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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3명 중 1명은 걸렸다…"증상 없어 괜찮아" 이 성병 방치했다간
준비되지 않은 성생활 후 찾아올 수 있는 달갑잖은 손님이 있다. 흔히 '성병'이라고 부르는 성매개감염병이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성매개감염병 증가세가 심상찮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2~7월 성매개감염병 7종의 누적 발생 건수는 1만8975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1만7516건)보다 7.7% 많아졌다. 특히 △매독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증 △성기 단순포진(헤르페스) △클라미디아 감염증의 증가 폭이 가팔랐다. 이들 성매개감염병 대부분은 증상이 없어도 잠복했다가 언젠가 나타나고, 틈만 나면 재발하는 경우도 있다. 예방이 최선인 이유다.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박윤선 교수는 "성매개감염병에 걸린 파트너와 성관계를 가질 땐 콘돔을 착용하면 그나마 감염률을 낮출 수 있지만 배우자가 감염된 후 아기를 계획한 경우 상대방은 감염을 감수해야 할 수도 있다"며 "에이즈 환자가 배우자인 경우 인공수정을 하는 경우도 적잖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특히 임산부가 성매개감염병에 걸리면 태아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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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안 가도…치매 환자 '온라인' 인지훈련, 놀라운 효과
치매 환자(경증·중증)가 온라인 화상을 통한 비대면 인지훈련을 받을 때도 대면 치료와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명지병원 정영희 교수(신경과)·이소영 센터장(예술치유센터) 팀이 최근 보건학 분야 국제학술지 '공중보건 프론티어스(Frontiers in Public Health)'에 발표한 '경증-중등도 알츠하이머병 환자에 대한 인터넷 기반 및 대면 인지 중재의 효과' 주제의 논문에서 밝혀졌다. 이번 연구는 알츠하이머병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42명을 대상으로 대면·화상을 통한 인지 중재 치료의 효과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약물치료와 함께 8주에 걸쳐 인지훈련 및 음악·미술 등 예술치료를 동시에 실시하되 △A그룹은 4주 대면 치료 후 4주 비대면 치료를, △B그룹은 비대면 치료 4주 후에 대면 치료를 시행하는 방식을 택했다. 치료 4주차·8주차에 신경심리검사를 실시했더니 A·B그룹 모두 인지기능, 우울증, 불안, 일상생활 수행 능력 등의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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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 '찔끔', 화장실 '들락날락'…중장년 여성 괴롭히는 이 병
여성의 자궁이 제 자리를 벗어난 질환이 있다. 바로 '자궁탈출증'이다. 자궁탈출증 환자들은 "밑이 빠지는 느낌이 든다"고들 표현한다. 자궁경부의 염증·압박감을 넘어 자궁이 질 밖에서 만져지기도 한다. 자궁탈출증이 데려오는 불청객이 있다. 요실금과 빈뇨다. 밑이 빠지는 느낌과 함께 요실금이나 빈뇨가 나타났다면 자궁탈출증을 의심할 수 있단 얘기다. 고려대 안암병원 산부인과 안기훈 교수의 도움말로 자궁탈출증과 잠복성 요실금에 대해 알아본다. ━벗어난 자궁이 요도 누르면 잠복성 요실금 유발━자궁탈출증은 주로 출산력이 있는 고령의 여성에서 주로 발생한다.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근육·인대가 손상당해 골반 바닥의 지지조직에 이상이 발생하면 자궁탈출증이 나타날 수 있다. 뚱뚱하거나 변비가 심한 여성에게 발병 위험이 높다. 증상이 심하지 않고 환자가 비교적 젊은 경우에는 케겔 운동 등을 통해 골반저근육을 강화해 진행을 늦출 수 있다. 그러나 완전한 해결은 어려우며, 이후 노화와 함께 증상이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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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증 됐어요" 이 말이 내 건강 지킨다?…'짝퉁' 호르몬 피하려면
뿔이 달린 귀여운 유니콘 모자. 겉보기엔 평범하기 짝이 없는 이 모자엔 사람의 내분비를 교란하는 물질이 들어있었다. 최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이하 레고랜드)에서 판매된 유니콘 모자(LL1-331)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노닐페놀이 기준치(총합 100㎎/㎏)의 1.4배 넘게 검출됐다. 노닐페놀은 환경호르몬의 일종으로, 레고랜드 측은 판매된 모자를 회수하겠다고 밝혔다. 과연 환경호르몬이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끼치길래 회수까지 해야 하는 걸까? 환경호르몬의 위해성과 환경호르몬 노출 위험을 높이는 의외의 습관을 짚어본다. ━농약 노출된 새, 짝짓기 안 하자 위해성 주목━환경호르몬이 정확히 뭘까? 환경호르몬의 정식 명칭은 '내분비 교란 물질(EDC, endocrine disrupting chemical)'이다. 이름 그대로 내분비를 교란하는 물질이 환경호르몬이다. 한양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박정환 교수는 "일상에서 노출되는 여러 화학물질 가운데 인체 내부에 존재하는 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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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까지 숭숭…'독한 약' 먹던 암 환자들, 치료법 달라진 배경
