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 3대 지수가 6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3분기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미 국채 금리까지 하락하면서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지수는 전장보다 44.98포인트(0.58%) 상승한 7818.93에, 나스닥종합지수는 122.48포인트(0.45%) 오른 2만7599.79에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3.38포인트(0.49%) 오른 5만1521.28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7800선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8월13일 세운 종전 최고 기록을 두달 가까이 만에 갈아치웠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증시 상승세는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가 이끌었다. 엔비디아, AMD 등 대형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전날 장중 5.349%까지 치솟으면서 2002년 4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이날은 5.281%까지 하락하는 등 채권시장의 압박도 다소 완화됐다. 미 국채 30년물 금리도 5.655% 수준에서 움직였다.
국제유가 역시 증시 상승세를 뒷받침하는 흐름을 보였다.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26% 오른 배럴당 100.58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01% 상승한 89.44달러에 마감하면서 진정세를 나타냈다.
AP 통신은 전쟁과 고물가, 채권시장의 압박 속에서도 S&P500지수가 지난 3월 말 저점 이후 20% 넘게 올랐다며 미국 기업들의 꾸준한 이익 증가가 증시를 떠받치고 있다고 전했다. 다음주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3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S&P500 기업들의 3분기 주당순이익(EPS)이 전년 동기 대비 24%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