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불안 덮은 경기지표 호조…다음주 엔비디아 실적 촉각[뉴욕마감]

국채 불안 덮은 경기지표 호조…다음주 엔비디아 실적 촉각[뉴욕마감]

뉴욕=심재현 특파원
2026.08.22 05:54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로이터=뉴스1
/로이터=뉴스1

뉴욕증시 3대 지수가 21일(현지시간) 미 국채 금리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저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일제히 반등했다. 예상을 웃돈 미국 경기지표도 시장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

이날 뉴욕증시증권거래소에서 S&P500지수는 전장보다 33.21포인트(0.43%) 오른 7674.3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13.29포인트(0.44%) 상승한 2만6180.46에 각각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17.80포인트(0.98%) 뛴 5만3277.01에 거래를 마쳤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발표한 국채 바이백(재매입) 확대 방침이 단기처방이라는 평가 속에 국채 금리가 이틀째 상승세를 보였지만 증시는 최근 약세장에 따른 저가 매수세를 발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의 8월 서비스업 경기가 20개월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경기지표가 예상 이상으로 개선세를 보인 것도 시장을 떠받쳤다. 제조업은 재고 축적 둔화와 공급 지연 등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약해졌지만 서비스업 호조가 이를 상쇄했다는 평가다.

빅테크 종목도 애플을 제외하곤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테슬라가 5.14%, 스페이스X는 2.22% 올랐다. 알파벳(1.22%), 팔란티어(3.44%), 마이크로소프트(0.43%)도 상승했다. 애플은 시리와 비전프로 부문 감원 보도가 나온 여파로 0.63% 하락했다.

반도체 관련주는 약세를 이어갔다. 인공지능(AI) 선두업체 엔비디아가 0.98% 하락했고 메모리반도체업체 마이크론은 0.77% 떨어졌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0.20% 올랐다.

시장의 관심은 오는 26일 엔비디아 실적 발표로 향한다. AI 투자 거품론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가 어떤 답을 내놓을지가 시장의 또다른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심재현 특파원

머니투데이 뉴욕 특파원입니다. 뉴욕에서 찾은 권력과 사람의 이야기. 월가에서 워싱턴DC까지, 미국의 심장을 기록하겠습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