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표호조+유럽리스크, 달러강세

지표호조+유럽리스크, 달러강세

뉴욕=강호병특파원, 김성휘기자
2010.03.31 06:04

경제지표 호조와 유럽경제 불안 요인으로 미달러화가 30일(뉴욕 현지시간)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 장외환시에서 유로/달러환율은 1.34달러 붕괴를 위협받고 있다. 이날 오후 4시50분 현재 1유로당 0.0063달러 내린 (달러 가치 상승) 1.3413달러를 기록 중이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4엔 오른(엔 가치 하락) 92.79엔을 기록하고 있다.

세계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전거래일 대비 0.15포인트(0.18%) 상승한 81.51을 기록중이다.

이날 민간 경제조사기관 컨퍼런스보드가 집계한 3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달 수치 46.4 보다 6.1포인트 높은 52.5를 기록, 증시와 달러화가치에 모멘텀이 됐다.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 51보다도 높은 것이다.

반면 유럽쪽에서는 악재들이 연속적으로 나왔다. 이날 신용평가사 S&P는 아이슬란드의 자국통화(크로나) 표시 장기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단기등급은 'A-2'에서 'A-3'으로 각각 낮췄다. 외화표시 신용등급은 현행 장기 'BBB-', 단기 'A-3'이 각각 유지됐다. 10시30분경 보도된 이 소식으로 일제히 금융주가 된서리를 맞았다.

지원안 합의 후 그리스 첫 국채발행이 흥행에 실패한 것도 불안감을 안겨줬다. 50억유로 발행에 불과 70억유로만 몰린 것으로 알려져 향후 그리스 국채발행이 순탄히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아일랜드에서도 좋지 못한 소식이 나왔다. 아일랜드 정부는 160억유로(217억달러) 규모의 국영은행 부실채권을 평균 47% 할인된 값으로 매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달러 강세로 금값이 다시 온스당 1100달러를 위협받는 수준으로 내려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전날 종가대비 온스당 5.8달러(0.52%) 하락한 1105.7달러로 정규거래를 끝냈다.

국제유가는 달러강세로 잠시 주춤하다 숏커버링이 들어오며 상승마감했다.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낮거래 종가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24센트(0.29%) 상승한 82.37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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