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나스닥종합지수는 6월 이후 처음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S&P500지수도 사상 최고가를 찍었다. 하지만 골드만삭스 등 대형 은행주들이 하락하면서 전체 증시를 압박했다.
18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54.99포인트(0.3%) 떨어진 2만1574.73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150포인트 이상 밀리기도 했다. 골드만삭스가 2.6% 하락하며 지수를 압박했다. 골드만삭스의 2분기 실적은 시장전망치를 상회했지만, 채권거래매출이 40%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1.47포인트(0.1%) 상승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인 2460.61로 장을 끝냈다. 재량소비재와 기술업종이 각각 0.5% 오르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에너지와 금융업종은 각각 0.5%와 0.3% 밀렸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9.87포인트(0.5%) 오르며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인 6344.31로 마감했다. 8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2015년 2월 이후 최장기간이다.
넷플릭스는 전날 저녁 시장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이후 13.5%나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페이스북도 장중 사상 최고가를 찍었다.
월가는 이날 상원의 트럼프케어 처리여부에 주목했다. 공화당 상원 지도부는 이날 오바마케어를 폐지하고, 대체하는 트럼프케어 처리의 무산을 선언했다. 트럼프케어 상원안에 반대하는 공화당 상원의원이 4명으로 늘어나면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공화당 의원들에 우선 오바마케어를 폐지하고, 이후 대체법안을 마련하자고 주장했다.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트럼프케어의 상원 처리가 무산되면서다. 트럼프 행정부의 친성장정책 이행능력에 대한 의문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5% 하락한 94.64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수준이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5% 떨어진 111.02엔에 거래됐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7% 오른 1.1557달러에 거래됐다. 지난해 5월 이후 최고수준이다. 유로화는 올들어 달러대비 10%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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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수출량 감축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달러약세도 달러로 거래되는 유가 상승을 도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38센트(0.8%) 오른 46.4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46.92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런던 선물 거래소에서 9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42센트(0.9%) 상승한 48.84%로 장을 끝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하루 100만 배럴 원유수출량 감축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리비아와 나이지리아의 증산량을 상쇄할 수 있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금값이 달러약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8.20달러(0.7%) 오른 1241.9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6월 30일 이후 최고가다.
9월물 은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16.9센트(1.1%) 상승한 16.268달러로 장을 끝냈다.
달러 인덱스가 이날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치인 94.632까지 떨어지는 등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금값 상승을 도왔다.
공화당이 오바마케어를 폐지하고 대체하는 트럼프케어 상원처리 불발을 선언하면서 달러가 약세를 보였다.
달러약세는 달러로 거래되는 금 등 상품수요를 확대시켜준다.
9월물 구리는 강보합세인 파운드당 2.731달러로 장을 끝냈다. 10월 백금도 보합세인 930.30달러로, 9월 팔라듐은 온스당 1.15달러(0.1%) 떨어진 864.40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