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방러 중인 최선희 북한 외무상을 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우호관계를 강조했다.
AFP·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최 외무상과 회담했다. 이 자리에서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안부를 전해 달라"며 "양국의 우호관계를 매우 소중히 여긴다"고 말했다.
또한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해준 데 대한 감사를 표했다. 그는 "우리가 진행하는 특별 군사작전에 보내준 지원에 다시 한 번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북한군이 보여준 영웅적인 행적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와 북한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더욱 공고한 우호관계를 다졌다.
최 외무상의 방러는 지난해 10월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러시아 외무부는 최 외무상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의 초청으로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러는 김 위원장의 방문을 사전 조율하려는 목적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 위원장의 방러 가능성은 푸틴 대통령이 2024년 6월 평양 정상회담에서 러시아 답방을 요청한 뒤 꾸준히 제기됐다. 양측은 당시 체결한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바탕으로 사실상 군사동맹으로 관계를 격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