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고 미국 장기 국채 금리가 24년 만의 최고 수준인 상황에서도 뉴욕증시가 반등했다. 투자자들은 기업 실적 기대감을 향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지수는 전장보다 46.18포인트(0.59%) 오른 7811.54, 나스닥종합지수는 172.83포인트(0.64%) 상승한 2만7366.17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3.31포인트(0.83%) 상승한 5만1654.95로 거래를 마쳤다.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세에 대한 우려로 전날 하락했던 기술주가 반등하면서 증시가 탄력을 받았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업이익 증가율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5% 수준으로 집계된다. 금융정보업체 런던증권거래소그룹은 30.6%로 집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달 미국 중간선거 이전에는 이란을 공격하지 않겠다고 밝힌 데 이어 러시아와 대규모 경유 공급 합의를 발표한 것도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선박 피격 소식이 추가로 전해지면서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미국산 서부텍사스산원유 선물 11월물이 전장보다 0.39% 상승한 배럴당 91.85달러, 글로벌 원유 가격의 기준인 브렌트유 12월물은 0.42% 상승한 배럴당 104.72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도 5.24% 수준으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