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텐슨, 미시 노동경제학 선구자"-강철규 교수

"모텐슨, 미시 노동경제학 선구자"-강철규 교수

정진우 기자
2010.10.11 21:57

내가 본 '데일 모텐슨' 교수는

지난 1980년부터 4년 동안 노스웨스턴대학교 대학원(경제학)에서 수학한 강철규(65) 서울시립대 교수는 데일 모텐슨 교수를 '미시 노동경제학의 선구자'로 평가했다.

강철규 교수는 "노동경제학을 보는 방면이 여러 가지가 있지만 모텐슨 교수는 미시를 기초로 노동경제학을 개척한 분으로 명성이 높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순수한 학자로 학생들로부터 존경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내가 직접 노동경제학을 전공하지 않았지만 모텐슨 교수의 이론을 자주 접할 정도로 그 분야에서 명성을 날렸다"고 덧붙였다.

강 교수가 높게 평가하는 모텐슨 교수의 업적은 구직 시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매칭이론'(Maching Theory). 즉 구직자와 일자리가 맞지 않을 때 이를 이어줄 수 있는 이론이다.

강 교수는 "구직자들이 일자리와 맞지 않는 등 미스매치 한 상황에서 이를 연결해 줄 수 있는 논리를 수학적으로 분석한 점이 탁월했다"며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한편 올해 노벨경제학상은 정책과 실업의 관계를 연구한 3명의 학자가 공동 수상했다. 스웨덴왕립과학원은 이날 피터 다이아몬드 MIT 교수와 데일 모텐슨 노스웨스턴대 교수, 크리스토퍼 피서라이즈 런던정경대 교수를 2010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과학원 노벨위원회는 이들이 고안한 이른바 '검색마찰'(search frictions)은 정부의 경제정책과 규제가 실업과 구인, 임금 등에 영향을 끼치는 방법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데 기여했다고 선정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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