'암 진단 = 사망 선고'처럼 느껴졌던 예전엔 같은 암종을 선고받은 환자들은 똑같은 항암치료를 받아야 했다. 별다른 선택지가 없어 환자 개인의 특성을 고려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암에 대한 약물 항암치료(항암화학요법)가 발전하면서 개인별 특성을 고려해 치료하는 '정밀 의료'가 현실화하고 있다. 덩달아 진행성·전이성 암 환자들의 생존율과 삶의 질도 크게 개선됐다. 중앙대병원 암센터 오충렬 혈액종양내과 교수의 도움말로 같은 암인데 환자마다 다른 항암치료를 받게 된 배경과 의미를 짚어본다. ━전신 약물치료엔 항암제·표적치료제·면역치료제━암 치료법은 크게 '국소치료'와 '전신치료'로 나뉜다. 1기를 포함한 초기 암 등 '낮은 병기'의 암은 수술로 암을 떼는 방법(수술적 절제)을 포함한 국소치료가 주된 치료법이다. 2~3기의 진행성 암, 원격 전이를 동반한 전이성 암(4기)의 경우에는 전신 약물치료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암에 대한 전신 약물치료는 크게 '세포독성 항암제',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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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윙' 소리 들리면 일반 모기…'말라리아 모기' 다른 점은?
말라리아 감염세가 심상찮다. 1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 둘째 주(6∼12일)까지 확인된 국내 말라리아 누적 환자는 513명이다. 지난해 같은 시기의 누적 환자 수(211명)보다 2.4배에 달한다. 또 2021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총 환자 수(294명)의 1.7배를 넘어섰다. 지난 3일, 질병관리청은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한 상태다. 이런 말라리아 감염 확산세에 감염내과 전문의들은 "말라리아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심각한 후유증을 가져올 수 있어서다.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박윤선 교수는 "말라리아에 걸린 후 방치하면 비장이 커져 파열되거나, 중추신경계 이상으로 기억 상실, 경련, 정신 분열 같은 이상 행동 등이 발생하거나 빈혈, 호흡곤란과 함께 사망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말라리아 감염 건수는 2020년 2억4500만 건, 2021년 2억4700만 건이 보고됐는데 각각 52만50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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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 때도 없이 간질간질…건선 심해지더니 '실명 위기', 왜
건선 중증도가 높을수록 눈에 포도막염이 생길 확률이 더 높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포도막염은 실명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우세준 교수, 피부과 윤상웅·최종원·김보리 교수 연구팀(공동 저자 안과 최승우 임상강사, 피부과 김민재 전공의)이 대규모 코호트 연구를 통해 한국인 건선 환자에서 포도막염 발생 위험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16일 밝혔다. 건선은 피부에 두꺼운 각질과 함께 붉은 발진이 나타나는 만성·염증성 면역 매개 피부 질환으로, 한 해 병원을 찾은 환자 수만 16만 명에 이른다. 면역 체계의 과도한 반응이 원인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건선은 실명의 원인인 '포도막염'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포도막염 역시 바이러스에 감염된 일부 환자를 제외하면 대부분 자가면역질환 등 면역 체계의 이상과 관련 깊다는 게 특징이다. 고령에서 주로 발생하는 백내장·녹내장과 달리 포도막염은 나이·성별에 상관없이 나타난다. 증상을 방치하면 실명으로 진행할 위험이 높아 주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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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 수술 앞둔 환자에 희소식…"휴대용 '모델 눈' 개발"
백내장 수술을 앞둔 환자는 다양한 종류의 인공수정체 중에서 자신에게 맞는 것을 선택해야 했다. 하지만 인공수정체의 특징과 장단점을 설명만 듣고 미리 잘 이해하거나 비교하는 건 환자에게 쉽지 않았다. 이들에게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 후에 보일 세상'을 미리 테스트할 수 있는 휴대용 모델 눈(Mobile Model Eye)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이로써 환자는 다초점 인공수정체의 특징을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의사와 환자 간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줄이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톨릭대 여의도성모안과병원 황호식 교수 연구팀(부천성모병원 안과 김은철 교수)은 백내장 수술 중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넣은 환자들에게 세상이 어떻게 보일지 보여줄 수 있는 휴대용 모델 눈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휴대용 모델 눈은 인공각막, 인공수정체, 수조, 대물렌즈, 카메라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연구팀은 단초점·다초점·연속초점 등 다양한 종류의 인공수정체를 테스트했다. 모델 눈에 인공수정체를 삽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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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물 마시면 '깜짝깜짝' 시린 이 그냥 뒀는데…어, 갑자기 왜 이러지?
