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가 올 하반기 첫날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는 상승했다. 하지만 기술주의 하락으로 나스닥종합지수는 떨어졌다.
3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29.64포인트(0.6%) 상승한 2만1479.27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사상 최고가인 2만1562.75를 기록하기도 했다. 골드만삭스(2.4%), JP모간체이스(2%), 쉐브론(1.9%) 등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이끌었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5.60포인트(0.2%) 오른 2429.01로 장을 끝냈다. 에너지업종과 금융업종이 각각 2%, 1.3% 올랐다. 하지만 기술업종이 0.9% 떨어지면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6110.06으로 전일대비 30.36포인트(0.5%) 밀렸다. 페이스북(-1.7%) 아마존(-1.5%) 애플(-0.4%) 넷플릭스(-2.2%) 구글(-1.1%) 등 대형 기술주들이 하락했다. 이들 대형주에 대한 고평가 우려가 지속되면서 시장에서 기술업종은 가장 변동성 높은 업종이 됐다는 평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는 오후 1시(미국 동부시간)에 조기 마감했다. 7월 4일은 독립기념일 휴일로 휴장한다.
6월 ISM 제조업지수는 전달 54.9에서 57.8로 상승했다. 2014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달 52.7에서 52로 떨어졌다. 시장전망치 55.5도 하회했다.
달러는 제조업 지표 호조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6% 오른 96.22를 기록했다. 5월 8일 이후 일간 상승폭으로는 최대다.
제조업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채권수익률을 압박하고, 달러 강세를 이끌었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6% 떨어진 1.1360달러에 거래됐다. 유로존 경제지표의 호조에도 유로가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9% 오른 113.40엔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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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는 8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지난주 미국의 가동 중인 원유채굴기수 감소가 향후 미국 원유생산량 감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면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1.03달러(2.2%) 상승한 47.07달러로 장을 마쳤다. 8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2009년 12월 22일부터 2010년 1월 6일까지 이후 최장기간이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9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91센트(1.9%) 오른 49.68달러로 장을 끝냈다.
WTI와 브렌트유 모두 4주내 최고가를 기록했다.
유가는 상반기 14% 하락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주도의 원유생산량 감축이 글로벌시장의 수급균형을 맞추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면서다. 미국을 포함한 일부 원유국들이 생산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베이커 휴즈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가동 중인 원유채굴기수는 24주 만에 감소했다.
또한 미 에너지정보청(EIA)는 지난달 28일 미국의 주간 원유생산량이 전주대비 하루 10만 배럴 감소한 하루 925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낙관적인 제조업 지표도 원유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금값은 8주내 최저가로 떨어졌다. 달러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금수요를 압박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23.10달러(1.9%) 하락한 1219.2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5월 10일 이후 최저가다.
금값은 6월 한 달간 2.6% 하락했다. 상반기 기준으로 8% 가깝게 떨어졌다.
9월물 은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53.5센트(3.2%) 떨어진 16.092달러로 장을 끝냈다.
달러는 이날 반등세를 보이며 금값을 압박했다.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6% 올랐다. 올 들어 달러 인덱스는 6% 가량 떨어졌다.
9월물 구리는 전일대비 파운드당 1.8센트(0.7%) 떨어진 2.693달러에 거래됐다. 10월 백금은 전일대비 온스당 20.30달러(2.2%) 떨어진 906.10달러로, 9월물 팔라듐은 전일대비 5.75달러(0.7%) 오른 842.40달러로 마감했다. 팔라듐은 올 들어 22% 이상 올랐다. 상품 중에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