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가가 상승 반전 하루만에 다시 급락세로 돌아섰다. 내림세로 출발한 주가는 시간이 흐를수록 예상 밖 호조를 보인 경제지표들의 영향으로 금리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낙폭을 확대해 갔다.
오는 29일 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호전된 경제지표는 금리인상을 기정사실화하면서 시장을 압박했다. 국제유가가 닷새째 오름세를 나타낸 것도 증시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 메이커 제너럴 모터스가 6% 이상 폭락하면서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했고 다우 우량주 듀폰도 3% 떨어지면서 동반하락을 초래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10,927.38로 전날보다 117.90 포인트 (1.07%) 떨어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100.25로 전날보다 33.41 포인트 (1.57%) 급락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은 1,239.48로 전날보다 11.08 포인트 (0.89%) 하락했다.
거래는 연준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활발, 거래량이 평소수준을 유지했다.
제프리스 앤코의 수석 시장분석가 알트 호간은 "연준이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는 희망을 주는 사인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존슨 릴링톤 어드바이저 회장 휴그 존슨은 "연준 회의를 앞두고 시장이 잠잠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놀랍게도 주가가 급락했다"며 이는 연준이 금리인상에 예상보다 강하게 대응, 0.25% 대신 0.5%를 올림에 따라 경제성장과 기업 순익에 악영향을 줄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