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던 미국 주가가 장막판 갑자기 밀리면서 하락세를 마감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전날보다 1% 이상 급등하는 강세장을 보이다가 마감 30분여를 앞두고 급락하기 시작, 결국 하락 마감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11,098.51로 전날보다 26.82 포인트 (0.24%) 떨어졌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2,158.76으로 전날보다 14.09포인트 (0.65%) 급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은 1,256.57 로 전날보다 5.50 포인트 (0.44%) 떨어졌다.
대표적 주택건설업체인 톨 블러더스의 실적 개선와 유가 상승, 그동안 급락세를 보인 금을 비롯한 원자재 값 상승에 주가는 오전 내내 강세를 나타냈다. 그동안의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도 가세했다. 정유주와 광산주및 원자재 관련 주식이 급등하면서 상승장을 주도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지난 2주간의 조정 장세 양상이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이 선뜻 주식시장에 다시 뛰어들지 못하는 모습이었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금리 추가 인상과 인플레이션 압박감, 경제성장 속도의 둔화등 기존의 악재들이 증시를 짓누른 분위기였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토마스 웨이스 투자은행의 트레이더 팀 히킨은 "오후장 끝무렵에 매물이 쏟아졌다"며 "시장이 아직 숲에서 벗어나는 길을 찾지 못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