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상륙한 '북한 청바지', 판매직전 취소

스웨덴 상륙한 '북한 청바지', 판매직전 취소

스톡홀름=AP/뉴시스
2009.12.06 16:33

PUB 백화점 매장서 치워… 어플레이스 매점 "웹사이트 등 통해 판매할 것"

스웨덴의 한 백화점이 5일 북한과의 관계로 논란이 휩쓸리는 것을 피하고 싶다며 백화점에 전시됐던 북한산 청바지들을 치워버렸다.

스웨덴의 PUB 백화점의 르네 스테판센 점장은 "이는 북한산 노코(NOKO) 청바지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정치적 문제이며 PUB는 이런 정치적 문제에 휩쓸리기를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노코 청바지는 스웨덴의 기업가 3명이 서방과의 교역 증가를 통해 북한의 고립을 타파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검은색 위주로 제작됐다.

이 청바지는 PUB 백화점의 어플레이스 매점을 통해 판매될 계획이었으나 스테판센 점장은 판매 개시 직전에 제품을 치우도록 어플레이스 측에 통보했다.

어플레이스 측은 이 같은 결정이 비열하다면서도 백화점 측의 입장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칼레 톨마르 어플레이스 대변인은 "이는 수치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웹사이트 등을 통해 노코 청바지의 판매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일반 국민들이 해외 TV나 라디오, 인터넷에 접속하는 것이 금지되고 간부급 지도자들만 해외 여행이 가능할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폐쇄된 나라 중 하나로 외국인이나 외국 제품조차도 위협 요인으로 간주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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