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급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중국 추가 관세 부과 공언이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 격화 우려를 재점화한 가운데 중국 위안화가 약세를 기록,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를 3% 내외로 끌어내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다우존스 지수는 2.90% 하락한 2만5717.74를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2.98% 내린 2844.74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3.47% 밀린 7726.04를 기록했다.
장 막판 손실을 약간 줄였음에도 S&P500 지수는 올 들어 최대 1일 낙폭을 나타냈다. 이 지수는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S&P500 지수 11개 업종이 일제히 하락했다. 기술주가 4.07% 하락해 가장 부진했다. 금융주도 3.25% 내렸다.
중국 상무부가 중국 업체들이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잠정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3일 이후 구입한 미국산 농산물에 대해 수입관세를 부과하는 것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1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월1일부터 중국산 약 3000억달러어치의 제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대응이다.
이날 무역분쟁 장기화 우려 속에서 중국의 위안화 가치는 달러당 10여년 만에 7위안 선 밑으로 내려갔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두고 "환율 조작"이라며 재차 중국을 비난했다. 위안화 약세는 미국 상품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중국과의 무역에 민감한 애플은 5.2% 급락했다. 에널리스트들은 미국의 대중 추가 관세가 아이폰 수요에 타격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4.4%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거래되는 S&P500 지수옵션의 변동성을 나타내는 공포지수(VIX)는 6.98포인트 오른 24.59를 나타내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에 식품업체인 타이슨푸즈는 양호한 실적을 나타낸 후 5.1%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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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인덱스는 0.54% 하락한 97.55를 기록했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1.29p(1bp=0.01%p) 하락한 1.72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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