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경제기대지수 101.8…내핍안 및 美 경기둔화 영향에 향후 전망은 불투명
유럽의 경제 전망에 대한 자신감이 근래 들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수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 분기 경제성장 속도가 4년 만에 가장 빠른 폭을 나타내면서 경기 향상 기대감도 더욱 고조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는 30일 유로존 8월 경제기대지수가 101.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 101.6과 전달치 101.1을 모두 웃도는 기록으로 지난 2008년 3월 이후 최고치다.
그러나 향후 전망은 극도로 불투명하다. 일단 유럽 각국 정부가 강도 높은 내핍안을 추진하면서 재정 지출 삭감 여파가 우려되는데다 최근엔 글로벌 경기둔화 양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특히 미국 경제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큰 폭 하향 조정되는 등 둔화 흐름이 뚜렷해 유럽의 서비스와 제조업 성장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데이비드 콜 율리우스바에르 이코노미스트는 "유럽이 글로벌 경기둔화와 '디커플링'(비동조화)될 수 있는 이유는 없다"며 "유럽은 경제 성장을 억누를 수 있는 재정 강화 기간에 직면해 있어 험난한 앞길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유로존 8월 기업환경지수는 0.61로 전달의 0.63과 예상치 0.70을 밑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