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에 '콕콕' 얼룩, 썼다가 바이러스 옮는다?…'이 자국' 뭐길래

휴지에 '콕콕' 얼룩, 썼다가 바이러스 옮는다?…'이 자국' 뭐길래

김소영 기자
2025.03.11 11:18
공중화장실에 비치된 휴지 옆면에 갈색 얼룩이 찍혀 있는 모습. /사진=틱톡 ‘technicolor94’ 갈무리
공중화장실에 비치된 휴지 옆면에 갈색 얼룩이 찍혀 있는 모습. /사진=틱톡 ‘technicolor94’ 갈무리

공중화장실에 비치된 휴지를 사용할 때 옆면에 움푹 팬 자국이나 얼룩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경고가 나왔다.

11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SNS(소셜미디어) 틱톡에 '공중화장실을 쓸 땐 항상 휴지를 확인하라'는 내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두루마리 휴지가 등장한다. 휴지 옆면 곳곳엔 움푹 팬 자국과 함께 갈색 얼룩 수십 개가 찍혀있다. 영상을 올린 누리꾼은 "이 얼룩들은 마약 사용자가 더러워진 주사기 바늘을 닦으면서 생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도 "해당 자국은 불법 약물을 주사하는 데 사용된 바늘에서 묻어나온 피 얼룩일 수 있고, 그 피가 바이러스성 질병에 걸렸을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휴지에 움푹 들어간 자국이나 녹색과 갈색 등 얼룩이 있으면 휴지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도 이런 일을 겪은 적 있는데 공황 발작이 올 뻔했다" "이래서 난 절대 공중화장실에 있는 휴지를 쓰지 않는다" "이제부터 개인용 휴지를 갖고 다녀야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앞서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휴지로 인해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는 우려가 나온 바 있다. 틱톡에서 20만 명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의사 세르메드 메제르는 지난해 9월 "휴지를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것은 매우 드물지만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위험"이라고 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또 마약 사용자들이 임시방편으로 바늘을 휴지로 닦곤 하는데 이것만으로는 바늘에 남아 있는 바이러스를 죽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바이러스가 변기 시트 같은 표면으로 옮겨져 다른 사람에게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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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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