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막내아들'도 전쟁터로?..."입대 시켜라" SNS 불 지핀 트럼프 이 말

트럼프 '막내아들'도 전쟁터로?..."입대 시켜라" SNS 불 지핀 트럼프 이 말

김소영 기자
2026.03.05 09:07
트럼프 대통령 막내아들 배런을 파병하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사진=X(옛 트위터) 갈무리
트럼프 대통령 막내아들 배런을 파병하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사진=X(옛 트위터) 갈무리

미국의 이란 공습 과정에서 미군 사망 소식이 잇따르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막내아들 배런 트럼프 입대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미 매체 데일리비스트는 배런의 입대를 촉구하는 '#SendBarron(배런을 보내라)', '#SendBarronToWar'(배런을 전쟁터로 보내라) 등 해시태그가 최근 SNS(소셜미디어)에서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공습의 정당성을 주장한 이후 미군 사망자가 잇달아 나오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이번 전쟁이 정당하다면 왜 대통령의 막내아들은 참전하지 않느냐"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도 논란 불씨를 키웠다. 미국의 군사작전과 이란의 반격으로 현재까지 미군 6명이 사망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더 많은 미군 사상자가 나올 수 있다. 그것이 현실"이라며 냉소적 태도를 보인 것.

누리꾼들은 해시태그와 함께 배런이 군복을 입고 경례하는 모습이나 머리를 짧게 깎으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 등을 합성한 사진을 올리며 비판에 나섰다.

'배런 트럼프를 징집하라'는 의미를 담은 풍자 웹사이트. /사진=드래프트배런트럼프 홈페이지 갈무리
'배런 트럼프를 징집하라'는 의미를 담은 풍자 웹사이트. /사진=드래프트배런트럼프 홈페이지 갈무리

미국 코미디언이자 작가 토미 모턴은 '배런 트럼프를 징집하라'는 의미를 담은 풍자 웹사이트 DraftBarronTrump.com을 개설하기도 했다.

해당 사이트는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화법으로 "미국이 강한 이유는 지도자들이 강하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일 그걸 증명하고 있다. 당연히 그의 아들 배런도 아버지가 그토록 용감하게 이끄는 나라를 지킬 준비가 돼 있다"며 전쟁과 정치권을 비꼬고 있다.

온라인상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베트남전 당시 학업과 건강 문제를 이유로 여러 차례 징병을 유예받았던 전력도 거론되고 있다.

2006년생 배런은 트럼프 대통령이 세 번째 부인 멜라니아 여사 사이에서 낳은 막내아들로 미국 뉴욕대 재학 중이다. 배런이 군 복무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적은 없다. 그는 대외 활동이 거의 없는 편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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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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