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 및 중동긴장 영향..유로 강세
국제유가가 급등, 배럴당 77달러를 상향돌파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NYMEX) WTI경질유 3월인도분 값은 배럴당 3.9%(2.88달러) 오른 77.01달러로 정규거래를 끝냈다.
미 경기가 호전된데다 중동지역의 긴장이 높아진 탓이다. 경제지표는 잇따라 경기회복을 시사했다. 이날 뉴욕지역 기업경기실사지수인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가 2월 24.9를 기록, 전문가 예상치 18을 크게 상회했다.
NAHB/웰스파고 주택시장 지수 2월 17로 2포인트 상승,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여기다 머크와 영국의 바클레이즈가 잇따라 호실적을 발표, 증시상승과 함께 경기 앞날에 대한 낙관을 더했다.
한편 OPEC 2위 산유국 이란의 핵발전소 개발계획에 서구 강대국들이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유가 상승에 기름을 부었다. 이란은 평화적 목적으로 핵발전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으나 서구 선진국들은 믿지 않는 분위기다. 이날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부장관은 사우디 국왕을 만나 이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로 강세와 달러약세도 유가 상승에 일조하고 있다. 이날 유로화는 1유로당 0.0172달러 상승, 1.37달러대를 회복했다. 파운드화도 달러에 대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화 평균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80밑으로 내려왔다. 오후 3시55분 현재 달러인덱스는 0.85%(0.68)하락한 79.65를 기록중이다.
유로화 가치의 회복은 EU의 그리스 지원발표 후 유로존 재정난 우려가 수면밑으로 가라앉은데 기인한다.
이날 금값도 미국의 추가적인 경기회복 신호와 달러약세로 2.7%(29.5달러) 상승, 온스당 1200달러에 다시 근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