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보스턴마라톤 대회 폭발사고로 오는 21일 영국에서 열리는 런던마라톤 대회에도 비상이 걸렸다.
영국 BBC방송은 15일(현지시간) 영국 경찰이 런던마라톤 대회의 안전 및 보안 문제를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런던마라톤 경비 책임자인 런던경찰청의 줄리아 펜드리 총경은 "런던마라톤의 경비 문제는 이상이 없지만, 주최 측과 함께 안전대책을 전면 재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닉 비텔 런던마라톤 CEO(최고경영자)는 이날 낸 성명에서 "보스턴마라톤 대회 폭발사고 소식을 듣자마자 런던 경찰청에 연락해 안전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BBC와의 회견에서 런던마라톤 조직위원회는 대회를 결코 취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981년부터 열린 런던마라톤의 지난해 참가자는 3만7000명이 넘었다. 1897년부터 열린 보스턴마라톤과 더불어 로테르담마라톤, 뉴욕마라톤 등과 세계 4대 마라톤 대회로 꼽힌다.
117회 보스턴마라톤이 열린 이날 오후 2시45분께 결승점인 보스턴의 보일스턴 거리 부근에서 두 차례의 폭발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0여명 이상이 다쳤다.
미 연방수사국(FBI)는 이를 테러로 규정했지만, 아직 사건의 용의자나 동기 등은 파악되지 않았다.
한편 미국 오클라호마에서 오는 28일 열리는 오클라호마마라톤 대회의 조직위원회도 안전대책을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