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시간반 X하고, 월 200만원 벌었다"...2030 여성들 몰린 부업

"하루 1시간반 X하고, 월 200만원 벌었다"...2030 여성들 몰린 부업

류원혜 기자
2026.04.17 05:52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와 그의 소셜플랫폼 엑스(X·옛트위터) 로고./사진=AFP=뉴스1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와 그의 소셜플랫폼 엑스(X·옛트위터) 로고./사진=AFP=뉴스1

유료 구독자에게 광고 수익을 지급하는 SNS(소셜미디어) 정책을 활용해 돈을 버는 이른바 '블루레이디' 부업이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17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블루레이디 부업은 SNS 플랫폼 엑스(X·옛트위터)가 운영 정책을 바꾸면서 가능해졌다. 기존에는 유명인에게만 제공하던 파란 배지를 2022년 11월부터 유료 구독자에게도 허용했고, 2023년 7월부터는 광고 수익도 지급하기 시작했다.

블루레이디는 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강조하며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를 엑스에서 주도하는 사용자를 지칭하는 말로, 유료 서비스 구독 계정명 옆에 붙는 파란 배지에서 유래했다. 현재 2000~3000명으로 추정된다.

월 1만원 수준의 유료 서비스 '프리미엄'을 구독하고 파란 배지 팔로워 500명, 최근 3개월 게시물 노출 수 500만회를 달성하면 2주 단위로 수익금이 지급된다.

이들은 '트친소'(트위터 친구 소개합니다) 등을 통해 서로 팔로워를 늘리고 게시물을 리트윗하며 수익 기준 달성을 돕는다. 대부분이 2주에서 한두 달 안에 수익 요건을 충족한다.

다만 실제 수익은 개인별 편차가 크며 안정적 수익원으로 자리 잡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정 수준 이상의 노출과 지속적 활동이 필요해 노동 대비 효율이 낮을 수 있다는 평가다.

한 블루레이디가 인증한 수익금(왼쪽)./사진=엑스(X·옛트위터)
한 블루레이디가 인증한 수익금(왼쪽)./사진=엑스(X·옛트위터)

콘텐츠는 재테크와 주식, 청약 정보부터 일상 얘기까지 다양하다. 해당 부업은 대학원생이나 프리랜서처럼 수입이 일정하지 않은 이들이 SNS 활동만으로 비교적 쉽게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한 이용자는 하루 1시간 30분 활동으로 한 달에 약 200만원을 벌었다는 경험담을 공개하기도 했다.

다른 이용자는 "일상 아무 말을 쓰고 다녔는데 1000달러(한화 약 148만원)를 받았다"며 "유튜브는 영상 편집이 필요하고 블로그는 사진을 찍으러 나가야 하지만, 엑스는 앉아서 언제든지 할 수 있다. 고환율 시대에 달러로 받을 수 있어 행복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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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원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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