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요타, 中 디디추싱에 6억 달러 투자

日 도요타, 中 디디추싱에 6억 달러 투자

베이징(중국)=진상현 특파원
2019.07.2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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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시대 맞아 새 먹거리 찾기 계속…우버, 그랩 등 차량 호출, 자동차 공유업체에 잇따라 투자

도요타가 인공지능을 탑재한 자율주행 컨셉카 'Concept-愛i(아이)'를 'CES 2017'에서 공개했다./사진=씨넷
도요타가 인공지능을 탑재한 자율주행 컨셉카 'Concept-愛i(아이)'를 'CES 2017'에서 공개했다./사진=씨넷

일본 최대 자동차 기업 도요타가 기술 기업들과의 협력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26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도요타는 중국 최대 자동차 호출 업체인 디디추싱에 6억 달러(7100억 원)를 투자해 모빌리티 서비스 합작사를 설립한다. 두 회사는 이번 계약으로 고객과 운전자를 위한 차량 관리, 정비, 보험 및 금융 분야에서 커넥티드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요타는 중국 내 모빌리티 서비스에 자사 전기차의 사용을 확대하는 것도 목표로 삼고 있다.

도요차는 최근 차량 호출 및 자동차 공유업체들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세계 최대 승차 공유업체인 우버에 5억 달러, 올해 4월에는 우버에서 분사되는 자동운전부문에 4억 달러를 각각 출자키로 했다. 동남아시아 최대의 차량공유 서비스업체인 '그랩'에도 10억 달러를 출자했다.

도요타가 투자 거물 소프트뱅크를 포함한 기술 회사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은 다가오는 자율주행차 시대를 맞아 자동차를 제조하고 납품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도요타는 이미 디디와 우버, 아마존, 피자헛 등 다른 업체와 함께 승객과 배달을 위한 자율주행 셔틀인 'e-팔레트'를 개발하기 위한 제휴를 맺고 있다. 2020년 도쿄 올림픽에 맞춰 개발을 완료하고 2023년까지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도요타의 이번 투자는 지난해 카풀 서비스 이용 여성 고객 2명이 살해되는 사고가 발생한 이후 소비자의 우려와 규제 강화로 고전하고 있는 디디에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도요타의 디디 투자는 일본과 중국 기업의 협력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과거사와 영토 분쟁 등으로 한동안 냉각됐던 중일 관계는 최근 들어 급속도로 회복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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