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기존 이란 정권에 반대했던 소수민족 쿠르드족이 이라크에서 이란으로 넘어가 지상 공격 작전을 개시했다고 폭스뉴스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폭스뉴스는 미국 정부 관계자 말을 인용해 "수천명의 쿠르드족이 이라크에서 국경을 넘어 이란으로 진입해 지상 공격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전투원 대부분은 수년간 이라크에 거주하다가 이번 공격을 위해 이란으로 돌아오는 쿠르드족 민병대로 파악됐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기존 이란 정권에 반대하는 무장단체, 소수민족 세력과 접촉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정권 교체를 위해 쿠르드족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민 봉기를 통해 이란 정권이 교체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쿠르드 민주당(KDPI) 무스타파 히즈리 대표와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KDPI는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공격 목표로 삼았던 단체다.
미 백악관은 통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쿠르드족을 무장시켜 이란에서 대규모 봉기를 유도하는 계획을 검토 중이라는 데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다만 이라크 관계자는 폭스뉴스 보도를 부인했다. 마스루르 바르자니 이라크 총리실 부실장은 "단 한 명의 이라크 쿠르드족도 국경을 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이란 반관영 타스팀 통신도 해당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