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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이 부르는 뜻밖의 병 '우울증'…韓 의료진, 세계 최초 규명
우울증은 다양한 생물학적 원인이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만성적인 염증 상태가 뇌의 기능적 이상을 초래해 우울증 발병의 취약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 이 같은 상황에서 고려대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연구팀(함병주·한규만 교수), 건국대 연구팀(신찬영 교수), 한동대 연구팀(안태진 교수)이 공동 연구를 통해 우울증 환자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염증 관련 유전자의 발현 수준이 높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우울증과 유사한 행동 패턴을 보이는 동물에서 염증 조절 경로인 인터페론(Interferon) 관련 유전자의 발현이 증가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19~64세 성인 우울증 환자 350명과 정상 대조군 161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유전자의 특정한 부분에 생기는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환자군은 정상 대조군과 비교해 염증 조절 관련 유전자의 'DNA 메틸화'(DNA m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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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콕콕' 내 무릎이 기상청?…장마철 더 아픈 관절염, 이유 있었네
'금방이라도 비가 오려나 왜 몸이 쑤시지?' 요즘 같은 장마철만 되면 이렇게 느끼는 어르신이 적잖다. 이 시기에는 일기예보만큼 건강 주의보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기압이 낮아지고 습도가 높아지는 등 평소와는 다른 날씨는 컨디션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실제로 한 통계조사 결과 국내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90% 이상이 장마철에 통증을 더 심하게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관절염은 관절면을 감싸야 할 연골의 대부분이 마모된 상태에서 나타난다. 이때 손상된 연골 조각끼리 충돌하거나, 연골이 닳아진 관절면이 서로 부딪혀 극심한 통증과 염증을 일으킨다. 장마철 관절염·관절통이 더 심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수원s서울병원 정형외과 이주현 원장은 "급격한 습도·기압 변화는 관절통을 더욱 심하게 만드는 요인 가운데 하나"라며 "몸의 밀도는 제각각인 만큼 온도·기압·습도 등 날씨를 이루는 요소가 통증에 영향을 많이 미친다"고 말했다. 이런 요인들이 관절염 증상 전반에 영향을 끼쳐 통증을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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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으로 콜레스테롤 내보내"… 간(刊) 유전자서 배출 기전 찾았다
협심증·심근경색·뇌경색을 부르는 동맥경화(죽상동맥경화증)는 콜레스테롤이 동맥 내의 면역세포에 쌓이면서 발생하는데, 장기화하면 협심증·심근경색·뇌경색 등을 불러온다. 이런 콜레스테롤을 몸 밖으로 배출할 때 간(肝) 속 '시디케이에이엘원(Cdkal1)'이라는 유전자가 억제된다는 것을 확인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이상학 교수 연구팀은 간의 Cdkal1 유전자를 억제하면 몸에 좋은 HDL(고밀도지단백)의 수용체가 늘어나 콜레스테롤 배출이 활발해진다고 17일에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죽상동맥경화증'(Atherosclerosis)에 실렸다. 죽상동맥경화증은 동맥벽에 콜레스테롤을 가진 지단백이 쌓여 일어나는 염증반응 때문에 혈관이 좁아지는 질환이다. 동맥경화가 악화하면 협심증·심근경색·뇌경색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커진다. 콜레스테롤을 간에 전달해 담즙으로 배출하는 대표 입자가 고밀도지단백(HDL)이다. 콜레스테롤이 HDL로 넘어가는 것이 체외 배출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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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치 잡는 자일리톨, 반려견엔 독약?… 구토·발작 증상 부른다
일부 껌과 치약에 든 자일리톨(Xylitol) 성분이 충치 예방 등 치아 건강에 이롭다는 기사가 미국의 유명 건강 매체에 실렸다. 다만 자일리톨은 개에게 매우 해로워 개가 자일리톨 치약을 먹었다면 즉시 수의사에게 데려갈 것을 권장했다. 17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미국의 건강 전문 온라인 매체 '베리웰 헬스'(Very Well Health)는 '자일리톨 치약의 이점과 부작용'(Xylitol Toothpaste Benefits and Side Effects)이란 제목의 최근 기사에서 자일리톨과 치아 건강의 상관성을 집중 조명했다. 자일리톨은 자작나무 등 식물에서 추출한 당 알코올로, 치아 건강을 개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 껌 제품에 자일리톨을 넣는 것은 그래서다. 자일리톨은 단맛이 나지만 설탕과 달리 입안에서 충치를 일으킬 수 있는 산(酸)으로 전환되지 않는다. 자일리톨은 흔히 '충치균'으로 알려진 스트렙토코쿠스 뮤탄스(Streptococ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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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파탐과 헤어질 결심? 다른 인공감미료로 갈아탈지 고민이라면
