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선 7000원인데"…치킨 반 마리 5만9000원, 뉴욕 물가 논란

"마트에선 7000원인데"…치킨 반 마리 5만9000원, 뉴욕 물가 논란

차유채 기자
2026.05.04 08:38
뉴욕 브루클린 그린포인트의 식당 ‘지지스(Gigi’s)’에서 반 마리 치킨 가격을 40달러로 책정해 논란이 일었다. /사진=프랑스24 홈페이지 캡처
뉴욕 브루클린 그린포인트의 식당 ‘지지스(Gigi’s)’에서 반 마리 치킨 가격을 40달러로 책정해 논란이 일었다. /사진=프랑스24 홈페이지 캡처

미국 뉴욕 한 식당이 치킨 반 마리 가격을 40달러(약 5만9000원)로 책정해 외식 물가 논쟁의 중심에 섰다.

4일 뉴욕타임스(NYT), 프랑스24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뉴욕 브루클린 그린포인트에 새롭게 문을 연 로티세리 전문점 '지지스'(Gigi's)는 치킨 반 마리 메뉴 가격을 40달러로 책정했다.

지지스 치킨은 셰프가 손질한 뒤 로티세리(회전식 구이 기계)에서 구워 토치로 마무리하며 감자와 3종 소스를 곁들여 은제 접시에 제공된다.

이를 두고 뉴욕시의회 의원 치 오세는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반 마리 치킨이 40달러라니"라는 글을 올리며 비판했다.

뉴욕 브루클린 그린포인트의 식당 ‘지지스(Gigi’s)’ 전경. 기사 내용과 무관한 참고 이미지. /사진=프랑스24 홈페이지 캡처
뉴욕 브루클린 그린포인트의 식당 ‘지지스(Gigi’s)’ 전경. 기사 내용과 무관한 참고 이미지. /사진=프랑스24 홈페이지 캡처

이후 온라인에서는 가격 적정성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일부 누리꾼은 "뉴욕 물가와 외식 비용을 고려하면 이해할 만한 수준"이라며 옹호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코스트코 등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로티세리 치킨 한 마리(약 1.4㎏) 가격이 4.99달러(약 7300원)에 불과하다며 지나치게 비싸다는 지적도 나왔다.

논란이 확산하자 지지스의 사장 휴고 이베르나트는 직접 해명에 나섰다. 그는 직원 복지 비용과 높은 임대료 등을 언급하며 "직원들에게 유급휴가와 건강보험을 제공하고 월세만 9000달러(약 1327만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40달러에 판매해도 치킨 한 마리당 실제 남는 이익은 4달러(약 5900원)에 불과하다"며 "인플레이션과 인건비, 대출, 임대료 등을 고려하면 불가피한 가격"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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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유채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차유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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