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인사 3명나서 해명..뉴욕연준총재 "기술적 변화일뿐"
"재할인율 인상이 긴축신호는 아니다"
이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인사의 행보가 이어졌다. 18일 재할인율 깜짝 인상 직후 미국 세인트 루이스, 아틀랜타 소재 지역 연준총재가 나선데 이어 19일 뉴욕 연준 총재도 행보에 가담했다. 시장의 오해를 하지 않도록 하자는 연준의 배려와 노력으로 보인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9일(현지시간) 전날 재할인율 깜짝 인상에 대해 "작은 기술적 변화(small technincal change)에 불과할뿐 통화정책 변화신호는 아니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그는 이날 연준 관할하에 있는 푸에르토리코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서 청중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사실상 연준의 정책집행기관 구실을 하는 뉴욕 연준총재는 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상임 위원이다.
더들리 총재는 또 "이례적으로 낮은 금리를 상당기간 유지한다는 것이 현재 정책이며 그것이 바뀌기 전에는 재할인율 인상을 통화정책 변화를 시사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서는 안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재할인율 인상한도와 관련 "기준금리와 재할인율간의 격차가 얼마가 되야하는지 뚜렷한 목표를 가진 것은 없다"고 언급했다.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더들리 총재는 "경기는 회복되고 있지만 완만하고 실업률은 비정상적으로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정책금리를 비정상적으로 낮게 유지하겠다는 연준의 약속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장 물가상승압력은 없기 때문에 정책 초점은 성장과 일자리가 돼야한다"고 덧붙였다.
선호하는 출구전략에 대한 질문에는 벤 버냉키의장이 공개한 수순과 방식을 지지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전날엔 제임스 벌라드 세인트 루이스 연준 총재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해 올릴 것이란 시장의 믿음은 과장됐다"며 재할인율 인상이 정책신호로 해석돼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또 록하르트 아틀랜트 연준 총재도 연설을 통해 "통화정책은 여전히 완화기조이며 초기단계에 있는 경기회복이 굳건해지도록 통화정책이 계속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