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주 안에 이란 전쟁을 끝낼 의향을 드러내면서 1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가 급등세다.
이날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4.04% 뛴 5만3128.33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화권에선 한국시간 오전 11시25분 현재 대만 가권지수가 4.2% 급등하고 있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1.4% 안팎의 상승을, 홍콩 항셍지수는 1.9% 안팎의 오름세를 각각 기록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미국이 이란에서 아주 곧 떠날 것"이라며 기한을 "2~3주 정도"로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 오후 9시에 이란 전쟁과 관련해 대국민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종전' 가능성에 신중론을 유지했다. T&D자산운용의 히로시 나미오카 수석 전략가는 블룸버그를 통해 "미국이 이란에서 철수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다"고 말했다. 단 그는 "이 소식이 시장 심리 개선에 도움이 되고 있지만 현재로선 어느 쪽으로든 확실한 베팅을 하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호주은행 NAB의 로드리고 카트릴 통화 전략가는 로이터에 "적어도 분쟁 종식 의지를 보여준단 측면에선 긍정적인 시도"라면서 "하지만 타협에 도달할지는 두고봐야 한다. 여전히 양측의 공격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