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獨彿 정상 뻔한 회동..시장눈은 이번주 伊 국채발행에
어닝시즌에 대한 일말의 초조감이 묻어났다. 유럽악재는 한걸음 밀쳐냈지만 깜짝실적에 대한 자신감은 강하게 갖지 못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날대비 32.77포인트(0.27%) 오른 1만2392.69로, S&P 500 지수는 2.89포인트(0.23%) 상승한 1280.7로, 나스닥 지수는 2.34포인트(0.09%) 오른 2676.56으로 거래를 끝냈다.
이날 뉴욕증시는 오전에는 상승과 하락을 오가는 등 불안했다. 유럽증시가 상승세를 보이지 못한 데 따른 동조현상이 지속된 때문이었다. 오후에는 힘을 냈다.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가 작용하고 지난해 11월 미국 소비자 신용이 예상보다 크게 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상승마감을 굳혔다.
이날 장 마감후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알코아는 2.9% 상승한채 정규장을 마감했다. 마감후 주당 3센트 순실과 60억달러 규모의 매출실적을 발표하며 강보합세를 유지중이다. 업계는 주당1센트 순손실과 58억달러 규모 매출을 예상했었다.
기술주 브로드컴은 2.5% 올랐다.. 도이치 은행이 4분기 완만한 실적 증가를 이유로 지금이 매수 기회라고 추천한 것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제약업체인 인히비텍스는 브리스톨 마이어스가 C형 간염약 지위를 강화하기 위해 25억달러에 인수키로 하면서 142% 상승마감했다. 경쟁사 이데익스도 C형 간염치료약에 대해 긍정적 임상결과를 내놓으며 41% 뛰었다. 다만 브리스톨 마이어 스퀴브는 0.9% 하락마감했다.
이날 랄프로렌은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을 '강력 매수'로 높이며 4.4% 뛰었다. 다우종목에서는 알코아를 비롯, 제약업체 화이자, GE, 캐터필러, 뱅크오브 어메리카, 셰브론 등이 1%이상 올랐다.
부문별로 소매, 여행업종은 내리고 나머지 업종은 올랐다. 은행업종이 1%이상 오르며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메르코지 효과 실종, 뻔한 회동 뻔한 답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프랑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모멘텀을 주지 못했다. 양 정상은 유럽재정안정 메커니즘(ESM) 재원 확충을 위해 유럽 국가들이 자금을 투입하는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
이어 “유럽 국가들은 이달 30일까지 새로운 재정협약 규정작업을 마무리"하기로 재확인했다. 또 메르켈 총리는 “그리스가 민간 채권단의 채무 상각 등을 포함한 2차 구제금융 지원 패키지 합의안을 빨리 이행하지 않는다면 다음 지원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며 그리스를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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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오히려 이번주 예정된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입찰에 더 관심을 두는 모양새였다. 이날 이탈리아 10년물 국채금리는 7.125%로 전날대비 0.03%포인트 올랐다.
뉴욕 홀란드앤코의 마이클 홀란드 회장은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유럽이 일부 성장을 이루고 있지만 유럽은 동시에 긴축도 행하고 있다”며 유럽의 성장에 의문을 표했다. 유럽의 성장 둔화는 미국의 대(對) 유럽 수출 감소로 이어져 기업들의 실적 둔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 소비자들 빚내서 펑펑..소비자신용 껑충
소비회복 분위기 속에 미국의 지난해 11월 소비자신용이 10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지난해 11월 소비자신용이 전년동월대비 204억달러 늘어난 2조480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80억달러 정도로 점친 시장 예상치의 두 배가 넘는 수준으로, 지난 2001년 11월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부문별로 신용카드 서비스가 포함된 리볼빙 신용은 56억달러 늘면서 지난 2008년 11월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학자금 및 자동차 대출 등 생활형 비리볼빙 신용은 148억달러 늘었다. 이는 지난 2005년 2월 가장 큰 폭이다.
지난해 4분기 들어 미국인들의 소비가 늘어난데 따른 현상을 풀이된다. 그러나 이에 발맞춰 명목소득은 제자리걸음하면서 소비자들이 부족한 자금을 빚으로 충당한 것으로 보인다.
연준 비둘기파 인사, 잇딴 양적완화 거론
데니스 록하트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추가 양적완화(QE3)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록하트 총재는 이날 로터리 클럽 연설을 통해 “미국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용인될만한 인플레이션으로 추가 양적완화를 정당화하기가 어려워졌지만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5~3.0%에 이를 것”이라면서도 “소비자들의 재무상태가 불안하고 유럽 금융권의 리스크가 여전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주말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뉴저지주에서 있었던 금융인 모임에서 "실업률이 말이 안되게 높고 인플레이션 압력은 낮은 상황에서 추가로 부양조치를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통화정책과 주택정책은 대체관계가 아닌 보완관계"라며 "연준의 부양조치가 주택시장의 회복을 앞당기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