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하락했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장중 한때 전날보다 1.5%까지 급락한뒤 일시 반등세를 보이다기 장막판 다시 하락, 1% 떨어진채 마감했다.
국제 원자재 가격이 급락함에 따라 원자재 관련 주식을 중심으로 주가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아시아 증시에서 시작된 '원자재 값 급락 충격'은 유럽을 거쳐 미국 증시에서도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전세계적인 원자재 충격과 더불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시간이 흐를수록 높아지고 있고 그동안 순항하던 미국 경기도 향후 전망이 불투명해지고 있다는 분석들이 제기되면서 증시 분위기를 억눌렀다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11,125.33으로 전날보다 18.73 포인트 (0.17%)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172.86으로 전날보다 21.03 포인트 (0.96%) 급락했다. 이로써 나스닥은 6개월 최저치 수준으로 떨어졌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은 1,262.06 으로 전날보다 4.97 포인트 (0.39%) 떨어졌다.
거래는 크게 늘어 나이스는 27.69억주, 나스닥은 23.04억주의 거래량을 각각 기록했다.
미국 국채 금리는 전세계 증시 급락및 원자재가격 하락 여파로 동반 하락, 장중 한때 연 5% 선 이하로 내려갔다.
시중 금리의 기준이 되는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연 5.036%로 전날보다 0.018% 포인트 하락했다. 국채수익률은 한때 연4.986%까지 하락, 지난 4월25일 이래 처음으로 5% 아래로 내 려 앉았다.
전문가들은 아시아 증시와 유럽-뉴욕 증시가 잇달아 하락세를 나타내 국채시장이 안전투자처로 부각됐고 원자재 가격이 급락, 펀드들의 자금이 국채시장으로 급격히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에너지 업종이 1.3% 떨어졌고 오일서비스는 0.5% 하락했다. 반도체는 4.2% 폭락했다. 증권주는 2.4% 떨어졌고 소매주도 1.4% 하락했다. 주택건설업종은 1.6%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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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는 0.1% 상승했다. 월마트는 한국 시장에서 철수를 결정했다. 월마트는 한국 법인 월마트 코리아의 지분을 한국 최대 유통업체 신세계에 8억8200만달러에 매각했다.
미국 2위 주택자재 판매업체인 로우스는 4.5% 떨어졌다. 그러나 로우스는 1분기 순이익이 총 8억4100만달러(주당 1.06달러)를 기록, 일 년 전 5억8600만달러(주당 73센트)보다 44% 증가했다고 밝혔다. 1분기 주당 순이익은 월가 애널리스트의 전망치 94센트도 능가했다.
이날 경제전문지 배런스는 인터넷 포털 시장이 저평가돼있다며 지금이 야후의 매수 기회라고 평가했다.야후는 3.1% 뛰었다. 구글은 0.3% 올랐다. 알코아는 2.6% 하락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유럽 2위 증권거래소인 유로넥스트를 인수키로 했다. NYSE는 이날 19일 유로넥스트 종가보다 5% 낮은 주당 71유로, 총 102억달러에 유로넥스트를 인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YSE는 당초 런던증권거래소(LSE)와의 합병을 원했지만 라이벌인 나스닥이 LSE 최대주주에 오르자 전략을 바꿔 유로넥스트를 인수키로 했다.유로넥스트는 현재 프랑스 파리, 벨기에 브뤼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포르투갈 리스본 등에서 주식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 주식은 2.6% 떨어졌다. 나스닥 주식은 5% 급락했다.
국제 유가는 한때 7주 최저치까지 떨어졌다가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가능성 부각으로 반등, 마감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원유(WTI) 7월물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67센트(1.0%) 높은 배럴 당 69.9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만기를 맞은 6월물 가격은 70센트 오른 69.23달러에 끝났다. 6월물 가격은 개장 초 67.55달러까지 떨어져 지난달 5일 이후 7주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에 앞서 주요 원자재 가격 급락 여파로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은 하락했고 인도 주식시장은 10% 넘게 폭락, 한때 거래 중단 사태까지 발생했다.
유럽 주요국 주식시장도 모두 2% 넘는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영국 FTSE100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24.70포인트(2.20%) 급락한 5532.70에 마감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도 131.07포인트(2.65%) 떨어진 4813.50, 독일 DAX30 지수도 126.04포인트(2.22%) 내린 5546.24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