단맛 음식, 아주 차갑거나 뜨거운 음식 등을 먹을 때 치아에 생기는 불청객이 '치통'이다. 보통은 씹을 때 통증이 발생하며, 잇몸이 붓고 역한 냄새의 분비물이 나오기도 한다. 이런 치통이 발생할 때 많은 환자는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 치아를 정확하게 가리키지 못한다. 각기 다른 말초 부위에서 온 감각 신경이 중추신경계에서 수렴하는 '폭주' 현상 때문이다. 환자가 통증을 호소하는 치아와 바로 옆 치아, 그 치아가 맞닿는 위 또는 아래 치아까지 방사선 검사를 통해 함께 진단하는 이유다. 경희대치과병원 보존과 오소람 교수의 도움말로 치통 단계별 증상과 대처법을 알아본다. ━ 찬물 통증 → 뜨거운 물 통증 → 가만히 있을 때 통증━치통도 단계에 따라 증상이 다르다. 찬물 통증 → 뜨거운 물 통증 → 가만히 있을 때 통증 순으로 나타난다. 충치로 인한 치통의 경우 충치 범위가 작고 치아 내 신경인 치수가 변성되기 전이면 '찬물 마실 때 이가 시리다, 씹을 때 아프다, 음식물이 많이 낀다'는 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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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광복절, 하루만 일하면 또 쉬는데…"왜 이렇게 피곤하지?"
지난 주말(12~13일)과 오는 광복절(15일)에 쉬면서 오늘(14일) 같은 '샌드위치 데이'에 근무하는 사람 가운데 유독 '피곤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다. 이처럼 앞뒤로 쉴 때 유독 근무 당일이 평소보다 피곤하다면 '생체시계'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평소 못 잔 잠을 보충하기 위해 잠을 몰아서 잤다면 샌드위치 데이에 생체시계가 엉망이 되면서 되레 '후폭풍'이 밀려올 수 있어서다. 신원철(대한수면연구학회 부회장) 강동경희대병원 신경과 교수의 도움말로, 샌드위치 데이 때 피곤한 이유를 알아보고, 피곤하지 않게 전략 짜는 법을 제시한다. ━생체시계-말초시계 엇박… 피곤하고 장기 기능 떨어져━ 평소에 정해진 시간대에 일어나 출근하던 사람이 휴일을 맞아 늦게까지 잠을 자지 않거나 늦게 일어나고, 그다음 날 출근하려 할 때 우리 몸은 당황한다. '생체시계'와 '말초 시계'의 엇박자 때문이다. 생체시계와 말초 시계는 어떤 개념일까? 먼저 생체시계는 뇌의 정중앙에 있는 시상하부 속 상교차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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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난치병 수술한 의사도 도왔다…"응애~" 산모 미소에 감격
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재두)에서 과거 인공 방광 수술받은 산모가 출산에 성공했다고 14일 이 병원이 밝혔다. 이는 의료계에서도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의 다학제적 협업이 빛난 대표적 사례로 손꼽힌다. 이대목동병원에 따르면 지난 1일 임신 37주 2일 차를 맞은 모경미(32)씨가 첫 번째 제왕절개 수술을 위해 수술대에 오르자 산부인과 김영주, 허영민 교수 그리고 비뇨의학과 이동현, 류호영 교수가 일제히 움직였다. 특히 2017년, 25세의 젊은 나이의 모경미 씨의 인공 방광 수술을 집도했던 비뇨의학과 이동현 교수의 얼굴에 만감이 교차했다. 모경미 씨는 2015년,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심한 배뇨통, 하복부 통증, 빈뇨, 혈뇨 등의 증상으로 병원을 전전하다가 간질성 방광염을 진단받았다. 간질성 방광염은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난치병으로 모경미 씨도 약물 및 시술 치료에 큰 차도가 없자, 2017년 수술적 치료를 위해 이대목동병원 이동현 비뇨의학과 교수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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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의료진이 연구한 유방암 영상진단법, 세계 표준검사법 됐다
우리나라 의료진이 연구한 유방암 환자의 여성호르몬 수용체 영상진단법이 전 세계의 표준검사가 됐다. 조직검사가 어려웠던 환자도 15분 내외의 영상 검사만으로 진단할 수 있어 더욱 편하고 안전하게 여성호르몬 수용체 진단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서울아산병원 유방암센터(핵의학과 문대혁·한상원 교수, 종양내과 김성배 교수, 유방외과 이종원 교수팀)가 안전성과 유효성을 처음 입증한 18F-FES(Fluoroestradiol)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검사가 세계적 암 치료 기준을 선도하는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의 가이드라인으로 최근 발표됐다. 유방암은 여성호르몬 수용체 여부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하게 진단하는 게 중요하다. 재발·전이된 유방암 환자의 여성호르몬 수용체 여부를 진단할 때 18F-FES PET 검사를 시행하도록 권고하는 가이드라인이 발표된 것이다. 18F-FES PET 검사는 여성호르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