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원유 위기에 입 모은 안보리…"후티, 사우디 공격 강력규탄"

중동 원유 위기에 입 모은 안보리…"후티, 사우디 공격 강력규탄"

뉴욕=심재현 특파원
2026.09.26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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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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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25일(현지시간) 예멘 친(親)이란 무장세력 후티 반군의 사우디아라비아 공격을 이례적으로 한목소리로 규탄했다. 이달 안보리 의장국을 맡은 프랑스의 제롬 보나퐁 주유엔 대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이 같은 내요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안보리 이사국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여성과 아동을 비롯한 민간인 피해를 유발하고 민간 인프라 및 핵심 에너지 시설을 타격한 후티 반군의 지속적인 사우디 공격을 가장 강력한 어조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당사국이 국제법, 특히 유엔 해양법 협약에 따른 의무를 준수해야 하며 주요 해상 수송로에서의 항행의 권리와 자유를 수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보리 이사국들은 또 후티 반군에 군사적 긴장 고조 행위와 민간 시설 대상 공격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후티 반군은 미국과 이란의 전쟁 발발 후 사우디아라비아 영토와 원유 수송 인프라를 반복으로 공격했다.

유엔 안보리는 최근 수년 동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미국과 이란 전쟁 등에서 강대국의 이해관계에 따른 국제사회의 균열상을 드러내면서 공회전을 거듭해왔다. 하지만 미국과 이란의 전쟁에 더해 후티 반군의 사우디아라비아 공격으로 중동 지역의 원유 공급망 불안이 커지는 등 전 세계적으로 여파가 확산하자 신속하게 공동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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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현 특파원

머니투데이 뉴욕 특파원입니다. 뉴욕에서 찾은 권력과 사람의 이야기. 월가에서 워싱턴DC까지, 미국의 심장을 기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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