설탕보다 200배 단맛을 내는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이 사람의 몸에서 암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물질로 지정되면서 평소 즐겨 먹은 다이어트 제품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아스파탐과는 헤어질 결심을 굳혔지만 수크랄로스·아세설팔칼륨 같은 또 다른 인공감미료가 든 제품으로 갈아타야 할 지 고민하는 사람도 많아졌다. 세계보건기구(WHO)·국제암연구소(IARC)·국제식량농업기구(FAO) 합동 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는 14일(현지 시각), 아스파탐에 대해 '발암 가능 물질'인 2B군으로 지정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2B군에는 캐러멜색소, 염장 채소, 드라이클리닝, 납, DDT(농약), 휘발유, 휴대전화 전자기장 등에 아스파탐이 추가됐다. 아스파탐이 발암 가능 물질에 지정된 후 소비자 사이에선 이른바 '아스파탐 포비아'가 형성됐는데, 식품업계에서 초비상이다. 국내에서 소비되는 아스파탐 대부분이 가정용이 아닌 가공식품용으로 사용돼서다. 현재도 아스파탐은 상당수의 무가당 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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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잔만 마셔도 알딸딸한 여름"…음주 전후 '홍삼' 먹었더니
여름에 술을 마시면 유독 더 빨리 취하고 숙취도 오래 남는 경험을 해본 사람이 많다. 여름엔 땀을 많이 흘려 체내 수분이 부족하기 쉬운데, 이럴 때 술을 마시면 체내 알코올 농도가 급격하게 상승하기 때문이다. 또, 술은 이뇨 작용을 유발해 몸의 탈수 증상을 가속한다. 거의 매일 습관적으로 술을 마시는 사람 상당수는 피로·구토·메스꺼움 등의 숙취가 점차 심해지는 것을 느끼기도 한다. 숙취는 간에서 알코올을 충분히 해독하지 못할 때 생긴다. 그런데 간은 '침묵의 장기'라 불릴 정도로 80%가 망가져도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평소 간을 지키는 식습관이 중요한 이유다. 간 건강을 지키려면 튀김·밀가루 등 지방이 많은 음식은 줄이고,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된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게 좋다. 또, 불가피하게 술을 마셔야 할 땐 음주 전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피로 개선, 면역력 등의 기능성을 인정받았고, 간 건강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홍삼 등이 함유된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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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이렇게 주름이 늘었지?…보톡스 시술 3가지 체크포인트
코로나19 엔데믹 전환과 함께 마스크와 이별하면서 보톡스·필러 등 얼굴 미용 시술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보톡스(보툴리눔 톡신), 필러 등 전 세계 항산화 얼굴 미용 시술 시장은 올해 약 52억 달러 규모로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또 국내 미용 의료 정보 앱의 사용량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되면서 마스크로 가려졌던 얼굴 하안부와 피부관리에 특화된 시술·성형에 대한 검색량이 전년보다 급증했다. 특히 '보톡스' 등이 전년 대비 검색어 순위가 급증해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그중 '보톡스'의 정확한 명칭은 보툴리눔 톡신 시술이다. 이 시술을 처음 받아보려 한다면 '첫 선택'이 효과를 좌우할 수 있다. 보툴리눔 톡신은 생물학적 제제여서 모든 보툴리눔 톡신 제제가 서로 다른 효과·안전성을 갖고 있어서다. 아비쥬의원 범계점 박성권 대표원장의 도움말로 보툴리눔 톡신을 선택하기 전 따져보면 좋은 3가지 체크포인트를 짚어본다. ━Check 1. 지속 기간, 효과, 환자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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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보단 당뇨병이 낫다? 제로콜라→콜라 환승 고민한다면
"제로콜라 마셔 암에 걸릴 바에야 차라리 당뇨병 위험 높이더라도 일반 콜라로 갈아타는 게 나으려나?", "발암물질 1군도 아닌데 그냥 제로콜라 마실까?" 일부 제로콜라·막걸리 제품에 든 아스파탐에 대한 발암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칼로리 없이 단맛을 만끽해온' 제로콜라 애호가들의 고민이 깊어졌다. 혈당·열량 걱정 없이 콜라의 단맛과 청량감을 거의 그대로 느껴왔는데, 다시 콜라로 돌아가는 게 나을지 갈등의 갈림길에 섰다. 이들의 갈등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이달 14일(프랑스 현지 시각) 인공감미료인 아스파탐에 대해 '발암 가능 물질(2B군)'로 분류할 것으로 예고되면서 촉발했다. 아스파탐은 설탕보다 단맛이 200배나 강하다. 그래서 설탕으로 낼 수 있는 단맛을 설탕의 200분의 1만 넣어도 구현할 수 있어 당류·열량을 걱정하는 당뇨병 환자나 다이어트에 도전하려는 이들에게 선호됐다. 뉴시스에 따르면 현재 국내 아스파탐 전체 수요의 약 75%가 제로콜라 등 음료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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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방사능 오염수 방류해도 6000억 살까지 거뜬" 핵의학회장이 말했다
