혈관이 75~90% 수준으로 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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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슬라이딩 즐기다 '꽈당'…넘어진 어린이 키 덜큰다고?
겨울철 눈길이나 빙판길 위에서 뛰거나 거침없이 노는 아이들이 많다. 또 자녀의 겨울방학을 맞아 스키·보드 등 각종 겨울스포츠를 즐기러 가는 가족이 적잖다. 이럴 때 특히 주의해야 할 게 '소아 골절'이다. 아이들은 증상에 대해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기도 하지만, 뼈에 금 가도 겉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보호자가 초반에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노원을지대병원 정형외과 최성주 교수는 "겉으로 증상이 보이지 않더라도 아이가 계속 아파하면 엑스레이(X-ray)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며 "특히 소아 골절에서 가장 중요한 건 성장판 손상 여부다. 성장판 부분은 엑스레이 검사상 검게 보이기 때문에 골절을 진단하는 게 까다로워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아 골절 후 성장판 손상 여부, 예후 달라져 ━골절이란 뼈의 연속성이 완전 또는 불완전하게 소실된 상태를 가리킨다. '완전골절', '분쇄골절' 등 정도가 심한 것들만 떠올리기 쉽지만, 뼈에 금이 간 '부전골절'도 골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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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 빨판만 봐도 식은땀 '줄줄'…환 공포증 극복할 수 있을까?
오밀조밀하게 붙어 있는 개구리알, 바질씨앗이 한 움큼 담긴 주스, 피지가 알알이 박힌 모공 사진, 연근의 단면, 문어 빨판… 이처럼 조그마한 동그라미 형태 여러 개가 따닥따닥 붙어있는 모양을 보고 '징그럽다'고 느끼는 사람이 적잖다. 그런데 이런 모양을 볼 때 징그러운 정도를 넘어,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호흡이 가빠지는 등 신체 증상이 동반된다면 '환(丸) 공포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환 공포증은 아직 정신질환으로 분류되지 않았다. 정신질환으로 분류하려면 환자 케이스가 많이 보고된 후 그룹 간 비교, 역학연구, 약물 치료에 대한 반응 등 연구 결과가 쌓여야 하는데 환 공포증의 경우 이런 절차를 밟지는 않았다. 하지만 최준호 한양대 구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환 공포증을 포함한 공포증은 정신질환 관련한 고전적인 통계에서 가장 빈번한 증상"이라며 "공포증으로 병원에 오는 사람은 매우 적지만, 역학조사에 따르면 공포증은 가장 흔한 정신 증상으로 보고된다"고 설명했다. 환 공포증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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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끗'도 위험한 골다공증 어르신들…'이곳' 부러지면 2년 내 사망률↑
"오늘은 나가지 말고 집에만 계세요." 직장인 A씨가 눈 내리는 날이면 습관적으로 부모님에게 건네는 말이다. 추위로 도로 곳곳에 빙판길과 살얼음이 생겨 부모님이 혹여 낙상사고를 당할까 걱정돼서다. 특히나 노년층은 뼈가 많이 약해져 있어, 살짝만 넘어져도 쉽게 부러질 수 있다. 빙판길만큼이나 뼈 건강도 챙겨야 하는 이유다. 뼈 건강의 대표적인 척도는 골밀도다. 골밀도는 골다공증·골절 위험도를 평가하는 간접 지표로 활용된다. 골다공증은 뼈 건강의 적신호를 나타내는 질환 중 하나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골다공증을 '골량 감소와 미세구조 이상을 특징으로 하는 전신 골격계 질환'으로 정의하고 있다. 우리 몸의 뼈는 30대 초반 최대 골량이 형성되고, 그 이후 골량이 계속 줄어든다(골소실). 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박소영 교수는 "뼈를 약하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은 폐경과 노화"라며 "나이가 들며, 자연스럽게 뼛속에 구멍이 많아져 골밀도가 낮아지고 여러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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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해야 하는데 밤새 말똥말똥…'꿀잠' 방해하는 뜻밖의 냄새
수면의 질을 좌우할 수 있는 의외의 요인이 있다. 바로 냄새와 소리다. 컨디션은 똑같은데 잠이 유독 잘 오거나, 반대로 잠을 자도 피곤하다면 냄새와 소리에서 원인을 찾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실제로 냄새와 소리에 따라 잠을 부르기도, 잠에서 확 깰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나온다. 수면전문의 신원철(대한수면연구학회 부회장) 강동경희대병원 신경과 교수의 도움말로 꿀잠을 방해하거나 유도하는 냄새·소리의 정체를 알아본다. ━각성할 땐 로즈마리·페퍼민트, 잠잘 땐 라벤더·카모마일━신체에서 뇌와 몸을 연결하는 뇌신경은 12개가 있다. 그중에서도 냄새를 맡는 '후각 신경'은 뇌와 직접 연결돼 있다. 냄새에 따라 뇌가 긴장하거나 이완할 수 있다. 방귀 냄새처럼 더럽거나 불쾌한 냄새를 맡으면 뇌는 긴장하기 시작해 잠을 내쫓는다. 반대로 향긋한 냄새를 맡으면 뇌는 이완해 숙면을 돕는다. 고대 이집트 사람들은 꽃·허브 같은 식물에서 추출한 액체로 에센셜오일을 만들어 향기를 내거나 마사지할 때 사용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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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되면 발 절단"…끔찍한 합병증 당뇨병, 겨울철 족욕 괜찮을까
#. 얼마 전 당뇨병을 진단받은 60대 남성 A씨는 요즘 한파로 기온이 뚝 떨어질 때마다 족욕을 즐겼다. 손발이 시리고 추위를 견디기 어려워서다. 하지만 지난주엔 평소와 달리 족욕 때 붉어진 발의 색깔이 돌아오지 않고 부기가 심했다. 물집까지 잡혀 병원을 찾았더니 '저온화상'으로 진단받았다. 대동병원 당뇨병센터 조아라(내분비내과 전문의) 과장은 "당뇨병 환자는 정상 사람과 달리 통증이나 뜨거움을 잘 느끼지 못하는데, A씨가 저온화상을 입게 된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리 몸의 에너지원 중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는 포도당은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필요하다. 다양한 원인으로 인슐린 분비가 부족해지거나 기능이 떨어져 발생하는 대사질환이 당뇨병이다. 당뇨병이 있는 경우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감각이 둔해진다. 세균 감염에 대한 저항력도 저하되어 발에 상처가 생겨도 모르거나 치유력이 떨어져 가벼운 상처에도 잘 낫지 않고 오히려 더 나빠지기 쉽다. 당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