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추가 긴축에 서구증시 와들와들

中 추가 긴축에 서구증시 와들와들

뉴욕=강호병특파원
2010.02.13 04:51

중국정부가 추가긴축을 단행한 영향으로 유럽과 미국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12일 아시아 시장 마감후 은행 지급준비율을 오는 25일부터 0.5%포인트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지준율 인상조치는 올해들어 두번째다.

장중 긴축소식을 접한 유럽증시는 대부분 하락마감했다. 12일(현지시간) FTSE 100지수는 0.37%(19.03포인트) 하락한 5142.45로 마감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0.49%(17.68), 독일 DAX지수는 0.06%(3.54)떨어졌다. 다우존스 스톡스 50지수도 0.11%(2.73) 하락했다.

현재 대형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은 16%이며 소형 은행들은 14%다. 인상 이후 이들 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은 각각 16.5%, 14.5%가 된다. 중국정부는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10.7%를 기록하는 등 경제가 과열되고 있다고 판단, 긴축모드로 전환했다.

유로존의 경기회복이 늦어지고 있는 점도 부담이 됐다. 유럽연합(EU) 통계 당국은 12일 유로존의 지난해 4분기 GDP가 전분기 대비 0.1%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 0.3% 증가를 밑도는 것이다.

미증시도 개장하자 마자 1만이 한때 붕괴됐다. 이후 1월 소매판매가 기대이상으로 늘어난데 점이 부각되며 낙폭을 축소, 1만을 회복했다. 오후 2시30분 현재 다우지수는 57포인트 하락한 1만87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상무부에 따르면 1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5% 증가, 전문가 예상치 0.3% 를 상회했다.

미국의 2월 로이터/미시간 소비자심리지수는 73.7을 기록, 전문가 예상치 75.0을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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