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혼조세를 보이던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장후반 상승세로 돌아서 막판 강세로 마감했다. 이로써 미국 주가는 사흘만에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전문가들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기업들의 인수합병(M&A) 뉴스가 잇따라 나와 위축된 투자심리를 되살려 놓았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나타내 거래는 극히 부진, 시장이 한산한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지난달 신규 주택 판매가 예상과 달리 큰 폭으로 증가, 연준의 금리인상 결정을 앞두고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장막판에는 오히려 주택경기 호전이라는 호재로 해석될 수도 있다는 시각이 시장에서 관심을 끌었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시장에서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11,045.28 로 전날보다 56.19 포인트 (0.51%)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133.67로 전날보다 12.20 포인트 (0.58%) 올랐고 대형주 위주의 S&P 500은 1,250.56으로 전날보다 6.06 포인트 (0.49%) 뛰었다.
금리인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나타내, 거래는 극히 부진해 나이스 시장은 거래량이 20억주를 밑돈 18억주에 불과했고 나스닥도 14억주로 15억주 이하였다.
오크트리 자산운용의 수석투자가 로버트 파브릭은 "대형 기업인수합병 소식과 신규주택 판매에서의 놀랄만한 실적이 결합되면서 연준의 금리인상 예상에 따른 부담감을 상쇄시켰다"고 말했다.
연준은 재작년 6월부터 지난 5월 10일까지 16번에 걸쳐 연1%이던 금리를 연5%로 끌어올린 바 있다. 오늘 29일 목요일 연준 공개시장위원회에서 또 0.25% 포인트 올리는 것은 기정사실화하고 있고 일부에서는 0.5%포인트 인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태다.
업종별로는 인터넷은 0.9% 올랐고 소매업종은 0.6% 상승했다. 유틸리티는 0.4% 올랐다.
독자들의 PICK!
이날 개장전 대형 M&A 소식 발표가 잇따랐다. 대표적인 구리 생산 업체인 펠프스 닷지는 캐나다의 광산 인코와 팰콘브리지를 40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펠프스 닷지는 8.1% 떨어졌고, 인코와 팰콘은 각각 10.2% 및 5.1% 올랐다.
존슨앤 존슨(JNJ)은 화이자의 소비자 건강 부문을 166억달러에 사들이기로 했다. JNJ가 1.8% 내렸고, 화이자는 1.6%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M&A 규모는 총 900억달러를 넘어섰다.
미국의 5월 신규주택판매는 예상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주택업체들의 적극적인 마케팅 공세로 5월 신규주택판매가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5월 신규주택판매가 연율기준 4.6% 증가한 123만4000채로 집계됐다. 이는 블룸버그기준 전문가 예상치인 114만5000채를 웃도는 결과다. 전월 신규주택판매는 118만채로 하향조정됐다.
지속적인 모기지 금리 인상으로 미국 주택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자 미국 주택업체들이 무료 멤버십, 고급차 임대 등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벌여 신규주택판매 호조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제3위 주택건설 업체인 레나는 제2회계분기중 순이익이 33% 증가했다고 밝혔다. 분기중 주문이 3% 감소했다면서 올해 전체 이익 전망치를 하향조정했지만, 주가는 2.6% 뛰어 올랐다.
미국 최대의 건축자재 소매체인인 다우종목 홈디포가 0.6%, 경쟁업체인 로우스는 1.9% 상승했다.
주택시장 지표 호조에 힘입어 주택건설업종은 1.8% 뛰었고 소매업종 지수는 0.6% 상승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 메이커 제너럴 모터스는 2.9% 뛰었다. 제너럴 모터스는 이날 장마감후 개선된 근로 조건 계약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 원유 선물 가격은 나흘째 상승세를 지속, 지난 9일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원유(WTI) 8월 인도분은 93센트 상승한 배럴당 71.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문가들은 7월 4일 독립기념일부터 본격적인 드라이빙 시즌이 되면 미국의 휘발유 수요가 크게 증가, 재고가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에 이란의 석유 무기화 가능성 시사로 원유선물에 매수가 집중됐다고 밝혔다.
미국 달러화는 유로시장의 금리인상 가능성 부각으로 유로화와 일본 엔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유로에 대해 약세를 보여, 달러/유로 환율은 전날보다 0.0071달러 상승한 1.2578달러를 기록했다.
달러화는 일본 엔화에 대해서도 약세여서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9엔 내린 116.35엔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유럽중앙은행(ECB)의 고위 인사가 금리인상폭 확대 가능성을 언급, 유로화에 매수세가 집중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