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9일(현지시간)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연방기금 금리 목표치를 5.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연준은 금리가 1.0%이던 지난 2004년 6월말부터 금리를 올리기 시작, 지금까지 열 일곱차례 연속해서 총 4.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연준은 이날 공개한 통화정책 방향 발표문에서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는 억제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나 높은 수준의 자원 활용도와 높은 수준의 에너지 및 여타 원자재 가격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지속시킬 잠재성을 갖고 있다"고 금리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발표문은 "총수요 증가세의 둔화가 향후 인플레이션 압력을 제한하는데 도움을 주겠지만, 일부 인플레이션 위험이 잔존해 있다고 판단한다"며 따라서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응할 추가적인 (정책) 다지기의 범위와 시기는 앞으로 나올 경제지표에 내포돼 있는 물가와 경제성장 전망 두 가지의 전개양상에 따라 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연초 매우 강력한 속도를 보였던 경제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음이 최근의 경제지표를 통해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주택시장의 점진적인 냉각과 시차를 두고 나타나고 있는 금리인상 효과 및 (높아진) 에너지 가격을 부분적으로 반영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음번 공개시장위원회는 오는 8월8일 개최된다.
연준의 이번 조치로 한국과 미국의 정책금리 격차는 1.0%포인트로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