"수산물을 이제 그만 사 먹어야 하나", "소금을 미리 사둬야 하나". 일본이 후쿠시마의 방사능 오염수를 방류하기로 결정하면서 이런 고민이 깊어진 국민이 많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4일(현지 시각) "일본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 방류가 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결론을 내렸다지만, 국민적 불안감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과연 일본에서 떠밀려온 방사능 오염수를 마셨거나, 방사능 오염수를 마셔온 물고기를 잡아먹으면 우리 몸에는 어떤 악영향을 끼칠까? 대한핵의학회장인 강건욱 서울대병원 핵의학과 교수의 도움말로, 의학적 관점에서 방사능 오염수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따져봤다. ━삼중수소 고농도로 들어오면 골수 기능 마비 ━일본이 바다에 버리려는 방사능 오염수에서 가장 문제 되는 성분은 '삼중수소(三重水素)'다. 일본은 '알프스(ALPS)'라는 다핵종제거설비로 방사능 오염수를 정화하고 있다. 일종의 방사능 오염수의 정수기 필터 역할을 하는 셈이다. 알프스를 거치면 방사능 오염수의 세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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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환자 '대장암' 더 독했다…생존율 높은 비결은 나이 아닌 이것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94만명이 대장암으로 사망한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암 중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남성 3위, 여성 2위로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대장암 치료 성적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 다양하게 모색되는 가운데, 젊어서 더 독한 '조기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생존율 향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국내 연구진이 파악해 관심을 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외과 김종완 교수 연구팀은 '젊은 성인 대장암 환자의 임상병리학적 특성과 항암치료가 예후에 미치는 영향'이란 제목의 논문을 SCIE 급 국제학술지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 최근호에 게재했다고 5일 밝혔다. 연구팀은 대장암 0~3기 진단을 받은 45세 이하 젊은 환자 93명과 45세가 넘는 고령 환자 1899명의 치료 후 생존율을 분석했다. 젊은 대장암 환자의 평균 연령은 38.8세였고, 고령 대장암 환자의 평균 연령은 67.7세였다. ━젊은 대장암 환자, 악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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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파탐' 암 걸린다고? 소시지와 맥주는 그보다 더한 1군인데…"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 International Agency for Research on Cancer)가 오는 14일(프랑스 현지 시각) 아스파탐(인공감미료 일종)을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할 것으로 예고되면서 아스파탐이 든 제로콜라·막걸리 등에 대한 '암 공포감'이 확산하고 있다. 아스파탐은 '2B군'으로 분류될 예정이다. 그런데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햄, 소시지, 탄 고기와 소금에 절인 생선 등은 이미 '1군'으로 지정됐다. 과연 발암물질은 무엇이고, 발암물질을 어떤 기준으로 나누는 걸까. 발암물질이란, 유전체에 손상을 입히거나 세포대사 과정에 문제를 일으켜 암 발생에 직접적으로 관련되는 물질을 가리킨다. 한국 산업안전보건법에서는 발암물질에 대해 '암을 일으키거나 그 발생을 증가시키는 물질'로 규정한다. 발암물질은 신체에 노출되는 양에 따라 암을 일으킬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국제암연구소는 1971년부터 올해 현재까지 암을 일으키는 요인 총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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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거로운 음식물쓰레기 냉동고에 '꽁꽁'…식중독균 번진다
매년 여름이면 집안의 골칫거리로 떠오르는 게 바로 '음식물쓰레기'다. 조금만 방치해도 악취가 코를 찌르는 데다, 초파리가 어디선가 등장해 날아다녀서다. 음식물쓰레기 관리를 잘못하면 악취의 늪에 빠지는 건 물론 식중독에 걸리거나, 피부염·장염을 일으킬 수도 있다. 그런데도 음식물쓰레기 관리법에 대한 오해로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적잖다. 여름철 음식물쓰레기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를 풀어본다. ━Q. 날파리는 음식물쓰레기에서 저절로 생긴다? ━X 음식물쓰레기를 놔두면 '날파리'가 잘 꼬인다. 날파리의 공식 학명은 '초파리'다. 초파리의 이름에 초(醋)가 들어가는 건 그만큼 신맛을 좋아해서다. 특히 초파리는 과일 껍질의 신맛을 탐닉한다. 과일을 깎으면 공기 중 미생물과 과일 껍질이 발효해 시큼한 냄새를 풍긴다. 후각이 매우 발달한 초파리는 아파트 화단 같은 수풀에 숨어 지내다가 과일 냄새를 맡으면 그곳으로 날아간다. 아파트 10층에서 과일을 깎아도 1층 화단에서 잽싸게 날아갈 정도다. 문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